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힘겨운 일이 있을 때 마음을 안정하고 머리를 비우기 위해 깊은 산 속의 절을 찾는 이가 있다. 남양주의 수종사는 그런 절 중에서도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불구불 경사가 심한 길을 차로 10여분 넘게 올라야 수종사 입구가 보일 정도로 깊고, 느껴지는 고즈넉함은 그 자체로 마음이 치유되는 듯 하다. 지난번 LG 더블로거 남양주 여행 중에 경치가 좋은 곳에서 차를 마시려고 수종사를 찾았다. 듣기로는 동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고 한다. 꼭 최고의 경치가 아니다하더라도 기대가 되었다. 수종사의 입구로 보이는 곳에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가야 한다. 수종사로 향하는 입구 옆에는 마치 수종사 만큼이나 오래되어 보이는 음식점이 있었다. 우리 목표가 여기는 아니라서 패스~ 몇걸음 걸으니 커..
분석 상품을 만들기 위해 거래처 요청 데이터를 처리하던 중 재미있는 결과 하나를 보게 되었다. 흔히 생각할 때 트위터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이슈도 많이 되니 소셜분석은 당연히 트위터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비교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 생활 밀착형 이슈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분석 이번에 거래처에서 분석을 요청한 자료는 일반적인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추이 분석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슈에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 등을 분석해 왔다. 그래야 분석할 데이터도 많고 결과도 잘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분석은 생활에 밀접한 그런 분석이어서 뭔가 다른 것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추이 분석 요청 단어 "뽀로로매트"..
지난 3월 말에 LG전자 더블로거 팀은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를 비롯한 여러곳을 여행했었다. 지난 포스트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다산 유적지는 고요한 풍경과 내가 어린시절 살았던 고향집과 닮아서 한참 동안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약용 선생이 살았던 곳을 재현해 놓은 기와집이 보인다. 길도, 집의 벽도, 아직 잎이 나지 나무도, 날씨까지 모두 하나의 빛깔로 맞춘 듯한 편안한 느낌이다. 어릴적 우리집도 이런 담장이었다. 놀다가 기와를 깨트리는 일이 다반사였고 기왓장 사이에 이런 저런 것도 숨겨두고는 했었다. 황토 바닦은 비 만 오면 진흙이 되어서 신발이니 옷에 묻어 참 볼 만 했다. 그래도 재미있다고 뛰어놀고는 했었지. 한여름 뛰어 들어와 앞뒤 문 활짝 열어놓고 낮은 마루는 걸..
LG 옵티머스뷰(OptimusVu, LG-F100S)는 이름으로 보면 '보는 것'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인치 크기와 4:3이라는 화면비는 작은 태블릿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웹서핑을 할 때, 책을 볼 때, 사진을 감상할 때 '보는 것'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옵티머스뷰가 '글쓰기(메모)에 좋은 폰'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폰 상단의 동그란 '퀵클립 버튼을 누르면 어떤 화면에서나 바로 메모를 할 수 있고, 기본 제공되는 '노트북' 어플을 활용하면 웬만한 노트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메모한 화면이나 노트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유가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다. 옵티머스뷰 상단의 '퀵클립 버튼'은 물리적인 버..
페이스북 국내 사용자 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에 630만명인 것을 확인하였는데 증가 속도가 상당하다.(이전 대비 3개월 133만명, 23.38% 증가) 이 속도로 사용자가 증가한다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2천만명을 넘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 : http://www.socialbakers.com/facebook-statistics/south-korea) ■ 스타와 기업이 좋아하는 팬페이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기업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개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대기업은 거의 다 페이스북에 기업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상당수의 중소기업도 올해 안에 기업 페이지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기업 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나 기업인 ..
전화통화를 하면 이동통신사 수익의 일부를 내가 지정한 기부단체에 기부가 되는 새로운 개념의 전화통화 어플, ‘기부톡’을 소개 한다. 어떠한 제한이 없고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기부가 되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기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무척이나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이 되겠다. 기부톡 다운로드 바로가기 처음 기부톡을 설치하면 기부할 단체를 선택해야 한다. 준비되어 있는 기부단체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코피온',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플랜코리아' 등 5곳이 있다. 이 중에서 기부할 단체를 선택하면 2~3초 후에 적용이 된다. 이때 위와 같이 '아름다운 선택이 기부문화를 바꿉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확인]을 터치하면 어플이 멈춘 ..
마흔을 살면서 작년(2011년) 만큼 드라마틱한 해도 없었던 것 같다. 2011년은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가 되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년째가 되는 해였다. 아직 안정되지 못한 사업은 하루하루가 힘이 들었고, 블로그 또한 2010년 중반에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이사 온 후 고만고만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다 우연치 않게 블로그를 시작했고 2011년 무렵 변변치는 않지만 블로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블로그는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었고, 그것을 통해 무엇인가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2010년에 작게 블로그 관련 사업을 시작했으나 생각한 것처럼 풀리지는 않았다. 2010년이 끝나갈 무렵부..
LG 옵티머스뷰는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메모나 그림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다. 16:9 비율의 갤럭시노트도 좋은 폰이기는 하지만, 메모를 할 때는 종이와 같은 비율이 좀 더 편리하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메모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옵티머스뷰는 메모 뿐 만 아니라 함께 제공되는 러버듐 펜을 이용하면 꽤 디테일한 그림까지 그릴 수가 있어서 심심풀이로 그린 그림도 제법 봐줄만하다. 나와 함께 LG 더블로거 맴버로 있는 블로거 친구들이 옵티머스뷰로 그린 그림을 보면 어느정도의 그림이 가능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들은 모두 IT블로거이며 예술과는 관련이 없다. ■ 시인을 꿈꾸던 소년, ‘영민C’님 일상 그리고 IT 바로가기 옵티머스뷰는 상단의 퀵메모(핫키) 버튼을 누르..
언제나 4월이면 지난 겨울의 기억을 잊으려는 듯 많은 꽃과 새롯한 잎들이 세상을 물들인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도 되는 듯이 온 힘을 흐드려지게 피어나고 떨어지는 모습은 겨울에 얼었던 마음이 한번에 풀어지는 감동을 받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은 세상을 뒤덮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고, 비오는 오늘 이젠 힘이 다한 듯 화려하던 꽃잎은 세상에 내려앉아 하늘에 있을 때와는 다른 색으로 비와 함께 거리에 흐르고 있다. 비와 함께 거리로 내려 온 벚꽃잎은 내 차에도 하얗게 내려앉아 에매한 상황을 만든다. 벚꽃을 털어버리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고 그냥 출발하면 좀 거시기할 것 같고.. 물론 게으른 나는 그냥 꽃잎을 휘날리며 드라이브를 즐긴다.ㅋ 차안에서 선루프를 통해 차 위에 내..
요즘 들어서 블로그에 스팸성 댓글이 상당히 많이 달리고 있다. 티스토리의 기본 기능인 'IP Address와 글쓴이 이름 차단'으로 막고는 있지만 계속 바꿔서 들어오는 바람에 별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고 하나 하나 삭제하는 수고를 하고 있다. 예전에 달리던 댓글은 영어나 알수없는 언어로 기재되어 있어서 딱 보면 알았지만 요즘은 글쓴이와 내용을 한글로 달리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어쩌다 잘못해서 정상적인 댓글을 삭제했다가 되돌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래서, 댓글 관리가 예전보다 좀 더 수고스럽다. ■ 로봇이 달고 다니는 댓글들 위 그림은 실제로 어제와 오늘 내 블로그에 달린 스팸 댓글 들이다. 보면 알겠지만 글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고 어딘가에 한글 문장 목록을 저장해두고 로봇이 돌면서 댓글을 다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