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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3 스크린’ 카메라, KTX 열차 안에서 눈오는 풍경을 담다.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전자 ‘G3 스크린’ 카메라, KTX 열차 안에서 눈오는 풍경을 담다.

명섭이 2014. 12. 6. 21:59

 

LG전자 ‘G3 스크린’ 카메라로 담은 눈오는 풍경

 

LG전자의 G3 스마트폰 시리즈는 OIS+가 적용되어 흔들림이 적고, 레이저 오토 포커스가 적용되어 어두운 곳이나 빠른 피사체를 촬영하기 좋다. G3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제공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G3 스크린(Screen)’ 또한 그런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게 좋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셀피 카메라도 설명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먹을 쥐었다펴는 동작으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셀피 카메라도 매우 유용하다. 특히 셀카봉을 사용할 때 타이머나 음성인식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동작 만으로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얼마전 나주에 여행할 일이 있어서 KTX 열차를 타고 하루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날 마침 매우 많은 눈이 왔고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G3 스크린'의 카메라로 눈내리는 풍경을 담아 보았다.

올해 겨울은 12월이 다 될 때까지도 날씨가 따뜻하고 눈도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예년과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나주 여행을 하는 날 KTX 열차 안에서 창밖의 풍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서울에서는 잠시 내리고 말았던 눈이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더 많이 쌓여있는 것이다. 온통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었고 하늘에서는 계속 눈을 뿌리고 있었다.

 

시속 300km에 달하는 속도로 달리는 KTX 열차 안에서 창밖의 풍경을 촬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의 풍경은 일반 카메라 못지 않게 선명하게 나온다.

 

차창에 끼어있는 먼지와 달리며 부딛히는 눈송이 때문에 뿌연 점들이 있다는 것이 사진에 걸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눈내리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멋스럽기도 하다.

 

소나무에 한가득 눈이 내려 오래된 수묵화와 같은 모습을 하는 풍경이 담아졌다. 가까이 있는 마른 나무들이 차의 속도를 가늠케하지만 이런 부분이 없다면 그냥 눈내린 솔밭을 촬영한 사진이락 해도 믿을 만 하겠다.

 

눈내린 시골 마을길에 차가 지나간 자국이 선명하다. 마치 내 고향 보령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래전 기억이 스물 스물 피어오른다.

 

G3 시리즈의 카메라에는 화면을 터치하면 그곳에 바로 포커스가 잡히고 촬영까지 한번에 되는 '터치앤샷'이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차창에 붙어 있는 눈을 터치하니 빠르게 그곳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바로 촬영이 된다.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는 포커스를 잡고 촬영 버튼을 눌러야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움직이는 차 안에서는 위와 같은 사진을 촬영하기기 쉽지 않다. 차창에 'G3 스크린'이 비치는 것을 사진을 촬영할 때는 몰랐다.

 

나주에 도착하니 쌓인 눈이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눈은 내리고 있었다. 이런 남부지방에 오늘과 같이 눈이 내리는 날도 흔치는 않을 듯 하다. 그런날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그런 풍경을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는 G3 카메라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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