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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탈퇴 방법(PC/모바일), 탈퇴하게 된 이유

명섭이 2021. 6. 22. 21:23

쿠팡 PC/앱, 쿠팡이츠 앱

최근 쿠팡을 둘러싼 매우 부정적인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쿠팡 탈퇴 운동까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쿠팡을 자주 이용하지 않지만 이런 일들로 모처럼 사이트에 방문해 보니 탈퇴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게 되어 있다.

쿠팡 탈퇴 이유 3가지

최근 쿠팡이 정말 잘못한 몇가지를 짚어본다.

첫째,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소방서 대원 중 52세의 김동식 구조대장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불길은 6일 만에 겨우 잡혀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를 둘러싼 쿠팡의 대처는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상황을 보다가 뒤늦게 사과를 했고, 김범석 창업자가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 조문을 했지만 이 또한 보여주기 식이란 비판이 크다.

둘째, 화재 사고가 난 날 창업자 김범석 씨는 '한국 쿠팡'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는 곧 시작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매우 크다. 산재 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해도 김범석 창업자는 아무런 직책이 없기 때문에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 '한국 쿠팡'은 미국의 쿠팡 아이엔씨(Inc.)가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그래서 쿠팡이 한국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켜도 한국법으로 처벌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기업이다. 이 또한 꼼수로 보인다.

셋째, 오늘 쿠팡의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사용자가 김밥, 만두, 새우튀김을 시켜서 먹은 후 하루가 지난 뒤 '주문한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모욕적인 말을 했고, 통화하던 중 뇌출혈로 쓰려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쿠팡이츠 측은 업주에게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달해달라', ‘추후에 좀 조심해달라'는 등 갑질 고객에 문제 제기를 하기는커녕 업주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동을 했다.

이런 모든 일들은 두번째로 지적한 미국 기업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쿠팡 탈퇴 방법

쿠팡 앱 탈퇴 과정
쿠팡 앱 탈퇴 안됨

우선 '쿠팡 앱'에서는 탈퇴가 되지 않는다. 요즘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이 상당할텐데 PC에서 만 탈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쿠팡이츠도 쿠팡을 통해 이용하는 경우 앱에서는 탈퇴 방법이 없다.

쿠팡 PC 에서 탈퇴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PC 사이트에서도 회원탈퇴 메뉴는 찾기가 쉽지 않게 되어 있다.

쿠팡 홈페이지에서 마이쿠팡 접속
마이쿠팡에서 '개인정보확인/수정' 접속

마이쿠팡에서 회원탈퇴 메뉴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는 없었다. 회원탈퇴 메뉴는 '개인정보확인/수정'에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

쿠팡 회원정보 수정 화면의 '회원탈퇴' 메뉴

회원정보 수정 화면의 우측 하단에 조그많게 '회원탈퇴' 메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쿠팡 회원 탈퇴
쿠팡 회원 탈퇴

탈퇴 과정에서 쿠폰, 미결제 금액, 쿠팡캐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캐시 또는 쿠폰 등이 있는 경우 그것이 아까워서 탈퇴하려는 마음을 접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쿠팡 회원 탈퇴

마지막 화면에 쿠팡에 바라는 점을 남기는 공간이 있다. 여기에 탈퇴하게 된 사유를 적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쿠팡 회원 탈퇴

최종적으로 탈퇴가 되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통한 빠른 배송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런 편리한 점의 이면에는 배달기사들의 엄청난 수고가 수반된다. 그런 이유로 쿠팡 배달 기사가 과로사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쿠팡은 이런 일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어쩌면 우리도 편리함 만은 주장하며 배달기사의 어려움을 방치한 공범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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