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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을 닮은 자전거, 루이가르노 MV2와 가을을 달리다. [바이클로 체험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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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을 닮은 자전거, 루이가르노 MV2와 가을을 달리다. [바이클로 체험단]

명섭이 2010. 11. 8. 00:07

 



지난주 바이클로 체험단에 선정되어 잠깐이지만 함께 할 루이가르노 MV2(LOUIS GARNEAU MV-2)를 데려왔다. 하지만  여러 일정 때문에 제대로 함께하지를 못하다가 오늘 모처럼 가족과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했다.

루이가르노 MV2는 미니벨로 자전거다. 10분정도 걸리는 출퇴근 거리를 몇번 타보기는 했지만 오늘 제대로 시승을 해 보니 작지만 단단한 것이 달인 김병만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퀴의 휠이 이전에 타던 미니벨로보다 크고, 변속도 부드럽고 빨랐다. 앞뒤를 연결하는 2개의 메인 프레임도 강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우리가족은 모두 개인 자전거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바퀴에 바람이 빠진 아내 자전거를 빼고, 내 미니벨로인 OYAMA Skyline, 큰아이의 국산차 American Eagle, 삼천리인가에서 나온 작은아이의 국산차 앙드레김 자전거, 그리고 바이클로에서 받은 MV2를 가지고 나들이를 했다.


어디를 가도 가을이었다. 그것도 한참은 깊어진 가을... 단풍이 어찌 그리 예쁘게 들었는지 자전거를 자주 멈추게 되었다.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고 무엇 때문에 그리 바쁘게 살고 있는 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게 했다.

시냇가의 자전거도로와 공원으로 해서 한바퀴 휭~돌고 난 후 근처 마트에 들렀다. 무슨 공식처럼 항상 자전거를 타고 외출을 하면 마트에 들른다. 다른 때 같으면 대충 잠궈놓고 볼일을 봤겠지만 오늘은 MV2가 있는 관계로 좀 더 단단하게 시건장치를 했다.

안개가 자욱한 날이었지만 그리 춥지 않아서 자전거 타기가 좋았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깊은 가을색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나들이였다.

돌아오는 길에 MV2와 함께한 인증샷 한장! 왠만해서는 얼굴을 내놓지 않는데 지우는 것이 더 어색해서 그냥 올려본다. 놀랐다면 죄송..^^;;

어딜가도 깊은 가을이었던 가족과 MV2와 함께한 짧은 나들이를 마친다. 돌아오는 길, 그냥 길바닦에 쌓여 있는 낙엽도 예뻐서 한컷 찍어보았다. 내 사진에 놀랐다면 위의 사진으로 진정시킨 후 떠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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