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LG 지패드 8.3(G Pad) 출시에 앞 선 기대와 우려, 지패드 스펙 및 가격으로 본다.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 지패드 8.3(G Pad) 출시에 앞 선 기대와 우려, 지패드 스펙 및 가격으로 본다.

명섭이 2013. 9. 23. 07:30

 

LG 지패드(G Pad)의 성공? Q페어 기대되고 가격이 관건

 

LG전자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LG 지패드(G Pad) 8.3'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패드는 LG전자에서 출시하는 국내 첫 태블릿으로, 그 동안 집중해오던 스마트폰에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회복한 후 본격적인 모바일 분야 풀 라인업을 위한 시작점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G 프로젝트'에 태블릿은 꼭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LG 지패드(G Pad) 8.3 스펙 살펴보기


<LG 지패드(G Pad) 화이트 전체 모습>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스마트폰을 키워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기존에 타사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차별화가 되고 안정적일수는 있지만 뭔가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국내 사용자 들에게는 민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출처 : [IFA 2013] Hands-On With The LG G Pad 8.3 (Video) >

실제 IFA2013에 공개된 지패드를 보면 LG전자가 공개한 이미지 보다는 나아 보인다.(IFA2013에서 본 LG G Pad 바로가기) Android Police 에서 공개한 사진(위 사진)을 보면 옆면 두 개의 버튼이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고 뒷면은 앞쪽과 다른 재질(알루미늄)로 되어 있어서 앞에서 보는 것 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외형으로 보면 뒷면에 있는 두개의 스피커가 인상적이다. 가로 모드로 이용할 경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 들이 아래쪽에 나란히 스피커가 위치해 있는 것 과는 대조적이다. 얼마나 효율적인 배치인지는 직접 사용해 봐야 알 듯 하다.

 

지패드(G Pad)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크기  216.8*126.5*8.3mm
 무게  338g
 색상  Black, White
 네트워크  Wi-Fi 전용
 칩셋  1.7GHz Quad Qualcomm Snapdragon™ 600
 디스플레이  8.3인치WUXGA (1920 x 1200, 273ppi)
 카메라  후면500만화소, 전면130만화소
 배터리  4,600mAh
 메모리  2GB LPDDR2/ 16GB eMMC (Micro SD up to 64G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4.2.2 젤리빈
 연결성  GPS(GLONASS), 802.11 a/b/g/n Dual(2.4/5GHz), BT 4.0LE, Miracast
 출하가

 2013년 4분기 (루머 10월 중 출시)

8,3인치 1920x1200 해상도는 태블릿으로는 최고 수준이고 무게는 338g으로 휴대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스펙 상으로는 크게 나무랄데가 없다. 지패드 출시일은 공식적으로는 올해 4분기로 예정하고 있으며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루머가 힘을 얻고 있다. 지패드 가격은 아래에서 논하기로 한다.

 

 

'Q페어'로 기능 확장, '테스크 슬라이더'의 친숙한 UI


혹자는 국내에서 태블릿이 설 자리는 없다라고 한다. 그 원인에 이동통신사들이 수익을 얻기 어려운 태블릿에 보조금 지급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맞는 말이다. 요즘 웬만한 사람들은 태블릿을 다 가지고 있고, 태블릿의 주요 기능 대부분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으니 굳이 태블릿이 있을 이유가 없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인터넷도 안되는(또는 불편한) 태블릿을 누가 비싼 돈 주고 사겠는가.

 

<LG G Pad Q-Pair: Feature Focus>

지패드8.3에 탑재된 'Q페어'는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인터넷을 하고 전화/문자 등의 이용이 가능해지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태블릿으로 인터넷 이용을 편리하게 해 주고 스마트폰의 확장 기기로써 가치를 가지게 된다. 'Q페어'는 어떠한 스마트폰이든  전용 앱 만 설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LG G2에서 처음 선보인 '테스크 슬라이더(Task Slider)'도 지패드에 탑재 되었다. 여러개의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다가 세 개의 손가락으로 옆으로 밀거나 끌어내어 앱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확인하거나 선택하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G2에서는 화면 크기 문제로 세개의 손가락으로 이용하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8.3인치의 지패드에서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스크 슬라이더'는 MS 윈도우에서 실행 중인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윈도우키+Tab'으로 꺼내보는 것과 같아서 익숙한 인터페이스이다. 익숙해지면 태블릿을 PC 감성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밖에도 지패드8.3에는 태블릿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몇가지 기능이 탑재된다. G2에서 선보인 화면을 두번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는 '노크온', 두개의 프로그램을 전체 화면에서 동시에 보여주는 'Q슬라이드(QSlide)', 별도의 어플 구동없이 바로 화면에 메모를 할 수 있는 'Q메모(QMemo) 등이 그것이며, 사용성 및 활용도에 대해서는 실제 사용을 해 본 후 언급할 수 있겠다.

 

 

지패드8.3 성공의 최대 걸림돌은 가격일 듯


우선 국내에 출시되는 지패드는 WiFi 버전으로 만 출시된다고 하니 LTE 모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할 듯 하다. 얼마 전 국내 출시한 7인치 디스플레이의 넥서스7 2세대(WiFi, 32GB) 가격이 최저가 357,100원으로 꽤나  저렴하다. 아마도 이 제품과 가격 경쟁을 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경쟁이 될 만한 제품들의 가격을 보자.

 제품명  제조사  메모리  출시일  가격
 넥서스7 2세대  ASUS  32GB  2013년 7월 357,100원 
 갤럭시노트 8.0  삼성전자  16GB  2013년 4월 450,260원 
 갤럭시탭 3 8.0  삼성전자  16GB  2013년 7월 403,380원 
 엑스페리아 Z  소니  32GB  2013년 5월 624,050원 
 아이패드 미니  애플  32GB  2012년 11월 494,480원 

<자료 출처 enuri.com, 2013.9.22>

대략적인 태블릿 가격대가 40만원~60만원이다. 이들과 비교하여 가급적 낮은 수준으로 출시된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스마트폰의 확장 기기 정도로 만 생각한다면 40만원대도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다. 즉, 어떻게 포지셔닝 설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가격 또한 정해져야 할 것이다.

 

태블릿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스팩도 따져 보겠지만 무엇보다도 가격에 중점을 두고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다. 태블릿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제품군이고 필요성 또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름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명한 판단과 적절한 기획이 무척이나 필요하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