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귀경/귀성길의 교통 정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준다. 여러가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도 찾아보고 하면서 바쁜 길을 재촉하겠지만 대부분 같은 마음으로 같은 길을 가기 때문에 상황이 좋은 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이용하기 좋은 앱 3가지를 소개한다. 그 첫번째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만든 '고속도로 길라잡이'이다. 앱 소개에도 있듯이 '전방 30Km 이내의 사고 및 정체, 지체, 휴게소 혼잡, 노면 상태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고속도로에 특화된 앱'이다. 아마도 이 앱보다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재로써는 없는 듯 하다.
앱을 설치하고 처음 실행을 하면 약 120MB 분량의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리소스 파일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일반 네비게이션 앱과 같이 지도 정보와 위치 정보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WiFi 환경에서 다운로드 해 보니 상당히 빠르게 진행된다.
앱의 메인 화면은 위 좌측과 같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고속도로의 정보를 표시한다. 우측 상단의 '레이어'를 터치하면 몇가지 추가 정보를 지도 위에 더 표시할 수 있다.
경로탐색과 명칭검색은 유사한 메뉴이다. 둘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목적지와 경유지를 입력하여 교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단, 현재 위치 확인 시간이 많이 걸리며 실내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지도 화면 우측에 잇는 '콜센터'와 '사고제보' 메뉴를 터치하면 위와 같이 전화번호를 안내해주고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고제보'의 경우 통화도 좋지만 바로 온라인으로 제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레이어 메뉴를 터치하면 위와 같이 '교통상황, CCTV 사고, 작업' 등의 내용을 지도위에 뿌려주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위 우측 이미지와 같이 지도를 넓게 보는 경우 이러한 지점이 너무 많아 정보를 뿌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지도를 볼 수 없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CCTV를 활성화하고 특정지점을 터치하면 해당 CCTV로 촬영 중인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따. 역시나 '서해안고속도로'는 많이 막히는구나. 나는 언제 고향에 내려갈 수 있을까.. 에효~
CCTV와 교통방송, 경로탐색 등은 즐겨찾기 해두고 후에 간편하게 찾아서 볼 수 있다.
베타 버전이어서 그런지 아직 모자란 부분이 보이기는 하지만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장점으로 볼 수 있다. 'T맵'이나 '김기사' 와 같은 네비게이션 앱을 이용하겠지만 보조적으로 이런 앱도 함께 이용하면 좀 더 빠른 길을 찾거나 현재 고속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서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