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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경복궁을 생각하면 당연히 웅장한 조선시대의 궁궐과 광화문 등이 떠오를 것이다. 연못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회루도 빠질 수 없겠지. 하지만, 경복궁의 서편에 있는 고궁박물관과 정원은 많이 들 모르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조용하고 고즈넉하여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다. 광화문의 서편으로 돌면 바로 출입문이 하나 보인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커다른 나무들이 인상적이고 차분한 느낌이 경복궁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고궁박물관으로 가는 길 좌측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고 그 아래에는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몇몇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만이 보인다. 조금 걷다보면 북관대첩비가 있다. 원본은 북한이 있고 복제한 것을 ..
지난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많은 이가 고통을 받고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곳이 있다고 한다. 보통은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반가웠는데 올 여름은 많이 다른 날씨에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일이 바빠서 고향인 보령에서 주말에 겨우 짬을 내어 시간을 보냈었다.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아서 제대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여름 하면 역시 바다! 특히 고향인 보령에서는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등이 있다. 항상 인파로 북적일 해수욕장이지만 이날은 비가 많이 온 뒷날이라 그런지 많이 한산했다. 우리 가족이 갔던 무창포해수욕장은 마침 물이 많이 빠져서 조개나 게 등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아이가 돌 사이에 들어있는 게를 잡았다 물릴까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겨우 잡았다. 불쌍하기도 하지 어쩌다가 그..
본다는 것은 눈으로 얻는 정보이며 현재 눈 앞에 보이는 것 만을 인지한다. 그래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과거의 모습 등은 사진이나 TV, 모니터의 도움을 받아 눈 앞에 있는 듯 확인할 수 있다. 아주 오랫동안 이러한 방식은 사진에 기반한 2D영상이 전부였지만, 얼마전부터 현실이라고 느낄 수 있는 3D영상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영화나 TV, 모니터 등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LG는 얼마전 3D영상에 촛점을 맞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3D'의 블로거데이를 가졌다. 옵티머스3D는 안경없이 3D영화나 3D게임을 즐길 수 있고, 3D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D게임도 3D로 즐길 수 있는 , 3D에 특화되어 있는 스마트폰이다. 얼마전까지 3DTV에 대한 이슈로 LG와 삼성이 불꽃튀게 ..
며칠전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인 보령에 다녀왔다. 본가와 처가가 1km 남짓 거리에 있어서 고향에 가면 대부분 양가를 모두 들린다. 매년 어버이날이 되어도 변변한 선물 한번, 용돈 한번 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엔 큰 맘먹고 선물도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할 생각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식사를 하기위해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러 온 처가에는 온갖 꽃이 만개해 있었다. 그 꽃들의 향기나 봄바람의 느낌, 그리고 따뜻한 느낌은 마음을 둥둥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다. 마당 한쪽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튜립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튜립인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외양간 앞에는 언제나 거미줄이 즐비하다. 소 때문에 파리나 온갖 벌레들이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언제 잡혔는지 모르는 벌 한마리가 거미줄에 걸려있다. ..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요즘은 친한 블로그에 방문하지 못하고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있다. 형석님의 'Dancing U.F.O. in Wonderland' 블로그도 그 중 하나다. 'Dancing U.F.O. in Wonderland' 블로그는 형석님이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으로 채우고 있는 공간이다. 여행한 곳의 사진을 보고 얘기를 듣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어떨때는 그 곳에 간 듯한 착각에 빠질 때도 있었다. 최근에는 북유럽 부근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 중 오로라 사진이 있었다. 평생에 한번은 보고 싶은 오로라를 직접 보면서 그 감동을 전하는 형석님이 너무나 부러웠고 댓글을 남겼었다. 이상한 나라의 춤추는 U.F.O. 지구 한바퀴 북유럽 오로라 이야기 그러던 어느날 ..
체조요정 손연재, 광고 촬영 현장에서의 인터뷰 난생 처음 인터뷰라는 영광스러운 짓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어떻게해도 나와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하늘하늘 귀여운 체조요정 손연재 양을 말이다. 운좋게 내가 LG의 더블로거가 되었고 같은 기간에 손연재 양이 LG의 광고 모델이 되어 준 덕분에 이런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아무튼 겁없이 손연재 양을 만나러 강남에 있는 'LG 휘센 에어콘' 광고 촬영 현장에 갔다. 가끔 TV의 연예 프로에서 광고촬영 현장을 보여주어 대충 어떨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곳에 직접 가보니 무척이나 분주하고 많은 사람들과 많은 소품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앉을 곳이 모라자 대충 서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들 틈에 서 있던 내가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뻘쭘했다. ■ 손연재양의 광고..
DSLR은 성능은 좋지만 무게나 크기 때문에 장시간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되어, 요즘은 DSLR과 성능은 유사하지만 크기가 작고 가벼운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많이 찾는다. 나도 그런 이유로 작년에 삼성 NX10을 질렀고 지금까지 잘 사용해오고 있다. 최근 삼성은 NX10의 후속작 NX11을 출시했다. 모드다이얼을 몇개 추가했고, NX100에서 사용했던 i-Functon 렌즈를 NX11에도 적용을 했다. 전체적인 모습이나 기능들은 전작인 NX10과 많이 유사하다. 이미지 및 동영상 출처 : 삼성 NX11 소개페이지 특히 i-Function은 렌즈에 있는 'iFn' 버튼과 휠을 통해 조리개값, 셔터스피드, ISO, 노출보정 등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i-Funct..
지난 2010년 12월 31일, 에버랜드에 가족나들이를 갔다. 무척 추운 날이었지만 구매해두었던 쿠폰이 이날까지여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2,000px 크기의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에버랜드에 가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 사파리다. 가까이서 호랑이와 곰 등을 볼 수 있어서인데 항상 많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늘은 관람객이 적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호랑이 가족이 한가로이 쉬는 모습이다. 사파리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으니 유리창 그림자가 비치네... 올 겨울의 긴 추위를 말하는 듯 고드름 떼가 장관이다. 메롱하는 호랑이^^ 사진을 크게 보면 상처가 보인다. 이 안에서도 서열 다툼이 치열하다고 하더니 몇번의 전투가 있었나보다. 호랑이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백두산 호..
■ 이야기 목차 옵티머스2x 카메라로 가족의 점심 나들이를 담다 새로운 도시 판교의 '미스터 빅' 수제햄버거 가게 편안한 분위기의 '미스터 빅', 아트샷과 뷰티샷으로 담다. 햄버거와 파스타가 나온다~ 아웃포커스와 아트샷 맛있는 식사 후~, 흑백모드의 멋스러움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스티치 샷' 키보드의 재발견, 옵티머스2x 거치대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해도 핸드폰의 카메라로 무엇인가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표현력이 떨어지고 줌도 제대로 되지 않는 카메라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여 요즘 출시되는 핸드폰에는 디카 못지 성능의 카메라가 달린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 본 포스트의 '나들이 사진'은 모두 옵티머스2x..
옵티머스2X 체험단을 시작하면서 다른 블로거들처럼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많아졌다. 하지만, 내게는 그럴만한 장비도 장소도 없다. 해가 밝은 날 밖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지만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간은 늘 늦은 밤이나 새벽이다 보니 자연광을 이용한 사진은 꿈꾸기도 어렵다. 인터넷에서 '간이 미니 사진 촬영 스튜디오'를 찾아보니 파는 상품도 있고, 폼보드로 만드는 방법, 박스로 만드는 방법, 아크릴판으로 만드는 방법 등 많은 아이디어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늦은 시간에 그런 것을 구할 수 없어서 집안에 있는 것을 찾아보았다. 앗싸~ 아이들의 스케치북을 찾았다. 스케치북은 넓고 크고 하야니까 사진촬영 스튜디오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스케치북이 너무 아깝..
올 겨울은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주고 있다. 3한4온을 무색케하는 기록적인 추위, 내린 눈이 녹기 전에 다시 폭설... 오늘 온 하늘을 덮으면서 눈이 내렸고 저녁에 나가보니 펭귄이 눈싸움을 하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눈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혹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나니아연대기의 마녀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내일 출근길이 걱정은 되지만 꼭 어릴적 내가 자란 시골 동네 같아서 마음이 푸근하다. 이대로 잠들면 딱 좋으련만 아직 어깨 위 무거운 짐이 나를 누르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이 언제 지났는지 알 수 없을 만큼 가을이 깊어졌다. 가을이라기 보다는 겨울이라 말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가족과 산에 가자고 약속한 한 것이 늦여름이었으니 그 약속을 지키게 되기까지 3개월이나 걸렸다. 사실 청계사 가는 것이 산행은 아니지만.. ^^;; > 좀 더 올라가도 차를 세울 수 있지만, 아래의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었다. 좌측의 빨간색 단풍과 우측의 잎이 떨어져 검어진 나무의 배치가 묘했다. 늦은 가을이지만 아직도 높은 감나무 꼭대기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예전에 높은 곳에 있는 감은 까치밥으로 남겨 놓는다는 할머니 말씀이 생각이 난다. 청계사 입구에 서 있는 나무의 색이 겨울을 준비하라고 말하는 듯 하다. 청계사는 입구의 작은 계단을 오르면 작은 마당..
지난주 바이클로 체험단에 선정되어 잠깐이지만 함께 할 루이가르노 MV2(LOUIS GARNEAU MV-2)를 데려왔다. 하지만 여러 일정 때문에 제대로 함께하지를 못하다가 오늘 모처럼 가족과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했다. 루이가르노 MV2는 미니벨로 자전거다. 10분정도 걸리는 출퇴근 거리를 몇번 타보기는 했지만 오늘 제대로 시승을 해 보니 작지만 단단한 것이 달인 김병만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퀴의 휠이 이전에 타던 미니벨로보다 크고, 변속도 부드럽고 빨랐다. 앞뒤를 연결하는 2개의 메인 프레임도 강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리가족은 모두 개인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바퀴에 바람이 빠진 아내 자전거를 빼고, 내 미니벨로인 OYAMA Skyline, 큰아이의 국산차 American 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