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프로’ 사용 후기 및 성능 리뷰, 신기한 UX 소개
옵티머스G 프로에 대해 한두마디로 간단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사용성을 고민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한 것들이 여러 부분에 걸쳐 나타나기에 사용해보면서 느껴지는 것이 다르다. 아직 모든 기능이 완성형이라 말할 수 없겠지만 'PRO' 라는 말을 붙이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옵티머스Q 프로 출시 블로그 간담회에서는 한장의 재미있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정말 생활이 편리해졌을까? 혹시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는 아닐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맞는 표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LG전자는 이것을 생각하여 정말 편리한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한 UX를 고민했다고 한다.
■ ‘옵티머스 G Pro’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끝판왕
누구나 옵티머스G 프로를 갖게되고 기능을 알게 되면 놀랄 만한 것이 카메라 기능이다. 후면 카메라의 화소수가 1300만으로 이미 최고 수준이고, 전면 카메라도 210만화소로 비교적 높은 화질을 자랑한다. 이 전후방 카메라로 LG전자는 많은 상상을 했던 것 같다.
통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은 왜 항상 주인공이 될 수 없을까? 그래서 전면카메라를 활용하여 촬영하는 사람도 영상 안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듀얼 레코딩 기능이다.
앞을 촬영하면서 전면카메라도 함께 촬영하여 촬영자의 영상을 나오게 할 수 있고, 전면카메라의 영상을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위치 또한 변경이 가능하다. 촬영하기에 따라서 아주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듀얼 레코딩과 스마트쉐어 소개>
VR 파노라마 기능은 기존의 좌에서 우로 촬영하던 파노라마 기능을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돌려가며 촬영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촬영한 사진을 한장의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VR 파노라마 및 트래킹 포커스 소개>
이전의 파노라마 사진이 시야각을 넓혀줬다면 VR 파노라마 사진은 온 세상을 담은 듯한 느낌을 준다. 트래킹 포커스 기능은 위 동영상을 참고하시길.
WDR 레코딩 기능도 빼 놓을 수 없다. 기존에 카메라 기능에 있던 HDR 기능을 통영상에 적용한 것이 WDR 기능이다. 포커스를 여러 곳에 맞추어 밝은 낮에 주변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또렷한 영상의 촬영이 가능하다. 위 사진 속 카메라 중 우측이 WDR로 촬영하고 있는 영상이다.
이 밖에도 고급 카메라 기종에 있던 'iA(인텔리전트 오토)' 이 제공되어 장면에 알맞게 자동으로 노출 등을 조절하여 최상의 사진을 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기존에 있던 타임머신 카메라 등도 함께 제공을 하고 있다.
■ ‘큐 슬라이드 2.0’, ‘큐 리모트 2.0’, ‘큐 보이스 2.0’ 활용성 업↑
옵티머스G 프로에는' 알아서 해주는 스스로 UX'라는 말 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해 있다. 큐슬라이스와 큐보이스, 큐리모트 등이 2.0으로 한차원 업그레이드 되었고, 스마트쉐어 기능도 3.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큐슬라이드 2.0은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어플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던 기존 기능을 개선하여 최대 3개 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행중인 어플들은 크기를 조절하고고 위치를 변경하고 투명도를 조절하면서 이용하게 된다.
위싀 알림줄을 아래로 내리면 'Q슬라이드 앱'이라는 기능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여기에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어플의 목록을 볼 수 있다. 즉, 어플을 실행하다가 다른 어플을 실행하고 싶을 때는 알림줄을 아래로 내리고 선택하면 된다.
옵티머스뷰 2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큐 리모트' 기능이다. 통합 리모콘 기능으로 TV/에어콘/셋톱박스/오디오/DVD/블루레이/프로젝터 등 리모콘이 있는 대부분의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 LG전자 제품 뿐 만이 아닌 거의 모든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어서 정말 All-in-one 리모콘이라 할 수 있겠다.
집에서 리모콘을 찾지 않아도 되고, 특히 식당에 갔을 때 남들 몰래 내가 보고 싶은 채널로 돌릴 수 있다.^^;; 이번에는 2.0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컨트롤이 가능한 기기가 추가되었고 침실/주방/사무실 등 상황에 따라 리모콘 기능을 그룹핑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되었다.
스마트폰에는 HDMI, Wi-Fi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이 제공된다. 하지만 이런 기능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르고 그런 기능이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옵티머스G 프로는 그런 기능을 좀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LG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간에 세워서 어디서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연결되는 기기를 이전에는 모델명으로 나타나게 되던 것을 내 핸드폰, 홈TV 등 알기 쉬운 이름으로 표기하여 선택을 편리하게 해 준다.
■ 원격으로 내 폰을 관리하는 '내 폰과 대화'
옵티머스G 프로를 사용해보면서 가장 재미있던 것이 카메라 기능이었다면 가장 놀라웠던 기능은 '내 폰과 대화' 기능이었다. 핸드폰은 이제 내 몸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기기가 되어 있다. 이런 폰을 잃어버렸거나 집에 두고 나왔을 때 난감한 정도를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 폰과 대화' 기능은 다른 사람의 폰을 이용해서 내 폰에 명령 문자를 보내면 답을 해주는 기능이다. '폰 위치 파악, 연락처 검색, 부재중 통화 내역 확인, 미확인 수신 문자 확인, 일정 확인, 주변 상황 카메라 촬영 및 전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문자를 보내면 보낸 폰으로 결과를 문자로 보내준다.
'전화 온거 있었어?' 라고 물으니 '5건의 부재 중 통화가 있습니다..'라며 걸려온 전화 목록을 표시해 준다. 또한, '문자 온거 있었어' 라고 물으니 수신확인하지 않은 문자가 없다고 알려준다. '내 폰과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난감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몇몇 기능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정화 되면서 더욱 사용이 편리해지고, ' 내 폰과 대화'와 같은 기능은 새롭게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 훌륭한 하드웨어에 기본 UI를 얹은 폰 들이라고 욕을 먹던 국내 스마트폰들도 이 정도면 한소리 할 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