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귀경/귀성길의 교통 정체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스마트폰의 훌륭한 앱을 사용한다해도 나 혼자 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니 다들 비슷한 길로 방향을 잡기 마련이다. 그래서 편한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럴 때 이용하기 좋은 앱 3가지를 소개한다. 그 세번째는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만든 '빠르고 안전한 교통길잡이' 앱이다.
세번째 까지 쓰고 있으려니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국토교통부 등 업무가 겹치는 여러 공기관에서 따로 앱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통합해서 멋진 하나의 앱을 만드는 것이 혈세를 줄이는 길이지 않을싸 생각해 본다.
'교통길잡이' 앱은 CCTV 보기에 특화된 앱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교통 소통 현황을 자세히 보여주는 2가지의 기능이 거의 전부이다. 상단의 CCTV 아이콘을 터치하면 지도에 CCTV 위치가 표시되며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현재 시간과 최대 5분 가량 차이가 나는 영상을 보여준다.
CCTV 영상을 보여주는 시간은 상당히 짧으며 플레이에 지연도 없다. 또한, 고속도로와 국도 모두의 CCTV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해당 앱을 사용하던 시간에 보니 '서해안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인 39번 도로의 상황이 더 수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CCTV의 영상 확인은 위와 같이 지도에서 터치하여 볼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이 특정 도로를 지정하여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국도의 경우 워낙 많아서 권역을 선택하고 도로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국도의 경우 CCTV 영상이 나오지 않는 곳들이 간간히 보인다.
CCTV 보기 외에 도로의 소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고소도로와 국도를 나눠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통속보에는 공사 정보와 사고 정보 그리고 정체 정보를 나눠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로를 선택하여 보게 되어 있지만 공사/사고정보는 어떤 도로를 선택해도 같은 정보가 나온다.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도시간 소요시간은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정보라 보면 되겠다. 10곳의 주요 도시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도시에서 또 다른 9곳의 도시로 이동하는 시간을 표시해 준다. 말 그대로 흐름 만을 파악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