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부산에 내려갔다가 식구들과 짧은 밤 여행을 하였다. 아는 곳도 없고 해서 찾아보니 황령산에서 바라본 야경이 좋다는 글을 보고 무턱대고 차를 타고 산을 올랐다. 꽤 가파른 길이었지만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차로 오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별 생각없이 찾은 그 곳에서는 정말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 있었다. 아무런 장비없이 손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정말 대책이 서지 않았다. 사진이 좀 거시기해도 이해해달라는.. ^^;;
멀리 보이는 다리는 광안대교다.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니 광안대교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인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소개할 만한 사진은 겨우 이 정도 밖에 없다. 역시 장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부산은 산이 많아서 교통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산이 많아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는 말이 되기도 하겠다. 그런 아름다운 풍경에 바다까지 있으니 어찌 생각해보면 복받은 곳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