하츠의 꿈
언제나 4월이면 지난 겨울의 기억을 잊으려는 듯 많은 꽃과 새롯한 잎들이 세상을 물들인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도 되는 듯이 온 힘을 흐드려지게 피어나고 떨어지는 모습은 겨울에 얼었던 마음이 한번에 풀어지는 감동을 받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은 세상을 뒤덮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비오는 오늘 이젠 힘이 다한 듯 화려하던 꽃잎은 세상에 내려앉아 하늘에 있을 때와는 다른 색으로 비와 함께 거리에 흐르고 있다. 비와 함께 거리로 내려 온 벚꽃잎은 내 차에도 하얗게 내려앉아 에매한 상황을 만든다. 벚꽃을 털어버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고 그냥 출발하면 좀 거시기할 것 같고.. 물론 게으른 나는 그냥 꽃잎을 휘날리며 드라이브를 즐긴다.ㅋ 차안에서 선루프를 통해 차 위에 내..
요즘 들어서 블로그에 스팸성 댓글이 상당히 많이 달리고 있다. 티스토리의 기본 기능인 'IP Address와 글쓴이 이름 차단'으로 막고는 있지만 계속 바꿔서 들어오는 바람에 별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고 하나 하나 삭제하는 수고를 하고 있다. 예전에 달리던 댓글은 영어나 알수없는 언어로 기재되어 있어서 딱 보면 알았지만 요즘은 글쓴이와 내용을 한글로 달리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어쩌다 잘못해서 정상적인 댓글을 삭제했다가 되돌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래서, 댓글 관리가 예전보다 좀 더 수고스럽다. ■ 로봇이 달고 다니는 댓글들 위 그림은 실제로 어제와 오늘 내 블로그에 달린 스팸 댓글 들이다. 보면 알겠지만 글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고 어딘가에 한글 문장 목록을 저장해두고 로봇이 돌면서 댓글을 다는 것으로 ..
컴퓨터 앞에서 밤샘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긴 시간을 보듬어주는 것으로 라디오 만한게 없다. 잠을 깨워주기도 하고 흘러나오는 이야기에 빠져들면 다른 생각을 하며 잠시나마 머리를 쉬기도 한다. 나는 주로 MBC의 미니라디오를 이용하며 얼마전까지 만 해도 문제없이 잘 들었다. 그런던 미니 라디오가 최근 들어서는 자주 끊기고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서 아쉬운 날이 많았다. 또한, ‘보이는 라디오’는 말이 보이는.. 이지 실제로는 출연진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질이 좋지 않다. 아무튼 끊김 현상 때문에 이용이 어려워 알아보다가 'mini 고음질 베타' 버전이 나온 것을 알았다. mini 고음질 베타 다운로드 바로가기 지난 며칠 간 'mini(미니) 고화질 베타' 프로그램을 를 이용해본 결과 ..
얼마전 LG전자 더블로거는 정기모임으로 남양주 슬로우시티로 짧은 하루 여행을 다녀왔다. 자욱했던 모닥불의 연기, 쌀쌀하지만 따뜻하게 느껴진 바람, 더블로거 사람들의 웃음이 귓가에 맴도는 듯 하다. 그날을 기억해 본다. 아침에 일어나 눈 한번 꿈뻑하면 밤. 하루가 어떻게 지났든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일상을 살며 마치 기계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호흡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다. 그렇게 지난 시간이 몇년째... ‘여유’라는 단어는 무척이나 아련하고 그리운 단어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일까? 남양주 슬로우시티에서 하루를 걸으며 여유를 찾자는 LG 더블로거의 여행이 무척이나 반갑고 평범하지만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집결지인 팔당역 앞에 블로거들이 모였다. 늦으면 점심 ..
LG 옵티머스뷰의 가장 큰 특징은 5인치의 큰 화면과 4:3 화면 비율이다. 상당히 낯설고 어색하지만 조금 만 사용해보면 ‘옵티머스뷰를 이용하면 다른 폰을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큰 문제’를 알게 된다. 그만큼 넓고 시원한 화면이 주는 느낌은 남다르다. 옵티머스뷰는 시원한 화면을 이용한 메모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상단의 퀵버튼을 누르면 대부분의 실행 화면 위에다 바로 메모를 할 수 있고, 기본 어플인 노트북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한 메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메모 기능 때문에 요즘 회의에 참석할 때면 다이어리나 노트를 사용하지 않고, 옵티머스뷰 만 들고 갈 때가 많아졌다. 올해 산 다이어리는 마치 자신이 책인 양 책꽂이 꽂힌 채 연명을 하고 있다. 상단에 위치해 있는 ‘퀵클립 ..
살면서 요즘처럼 신경써야 할 것, 챙겨야할 것이 많은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뜨고 눈한번 껌뻑하면 밤이고, 어제 만났던 사람이 누구였던가 가물거리도 하다. 좋지 않은 머리를 최대한 굴려야하고 정신도 없지만 곧 다가올 내일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에 이 상황을 즐긴다. 아무리 지금을 즐기면서 일을 하다고는 하지만 이 상황이 다른 부분에서 문제를 불러오고 있다. 가족과의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일부인 블로그가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일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블로그인데 그것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위기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오늘 좀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블로그가 죽은 것이다. 웹브라우저에서 아무리 애타게 블로그를 불러도 대답..
지난달에 부산에 내려갔다가 식구들과 짧은 밤 여행을 하였다. 아는 곳도 없고 해서 찾아보니 황령산에서 바라본 야경이 좋다는 글을 보고 무턱대고 차를 타고 산을 올랐다. 꽤 가파른 길이었지만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차로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별 생각없이 찾은 그 곳에서는 정말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있었다. 아무런 장비없이 손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정말 대책이 서지 않았다. 사진이 좀 거시기해도 이해해달라는.. ^^;; 멀리 보이는 다리는 광안대교다.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니 광안대교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인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소개할 만한 사진은 겨우 이 정도 밖에 없다. 역시 장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부산은 산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사운드를 말할 때 DOLBY(돌비)라는 단어는 표준 기술인 듯 항상 기기 한켠에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시작한 지금의 모바일 시대에는 어떨까? 역시 모바일 기기에도 돌비는 고픔격 사운드 기술을 제공하며 많은 기기에 내장되어 있다. 돌비 레버러토리스 코리아는 지난달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웨스틴 조선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에서 돌비 사운드가 가정에서 어떻게 활용되는 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였다. 스위트룸이 가정과 같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돌비를 알게 된 것은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돌비(DOLBY)라는 마크가 떡 하니 뜨면 뭔가 좋은 소리가를 경험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돌..
소니의 새로운 보급기종 카메라 DSLT A57이 출시되었다. 소니 DSLT A57은 A55의 뒤를 잇는 보급기로 1,6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TM APS HD CMOS 센서와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누구나 품질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카메라다. (현재 에누리닷컴 A57 최저 가격 18~55mm 렌즈 포함 930,180원) A57을 처음 들어보니 그립감이 좋아서 무척 안정감이 느껴졌다. 이전 A55는 바디를 잡는 손가락에 약간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 부분을 보완한 듯 하다. 최근 출시하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지원하는 거의 모든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LCD 모니터는 아래로 180도, 좌우로 270도 회전이 되어 각도가 나오지 않는 곳의 촬영..
보령·서천 19대 국회의원 후보 페이스북 인지도 분석드디어 내일(4월 11일)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19대 국회의원 선거날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이번 선거만큼 말도 많고 관심이 집중된 선거는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경선 과정에서부터 대두된 소셜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운동과 그에 따른 분석 결과 들이다. 소셜서비스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바로 유권자이기 때문에 그 속의 이야기와 확산력 등을 분석해보면 누가 당선되고 탈락될 지 대략 가늠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소셜서비스(SNS) 분석이라는 것은 거의 다가 트위터 분석이다. 트위터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분석이 가장 쉽긴 하지만 트위터 특징 상 부정적인 이야기에 무척 강하게 반응하고 진보의 색깔이 강해서 전체적인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