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펙트(Z3TC), 들어보면 '와~' 소리 난다.
소니의 태블릿 '엑스페리아 Z3 테블릿 컴펙트(Xperia Z3TC)'를 소개한다.
어제인가 기사에서 소니가 모바일 사업 분야를 축소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기도 했지만 '엑스페리아 Z3 테블릿 컴펙트'는 그런 말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성능 및 디자인 등에서 만족감이 뛰어난 제품이다.
박스를 개봉하며 뛰어난 디자인과 기본기에 대하여 함께 소개한다.
'엑스페리아 Z3 테블릿 컴펙트'는 지난번 발표회에서 많은 블로거 및 기자들이 관심을 보였던 제품으로, 그 때의 신비감(?)에 이끌려 예약구매 버튼을 누르고 만 제품이다. 그동안 소니가 보여주었던 모바일기기의 결정판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소니가 여전히 잘 하는 것을 꼽으라면 광학 기술과 사운드, 그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스플레이 분야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 온갖 기술이 적절히 녹아들여가 있는 제품이 '엑스페리아 Z3 테블릿 컴펙트'라 하겠다.
디자인은 상하와 좌우의 베젤 두께 및 디자인이 같은 옴니 밸런스 스타일이다. 아래 위의 베젤이 옴니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두꺼워 전체적인 크기가 커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사용을 해보니 잡기에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20.3cm) 크기로 1920x1200 해상도가 보여주는 영상이 뛰어나다. 퀄컴 스냅드래곤801(쿼드코어, 클럭 2.3GHz) CPU, 3GB 램은 부드러운 영상 뿐 만 아니라 앱을 실행할 때에 안정감을 더해 준다.
'엑스페리아 Z3 테블릿 컴펙트'는 손에 쥐었을 때 '와~' 소리가 날 정도로 날렵하고 가볍다. 무게가 무려 270g으로 매우 가볍고 두께는 6.4mm로 볼펜 등과는 더이상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얇다.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가 휘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이 제품도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을 듯 하지만 디자인을 보고 손에 들어보면 누구나 '와~'하는 탄성을 지른다.
매우 슬림한 두께에 딱 그만하게 만들어진 원형의 전원 버튼은 이제 소니의 디자인 포인트가 된 듯 하다. 전원 버튼 아래로는 얇고 길다란 볼륨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원 버튼의 반대편에는 마그네틱 충전 단자와 그 옆으로 마이크로 SD 슬롯 등이 위치해 있다. 마그네틱 충전을 위한 케이블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충전 도크가 있는 경우 '마그네틱 충전 단자'는 사용성을 높여준다. 예약 판매 시 충전 도크를 사은품으로 줘서 사용 중이다.
내장메모리는 16GB가 기본이어서 별도로 64GB의 메모리를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다.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는 마그네틱 충전 방식 외에 마이크로 USB 단자를 별도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방수 IP58, 방진 IP65를 제공하여 생활 중 어떤 환경에서 이용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더러워졌을 경우 물로 깨끗이 닦아도 되니 편리한 점이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마이크로 SD' 슬롯이나 '마이크로 USB' 슬롯의 커버를 잘못 닫거나, 커버가 헐거워질 경우 방수/방진 기능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여야 한다. 가급적 커버를 열고 닫는 동작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의 카메라는 후면 810만 화소, 전면 220만 화소를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소니의 자랑인 Exmor RS for mobile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였고, 오토포커스(AF)를 지원하며 8배 디지털 줌 기능을 제공한다.
측면에는 이어폰 단자가 커버 없이 위치해 있다. 소니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VPT) 및 Clear Audio+, xloud, DSEE HX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멋진 사운드까지 제공한다.
이어폰 단자를 통해서 물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지만, 물 속에 들어가도 이곳을 통해서 물이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뒷면은 불투명한 화이트 재질을 사용하여 오래 사용하면 때가 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간 거친 느낌이 있어서 손에 쥐었을때 미끄러지지 않는다.
구성품은 본제와 메뉴얼, 마이크로USB 케이블, 이어폰, USB 연결 전원콘센트가 있다.
소니의 모바일 제품은 사용해 볼 일이 없어서 잘 잘 몰랐는데 몇몇 UI가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우측 메뉴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나타나는 '스몰 앱'은 조금 적응되면 자주 사용하게 될 UI로 생각된다.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는 너무 슬림해서 꺽어질까 두려워서 구매 즉시 해외 직구로 스탠드 형 케이스를 주문했다. 한달이 지나도록 도착을 안해서 아직까지는 조심스럽게 녀석을 사용하고 있다. 빨리 케이스가 도착해서 좀 편하게 사용할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