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G 프로’ 카메라 후기, VR파노라마·HDR로 봄을 담다.
LG전자에서 출시한 ‘옵티머스G 프로’는 발표할 때부터 카메라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특징으로 소개해왔다. 배경에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가장 많이하는 지 살펴보니 카메라 기능이 상당한 점유를 보였기 때문이다.
어두운 곳과 밝은 곳에 여러 촛점을 두고 보다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HDR 촬영',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사진을 여러컷 찍어서 하나로 보여주는 '파노라마 촬영', 나를 중심으로 360도에 걸쳐 여러컷을 촬영하여 하나로 보여주는 'VR 파노라마 촬영',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20컷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는 '버스트 샷', 인물 촬영등에 사용하면 사진을 밝고 부드럽게 표현해주는 '뷰티 샷', 카메라가 알아서 노출, 셔터속도 등을 자동 조절하여 촬영을 돕는 '인텔리전트 오토 촬영' 등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셔터를 누르는 이전의 순간까지 촬영해주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해주는 '타임머신 촬영', 치즈, 김치, 스마일 등 말로 셔터를 대신하여 흔들림없이 원격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음성 촬영'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아래 사진은 모두 '옵티머스G 프로'로 촬영한 사진을 크기 조정 만 한 원본이다.>
아직 완연한 봄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따뜻해진 바람과 햇살은 충분히 봄을 기대할 만큼은 되는 날씨다. 이런 시작하는 봄은 누구나에게 설레임으로 어디라도 가서 봄을 느끼고픈 마음을 갖게 한다. 가족과 가까운 시냇가에 나들이를 하면서 지금을 담아 보았다.
<VR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한 한컷>
한결 훈훈해진 봄바람과 아직 겨울에 머물러있는 듯한 시냇가 풍경이 매치가 잘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푸른 하늘은 겨울 하늘과는 다른 색깔로 느껴지는다.
<초점을 '수동'으로 한 후 접사 촬영한 사진>
거리의 크고 작은 나무들은 아직 푸른잎이 까칠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지 가지 마다 싹을 품은 봉우리들이 가득 맻혀 있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싹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옵티머스G 프로 카메라는 촛점을 '수동'으로 설정하여 접사 촬용(Macro)이 가능하다. 위 사진을 접사로 촬영하니 간단하게 아웃포커스도 구현이 되었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봐도 무척 선명하게 봉우리가 보인다. 선예가도 좋다고 볼 수
아직은 겨울 같은 풍경이지만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온기가 섞인 바람이 빠르게 봄을 불러오는 듯 하다. 그 속에서 큰 호흡을 하니 머리가 맑아진다.
<최대 춤으로 당겨서 촬영한 사진>
위 풍경을 최대 줌으로 당겨서 촬영했다. 줌 렌즈가 없으므로 당연히 디지털줌으로 촬영이 된 것이고, 뭉개지는 것이 보이긴 하지만 꽤 봐줄 만 한 정도로 사진이 나온다. 자세히 보고 싶으면 클릭해 보시길
봄이 온느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다. 한 분이 징검다리를 건너오는 바람에 피하면서 촬영을 했건만 마지막 부분 사진에 잡히고 말았다^^;; 파노라마 사진은 여러장을 촬영하여 소프트웨어 적으로 합치는 것이라 기본적인 사진 정보가 대부분 날아간다.
이것이 ‘VR 파노라마’ 사진이다.
옵티머스G 프로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VR 파노라마' 기능이다. 기존에 단 방향으로 촬영하여 만들던 파노라마 기능을 상/하/좌/우 거의 360도에 가까운 사진을 촬영하여 하나로 만들어주는 VR 파노라마 사진은 기존 카메라의 개념을 넘어서게 한다.
위 사진은 나를 중심으로 약 120도 정도를 촬영한 사진이다. VR 파노라마로 촬영한 사진을 폰의 갤러리 어플이나 PC의 뷰어에서 보면 위와 같은 사진을 보게 된다. 그렇게보면 그냥 좀 희한한 사진 정도로 보이겠지만 이 사진을 옵티머스G 프로에서 보면 완전히 다른 영상을 보게 된다.
VR 파노라마로 촬영한 사진은 '옵티머스G 프로'에 기본 내장된 갤러리로 보면 실제 VR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이 즐길 수 있다. 위 동영상에서도 보듯이 처음에는 자동 플레이되지만 손으로 조작을 하면서 볼 수 있다. 영업을 하는 매장이나 관광지 등을 저렇게 촬영하여 홍보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동 초점' 모드로 접사 촬영과 아웃포커스
시냇가를 따라 걷다보니 버들강아지 꽃봉우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너울거리고 있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금방이라도 봄을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초점을 '수동'으로 설정한 후 근접 촬영한 사진>
<초점을 '수동'으로 설정한 후 근접 촬영한 사진>
어릴적 고향에서도 이것과 똑같은 버들강아지가 온천지에 널려있었지만 이렇게 넋 놓고 바라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보고 있자니 어쩐지 봄 냄새가 나는 것 같고.. 고향 냄새도 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푸근해진다.
수동 초점 모드 촬영이 가능하여 매우 디테일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아웃포커스 까지 되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사진이 나온다. 똑딱이 카메라는 더이상 팔리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HDR' 모드 촬영의 위력!!
헉! 다리 밑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려 있다. 아무리 봄을 외쳐도 이렇듯 아직 겨울은 떠나기 싫은 듯 계절의 끝을 잡고 있다. 밖의 풍경이 너무 밝다보니 고드름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서 'HDR' 모드로 촬영하기로 했다. 'HDR' 촬영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등 여러곳에 촛점을 맞춰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도 어느정도 밝게 촬영이 된다.
<'HDR' 모드로 촬영한 사진>
'HDR' 모드로 놓고 촬영을 하니 고드름 뿐 만 아니라 다리 밑에 물 그림자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다고 밖의 풍경이 흐리거나 하지 않아서 이런 경우 'HDR' 촬영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최대 줌으로 당겨서 촬영한 사진>
고드름을 촬영하는 데 어디선가 병아리 소리같은게 들려서 살펴보니 다리 밑에 비둘기 한쌍의 둥지가 있고 그 안에는 새로 태어난 아기새가 있는 듯 하다. 줌을 최대로 하여 당겨서 촬영해 보았지만 비둘기 조차도 잘 구분이 되질 않는다.
<최대 줌 + HDR 모드로 촬영한 사진>
다시 HDR 모드로 놓고 촬영을 하니 비둘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아기 비둘기까지는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비둘기 부부가 둘러싸고 있는 속 안에 아이새가 있는 듯 하다.
앙상한 시멘트 벽 면의 구멍에 무엇인가 푸른 빛이 살짝 비친다. 무엇일까 가까이 가 보았다.
<수동 초점 모드로 접사 촬영한 사진>
와~ 새싹이다!! 적당히 습하고 햇빛을 잘 받는 곳이 여기였구나. 작은 풀 한포기가 미리 봄을 맞은 듯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 한번의 소나기에 쓸려나갈 수도 있겠지만 이 풀은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듯 너무나 푸르르다. 이런 녀석이 있어서 봄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푸르는 하늘 만 보면 지금이 봄인지 가을인지 구분할 수는 없지만 여지껏 바라본 세상은 '지금은 봄이야~' 라고 외치는 듯 하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하늘을 보니 지금은 분명 '봄'이었다.
* 본 포스팅은 옵티머스 G Pro 체험단 참여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