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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오늘 아침 6시경부터 9시 사이에 개기일식이 있었다. 이번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80%까지를 가려서 아침임에도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로 어둑한 풍경을 만들었다. 출근에 차를 세우고 해를 촬영해 보았다. 차를 세우고 하늘을 보니 여느 때와 같은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음산한 것이 마치 식어버린 해가 뜨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카메라의 한계로 선명하게 해를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해를 품은 달' 아니, '달을 품은 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07:22 07:25 07:27 07:30 07:33 카메라의 조리개를 최대로 조이고 셔터 스피트도 최대로 줄이고, ISO도 최대로 줄인 사진들이다. 이런 광경을 촬영하려고 카메라에 욕심을 내다는 것을 다시 한..
국내 최대의 IT전시회라는 ‘월드IT쇼(WIS, World IT Show)’가 해가 거듭될수록 실망스러워지고 있다. 이미 외국에서 발표한 제품도 전시되지 않는가하면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기도 어려울만큼 관심있는 업체의 참여가 저조하다. 해외업체 뿐 만 아니라 아이디어 넘치는 중소기업의 제품도 많지 않다. CES나 IFA와 같은 해외 전시회는 여전히 성황인데 왜 국내의 IT전시회는 이리도 초라할까. ■ 글로벌업체 참여가 없다. 이게 무슨 '월드' 전시회. '월드IT쇼(WIS)'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이전인 2006, 2007년(SEK)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후지쯔, IBM, HP, 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이 다수 참여하여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하었다. 그때도 이전보다 참여기업이 많이 줄였다고..
이번 WIS2012에는 전략적인 제품들이 별로 없어서 많이 실망스럽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그나마 LG전자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OLED 3D TV와 얼마전 발표한 옵티머스LTE2를 전시하여 숙연해질 뻔 했던 전시회 분위기를 달궜다. LG전자는 언젠가부터 대부분의 전시회를 3D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도 많이 다르지 않았다. 3D라는 이슈가 그리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의 노력 덕분인지 3D하면 LG라는 공식이 어느 정도는 만들어져가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3D 이외에 눈에 띄는 2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OLED 3D TV'와 '옵티머스LTE2' 스마트폰의 일반 공개이다. 하나더 말하자면 미니빔TV의 새로운 버전인 PB61K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에는 받침대가 있는 스탠드형..
이번 WIS2012는 대체적인 분위기가 이전 만 못하다이다. 특별한 제품이 전시되지 않았고, 심지어 외국에서는 공개된 제품조차 이번 전시회에는 출품하지 않았다. 이유가 어떻든간에 기대하고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적잖은 실망감을 준 전시회로 기억될 것이다. 많지는 않았지만 신선한 제품과 지금 다시 생각나게 하는 제품들이 있어서 그나마 아쉬움을 덜할 수 있었다. KT 부스에서도 관심이 가는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개선된 음악 어플 '지니(Genie)', 오토바이를 가진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봤음직한 '오토바이 보안관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키봇2', 개인용 무료 스트리밍 어플 'USTREAM' 등 특별하다기보다는 있으면 편리할 어플들이 눈길을 끌었다. KT부스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며칠전 페이스북에 파일을 직접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 페이스북의 지인을 통해 그 기능이 이미 하나둘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페이스북이 메시지 외에 더 넓은 영역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페이스북 그룹의 파일 업로드 기능 추가 페이스북을 간단히보면 SNS의 기본인 글쓰기 정도의 서비스로 보일 수 있지만, 이미 수많은 API를 통해 Inbound와 outbound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글 뿐 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진과 동영상 기능이 있고, '질문'이라는 서로의 생각을 물어볼 수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 http://www.facebook.com/groups/edgeranker/permalink/351348214..
아이가 경기도박물관에서 미술대회를 한다고 먼저 가서 무엇을 그릴지 살펴봐야한다고 한다. 에효~ 주말에는 가급적 꼼짝하기 싫은데 가야한다고 하니 가야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경기도박물관으로 향했다. 마침 날씨가 무척 좋아서 몸은 무거웠지만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꽤 넓은 공간에 경기도 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이 함께 있었다. 밖에는 여러가지 조형물과 정자 등이 있어서 가볍게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었다. 아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숨는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녀석이 별스런 행동을 다하네^^ 경기도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지 박물관 입장에 돈을 받고 있었다. 경기도민은 50% 할인이 되어 그나마 저렴하게 입장을 하였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용(龍) 테마전이 열리고 있었다. 용과 관련된 유물과 놀이기구 등..
얼마전 새로운 종족으로 분류될 LG전자의 '옵티머스LTE2'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공개되었다. 옵티머스LTE2는 이번달 중순, 갤럭시S3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스마트폰 분야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를 계기가 되고, 아직 출시 전임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노키아와 애플을 제치고 일반 핸드폰 및 스마트폰을 통털어서 세계 1위 자리에 등극했다. 그에 비해 LG전자는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려운 국면을 벗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것은 그대로 세상에 비춰지면서 삼성의 갤럭시S3가 사람들의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 제품에 대해 크레이랩의 티버즈 엔진으로 분석해보니 실제로 상당한 버즈량의 차이를 보였다. 이것이 판매..
얼마전 LG전자의 옵티머스LTE2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공개되면서 스마트폰 분야는 다시 한번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두 스마트폰은 각사의 플래그십 모델로 손색이 없을 만한 기술로 중무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옵티머스뷰와 갤럭시노트를 논하는 것은 새로 나오는 플래그십 모델들과는 차별화된 장점을 지닌 제품이기 때문이다. ■ 옵티머스뷰와 갤럭시노트의 차이 삼성의 갤럭시노트를 광고하면서 '폰? 태블릿?' 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듯 스마트폰이라기엔 크고 태블릿이라기엔 작은 것이 5인치 대의 스마트폰이다. 어쩌면 어정쩡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넓어서 작업을 하거나 즐기기에 좋고 태블릿보다 작아서 휴대하기가 좋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옵티머스뷰는 5인치 크기의 화면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글 권한에 따른 공유 및 댓글 권한 페이스북에 작성하는 글의 권한에 따라서 공유하기를 해도 그것이 내 친구 타임라인에 나타나지 않아 쓸모없는 행위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내가 올리는 글이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싫어서 글쓰는 기본 권한을 '친구만'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홍보를 위한 글은 모두가 봐줬으면 좋겠는데 '친구에게 만' 공개로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는 지 알아보자. ■ 페이스북 글의 권한과 공유하기의 관계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서평단 이벤트' 글을 보고 해당 이벤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당 글을 '공유하기' 하였다. 나는 책과 거리가 멀지만 나의 페이스북 친구들 중에는 관심 가질 만..
몇년전부터 프로야구 시즌 만 되면 뜨거운 열기의 야구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올해도 여기저기서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여전한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를 즐기지 않는 나에게 이런 것은 그냥 먼나라 얘기에 불과했다. 그런 내가 LG 더블로거 행사로 여러 블로거들과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LG트윈스 vs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였다. LG전자에서 마련한 자리이니 당연히 LG트윈스를 응원하게 되었다. 나는 상관없지만 다른 팀을 응원하는 분든 좀 애매했을 것이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속이 탁 드인 녹색의 그라운드가 눈앞에 펼쳐진다. 빨기 간다고 갔는데도 경기는 조금 전 시작되어 있었다. 현재 스코어 0:0 넥센의 공격이다. 오늘 만큼은 LG트윈스의 팬이 되어 흥분하리라. 넥센..
남양주에서 분위기있게 차를 마시거나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봉주르’를 추천하고 싶다. 봉주르는 한강이 끝나는 팔당댐 근처의 카페&한정식 집으로 모닥불 피우는 냄새가 여유롭고 , 멀리 팔당댐이 보이는 풍경 등이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지난 LG 더블로그 여행 때 돌아가기 전에 차 한잔을 마시자며 방문한 곳이 봉주르 였다. 단지 찻집인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규모가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다. 주차장에 차량 백대는 족히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봉주르에 들어서자 마치 작은 마을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 정로도 여러개의 집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사이를 거닐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3월 말은 바람이 차서 도착한 사람들 모두는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았다. 이 마저도 샘이 나는지 바..
다음(Daum)에서 운영하는 다음뷰(Daum View)가 무엇인지 생소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다음뷰는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서 서비스하는 메타블로그 서비스이다. 일반인들보다는 블로거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서비스이고, 메타블로그가 거의 사라진 지금 마땅한 대안이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며칠전 다음뷰의 최신글 페이지에 자꾸 눈에 거슬리는 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SKT 소셜매니저]"라는 단어가 말머리로 붙어있는 글들이었다. 조금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이젠 아예 그런 글로 도배가 되다시피 해서 무엇인지 확인을 해 보았다. 어떤 캠페인이길레 이렇게까지... 도대체 어떤 캠페인이길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할까 궁금했다. 우선 어디서 참여하는 것인지 확인해보니 다음뷰 서비스의 상단 우측 메뉴인 '브..
지난 총선에서 예상과 다르게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여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를 비롯한 진보진영의 힘이 많이 빠진 듯 하다. 특히나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 사태까지 터지면서 진보진영을 말 그대로 쑥대밭이다. 이런 것을 지켜보는 나꼼수 맴버들의 속은 더 타 들어갈 것이다. 참으로 많이 선거를 독려했고 열심히 했던 그들이기에 이 결과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사진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26572 그들이 한동안의 침묵을 깨고 '봉주 12회'로 다시 돌아왔다. 여전히 유쾌한 '쫄지마~'를 외치며 말이다. 혹시나 여러 어려움 때문에 그들의 입까지 막히지 않을까 염려도 있었지만 통쾌한..
경주 신라 여행을 쉽게 해주는 '스마트 투어 가이드' 앱 소개 수학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이 친구들과 함께 밤을 지새며 놀던 것, 여행을 위해 짐을 꾸리며 설레였던 것 들이 떠오른다. 그런 기억은 이젠 오래된 것이고 지금과는 많이 다른 풍경을 만들고 있다. 예전에는 고등학교 때나 갈 수 있었던 경주를 요즘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수학여행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것 같다. ■ 경주 수학여행 필수품, 대한민국 스마트투어가이드 경주를 여행할 때 가이드와 여러곳의 안내가 있긴 하지만 그것에 더해 편리하게 안내를 받으며 여행할 수 있는 어플이 '대한민국 스마트 투어 가이드'이다.(바로가기) 해당 어플을 설치하면 지역별 여행 어플 목록이 있으며, 그 중 경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신라 역사 여행(바로가기)' 어플..
며칠전 LG전자의 옵티머스LTE2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거의 동시에 공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한번 들썩거리고 있다. 공개된 스마트폰들은 이전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첨단 기술과 디자인 등으로 무장하고 3번째 전쟁을 맞이하고 있다. ■ 옵티머스LTE2 자기유도방식 vs 갤럭시S3 공진유도방식 이 두 기기는 서로 다른 멋진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유독 눈에 띄는 공통된 기능이 무선충전(Wireless Charger)이다. 무선충전은 스마트폰 충전 단자에 선을 꼽고 전원을 연결하여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 패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두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무척 편리한 방식이다. 이미 오래전에 이 기술은 등장을 했지만 실제 스마트폰에 적용되어 출시되는 것은 처음일 것이다. 이미 LG전자는 지난 C..
어두운 하늘의 달 촬영 시, 최적의 카메라 설정 방법은? 한국시간으로 5월 6일 낮 12시 30분, 19년 만에 가장 밝은 달인 슈퍼문(Supermoon)이 떳다. 평소의 달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빛나는 달이 슈퍼문이다. 얼마나 밝은 달이길레 슈퍼문이라고 하는지 궁굼하고 아직 실력이 충분치 않는 나지만 직접 촬영에 도전해 보기 위해 달이 잘 보이는 장소로 향했다. 우선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달 사진 하나 먼저 올린다. 촬영한 사진을 포토샵에서 level을 조정한 사진이다. 여러차례 카메라의 설정 등을 바꾸면서 촬영하다보니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카메라 다루는 기술은 초보지만 오늘 촬영하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달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어떤 조언도 감사하게 받..
힘겨운 일이 있을 때 마음을 안정하고 머리를 비우기 위해 깊은 산 속의 절을 찾는 이가 있다. 남양주의 수종사는 그런 절 중에서도 으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불구불 경사가 심한 길을 차로 10여분 넘게 올라야 수종사 입구가 보일 정도로 깊고, 느껴지는 고즈넉함은 그 자체로 마음이 치유되는 듯 하다. 지난번 LG 더블로거 남양주 여행 중에 경치가 좋은 곳에서 차를 마시려고 수종사를 찾았다. 듣기로는 동양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고 한다. 꼭 최고의 경치가 아니다하더라도 기대가 되었다. 수종사의 입구로 보이는 곳에 주차장이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가야 한다. 수종사로 향하는 입구 옆에는 마치 수종사 만큼이나 오래되어 보이는 음식점이 있었다. 우리 목표가 여기는 아니라서 패스~ 몇걸음 걸으니 커..
분석 상품을 만들기 위해 거래처 요청 데이터를 처리하던 중 재미있는 결과 하나를 보게 되었다. 흔히 생각할 때 트위터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이슈도 많이 되니 소셜분석은 당연히 트위터를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비교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 생활 밀착형 이슈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분석 이번에 거래처에서 분석을 요청한 자료는 일반적인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추이 분석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슈에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 등을 분석해 왔다. 그래야 분석할 데이터도 많고 결과도 잘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분석은 생활에 밀접한 그런 분석이어서 뭔가 다른 것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추이 분석 요청 단어 "뽀로로매트"..
지난 3월 말에 LG전자 더블로거 팀은 남양주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를 비롯한 여러곳을 여행했었다. 지난 포스트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다산 유적지는 고요한 풍경과 내가 어린시절 살았던 고향집과 닮아서 한참 동안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약용 선생이 살았던 곳을 재현해 놓은 기와집이 보인다. 길도, 집의 벽도, 아직 잎이 나지 나무도, 날씨까지 모두 하나의 빛깔로 맞춘 듯한 편안한 느낌이다. 어릴적 우리집도 이런 담장이었다. 놀다가 기와를 깨트리는 일이 다반사였고 기왓장 사이에 이런 저런 것도 숨겨두고는 했었다. 황토 바닦은 비 만 오면 진흙이 되어서 신발이니 옷에 묻어 참 볼 만 했다. 그래도 재미있다고 뛰어놀고는 했었지. 한여름 뛰어 들어와 앞뒤 문 활짝 열어놓고 낮은 마루는 걸..
LG 옵티머스뷰(OptimusVu, LG-F100S)는 이름으로 보면 '보는 것'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인치 크기와 4:3이라는 화면비는 작은 태블릿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웹서핑을 할 때, 책을 볼 때, 사진을 감상할 때 '보는 것'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옵티머스뷰가 '글쓰기(메모)에 좋은 폰'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폰 상단의 동그란 '퀵클립 버튼을 누르면 어떤 화면에서나 바로 메모를 할 수 있고, 기본 제공되는 '노트북' 어플을 활용하면 웬만한 노트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렇게 메모한 화면이나 노트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유가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다. 옵티머스뷰 상단의 '퀵클립 버튼'은 물리적인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