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옵티머스Q를 손에 넣었다. 처음 받았으니 이곳 저곳 만져주는 것은 폰에 대한 당연한 예의일지니~ 옵티를 만난 지 하룻만에 옵티의 콧구멍에서 X구멍까지 모두 훌터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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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옴니아1(SCH-M490), 오른쪽 옵티머스Q(LG-LU2300)
외형을 간단하게 옴니아1과 비교해보니 약간크고, 두께는 비슷했다. 쿼티키보드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두께는 무척 얇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것저것 만져보는 동안 그렇게 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조금 만 크면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아주 세세한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옵티머스Q에 기대했던 것과 직접 만저보면서 느껴지는 것에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옵티머스Q 이래서 좋다.
쿼티 키보드가 아주 좋다.
옵티머스Q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가 쿼티 기보드 때문이다. 지난 WIS2010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꽤 편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 때 이것을 사기로 마음을 정했었다. 역시나 핸드폰 문자입력에서는 독수리타법보다 못한 나도 쓸만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조금 만 더 익숙해지면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18mm의 크기, 적당하다.
나는 핸드폰을 호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어제까지 사용하던 옴니아1도 그랬고 옵티머스Q도 그렇게 가지고 다닐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옵티머스Q가 옴니아1보다 조금 크다. 그래도 크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이보다 조금 만 커도 불편할 것 같다. 딱 여기까지! 갤럭시S는 조금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기본 어플들의 구성, 쓸만하다.
스마트폰의 특성 상 처음 구입을 하면, 필요한 어플들 깔아주고 새로운 어플 나온 것 있는 지 찾아보는 데 만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옵티머스Q는 그러한 수고를 덜을 수 있도록 상당히 많은 수의 어플을 미리 넣어두었다. 국내 네티즌이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나 다음, 그리고 그네들의 어플을 거슬리지 않게 배치해 두었고, 구글 서비스와의 연계도 충분히 고려해 두었다. 받아서 전원 켜자마자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응속도·실행속도가 의외로 좋다.
옵티머스Q의 OS는 안드로이드1.6이다. 혹여라도 이것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CPU의 힘일까? 상당히 좋은 속도를 보여준다. 터치 반응속도도 뛰어나고 어플 실행속도도 쓸만하다. 2.2까지 업그레이드해 준다고 했으니 업그레이드 후의 속도는 더욱 기대가 된다.
옵티머스Q 이것은 좀 문제다.
안드로이드 1.6, 정말 안습이다.
이미 넥서스원은 2.2 프로요를 탑재해서 출시한다고 하고 연말 즈음에는 3.0 진저브래드도 나온다고 하는 이 시점에 안드로이드1.6은 정말 안습이다. 1.6이기에 문제가 되는... 멀티터치, 블루투스 규격, 어플의 제한 등이 무척이나 아쉽다. 곧 업그레이드된다고 하는데 이 참에 2.2 프로요로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
하루종일 가지고 놀다 보니 가장 짜증나는 것이 배터리였다. 오늘 하루만 해도 3번을 충전기에 꼽았었다. 물론 3번을 완전 충전한 것은 아니지만 배터리 소모가 너무 빠른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보조 배터리를 필수로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또한 발열도 거슬리는 부분이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옵티머스Q!
비슷한 다른 폰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었다는 점은 말을 해 놓아야겠군.
쿼티 키보드 옆의 4방향 네비게이션 키는 글쎄...
옵티머스Q의 입력 인터페이스는 터치스크린/쿼티키보드/트랙볼/4방향 네비게이션 키가 있다. 이 중 다른 것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운데 4방향 네비게이션 키는 왜 있는 지 모르겠다. 상당히 뻑뻑하고 트랙볼의 기능과 같다보니 별로 사용을 하지 않게 된다. 차라리 그 자리에 터치패드를 달아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옵티머스Q.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드는 폰이다. 아직 많은 것을 해 보지는 못했다. 이제 겨우 만져 본 정도? 이미 깔려 있는 것도, 앞으로 해보려는 것도 많다. 하나하나 해보면서 다음 얘기를 이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