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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세상에 많은 음식이 있지만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전복 요리인 것 같다. 지난 제주 여행 때 저녁으로 전복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우리 일행이 찾은 곳은 '유빈'이라는 전복 요리 전문점이었다. 추운 겨울 오래되어 보이는 간판과 음식점 느낌이 왠지 따뜻해 보인다. '유빈'은 이마트 근처, 라마다 호텔 길건너에 위치해 있다. 상이 차려지고 먼저 방어회가 나왔다. 제철 음식은 어떤 것이든 맛있는 법, 방어도 지금이 제철이고 큼직하게 썰어 놓은 것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방어회는 전복이 나오기 전에 나오는 서브 음식이란다. 전복 요리에 대한 기대가 모락 모락 익어간다. 큼지막한 삷은 소라의 맛이 무척 좋았다. 성게알 미역국, 참 먹기 어려운 음식이다. 물맑은 제주에서는 역시 제주..
지난달 우연한 기회로 제주도를 다녀오게 됐다. 별다른 준비도 못하고 당일치기로 다녀온 제주 여행이 아쉽기는 하지만 뜻밖의 여행이어서 새로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기온이 영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들었지만 제주 겨울 바다의 매서운 바람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았다. 함덕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려고 잠시 멈추었다. 에매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가 인상적이었지만 매서운 바람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는 없었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바닷길로 이동하면서 연신 카메라로 풍경을 담았다. 사진이 그럭저럭 나오기는 했네. 성산일출봉에 도착했다. 드넓은 갈색 초원과 성산일출봉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날씨가 험하니 하늘의 구름이 변화무쌍하다. 어느덧 날이 저물면서 하늘은 평온을 찾아가는 듯 하다. 짧은 하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