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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바이오 듀오 11’ 완벽한 노트북, 태블릿으로는 아쉬워

명섭이 2012. 12. 6. 12:30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8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노트북 두번째로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를 소개한다. 이전에 말했던 LG전자의 탭북(H160, 바로가기)이 태블릿에 가까운 제품이었다면 '바이오 듀오 11'은 노트북에 가까운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소니의 바이오(VAIO)는 2000낸대 초 일본의 PC시장을 살려낸 제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성공적인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바이오 노트북을 사용한다는 것 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높은 로열티를 가진 브랜드였다. 그 후 바이오는 UMPC 등 여러가지 모델을 출시하면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긴 하지만 예전 만 못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바이오 듀오 11’은 슬라이드 방식의 노트북으로 태블릿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인텔의 i5 또는 i7 CPU를 사용하였으며, 6GB 또는 8GB의 메모리 장착, 1920x1080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좋은 사양의 노트북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일반적인 PC가 갖추고 있는 대부분의 슬롯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니 스스로도 태블릿이라기 보다는 노트북의 일종인 울트라북에 포함시키고 있다.

 

사양은 아래와 같다. (소니코리아 제공)

항목 내용
모델 SVD11215CKB (건 메탈릭)
프로세서 기술*1 Intel® Core™ i5-3317U Processor 1.70 GHz (Turbo Boost의 경우 
최대 2.60 GHz)*1
운영
체제
운영체제 Windows 8 64 비트 (한국어 버전)
언어 팩 / 언어 인터페이스 팩 언어 팩: 영어
칩셋 Intel® HM76 Express 칩셋
메모리 스피드 1600 MT/s
캐시 메모리 3 MB (L3 캐시)
메인 
메모리
기본 장착/
최대
4 GB (2 GB (On Board) x 1 + 2 GB (전용모듈) x 1) 
DDR3L SDRAM*2(최대)
SO-DIMM
슬롯
전용 슬롯 (교체불가)
플래시 메모리 128 GB*3(128 GB x 1, Serial ATA)
그래픽 Intel® HD Graphics 4000
디스플레이 29.4cm (Full HD: 1920 x 1080) TFT 컬러 디스플레이 (VAIO Display 
Plus, LED 백라이트, 터치 스크린 (정전식),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환경 조명 센서 있음
인터
페이스
USB 충전 기능 포함 초고속 USB (USB 3.0) x 1*4, 
초고속 USB (USB 3.0) x 1
네트워크
(RJ-45)
커넥터
1000BASE-T/100BASE-TX/10BASE-T x 1
디스플레이 
출력 커넥터
아날로그 RGB, Mini D-Sub 15 핀 x 1
헤드폰 스테레오, 미니 잭 x 1
HDMI 입출력
커넥터
HDMI 출력 x 1
메모리 스틱
슬롯
"메모리 스틱 듀오"("Memory Stick PRO-HG" 호환, ("MagicGate"는 256 MB이하의 매체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5
SD 메모리
카드 슬롯
SD 메모리 카드(SDHC, SDXC 호환성, UHS (SDR50) 지원, 
저작권 보호(CPRM))*5
전원부 DC IN X1
추가 배터리 
커넥터
추가 배터리 커넥터 x 1
무선
연결
무선랜 IEEE 802.11a/b/g/n*6
최대 데이터 전송률 : 300 Mbps*7, 
최고 수신 속도 : 300 Mbps*7
블루투스 Bluetooth® 표준 버전. 4.0 + HS
NFC 기능 가능
센서 가속도계, 자이로 센서, 전자 나침반
보안 칩 TCG ver.1.2 compliant
Intel® 도난 방지 기술 가능
카메라 전면 카메라 "Exmor R for PC" 기술을 적용한 Full HD 웹 카메라
(해상도 : 1920 x 1080)
후면 카메라 "Exmor R for PC" 기술을 적용한 Full HD 웹 카메라
(해상도 : 1920 x 1080)
오디오 Intel® High Definition Audio
내부 스테레오 스피커
내부 모노 마이크
Dolby® Home Theater® v4, S-Master(헤드폰 엠프기능), 
Digital Noise Canceling, "Clear Phase", "xLOUD"
키보드/입력장치 18 mm키 피치/1.2 mm 키 스트로크, 83 키, 백라이트 키보드
광학 터치패드 : 핑거 마우스
배터리
수명
함께 제공된
배터리
VGP-BPS31 리튬 이온 배터리 : 최장 4.5시간 까지 사용*8
선택사양 
배터리
VGP-BPS31 + VGP-BPSC31 리튬 이온 배터리 : 최장 9.0시간 까지
사용*8
지원 절전 모드 Rapid Wake + Eco
크기 (W x H x D) 319.9 x 17.85 x 199 mm
중량 1.305 kg (제공 배터리 포함)
기본
제공
소프트웨어
통신 Skype™, Fresh Paint
Microsoft Office Microsoft® Office Trial*9
영상 & 이미지 Adobe® Photoshop® Elements 10, PlayMemories Home
보안 Intel Anti-Theft Service signup (IATS) wizard*10, 
Trend Micro™ Titanium 60일 무료 버전*9
유틸리티 VAIO Message Center, VAIO Control Center, VAIO Gesture 
Control, Xperia Link, Active Clip, Adobe® Reader® X, 
Norton™ Online Backup
지원 VAIO Care, VAIO Transfer Support, VAIO Update
기본
제공
액세
서리
AC 어댑터 VGP-AC10V8
배터리 VGP-BPS31*11
기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MDR-NC033L2/BM(SET)),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VGP-STD1)
  • [AAAA 배터리 포함, 펜 팁 x 2 (하드 팁 x 1, 소프트 팁 x 1)]

사양으로 보면 슬라이드 방식으로 키보드를 이용하는 것과 스타일러스 펜을 제외하면 대부분 일반적인 노트북과 같은 사양이다. 무게나 크기 등은 인텔의 울트라북 기준에 맞추고 있다.

 

바이오 듀오 11은 상당히 마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 날카로운 느낌의 직선을 많이 사용했고, 테두리 부분은 유선형 모양을 취하고 있긴 하지만 둥글지 않고 경사가 급해서 전체적으로는 남성적인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바이오 듀오 11은 화면을 닫았을 때는 태블릿과 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윈도우8의 터치 기능으로 대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지만 1.3Kg의 무게는 흔히 알고 있는 태블릿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기엔 너무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즉 한손으로 들고 다른 한손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LG의 탭북(H150)과 마찬가지로 상단의 화면 부분이 위로 뒤로 밀리면서 키보드가 나타나는 슬라이드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화면의 뒷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들면 반자동으로 스스륵 뒤로 밀리면서 올라간다. 화면이 올라가는 느낌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소니는 이를 '서프 슬라이더(Surf Slider)'라 부른다.

우측면에는 2개의 일반 USB 포트와 HDMI, 그리고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다. 좌측면에는 RGB 단자와 SD카드 슬롯, 그리고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다. 양 측면에 제공되는 각종 포트와 슬롯 들은 미니가 아닌 일반적인 것들이어서 다른 추가 젠더 없이 일반 모니터와 연결하거나 HDMI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소니는 힌지 부분에 대해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런 류의 기기들은 힌지 부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 슬라이드 방식의 느낌 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바이오 듀오 11을 발표하는 곳에는 힌지를 따로 전시해 둘 만큼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면 우측에 상태를 알 수 있는 LED 램프들이 모아져 있다. 전면에는 슬롯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터치를 자주 하게 되는 기기이므로 전면에 컨트롤 장치를 두는 것은 화면을 컨트롤하기에 좋지 않아 대부분의 태블릿 형 노트북이 채용하고 있다.

 

전면 좌측 하단에는 볼륨 버튼과 화면 회전 잠금 버튼, 그리고 바이오 듀오 11을 관리할 수 있는 붉은색의 어시스트 버튼이 위치해 있다.

 

아래면에는 외부 기기 연결 단자와 높이 조절 다리가 있다. RGB 포트를 이용해서 외부 모니터에 연결할 때는 높이 조절용 다리를 세워야 한다.

바이오 듀오 11는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래면의 연결 단자에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 배터리는 두께가 얇고 넓게 설계되어 있어서 장착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다.

 

바이오 듀오 11은 스타일러스 펜이 함께 제공된다. N-trig 기반의 펜으로 AAA 배터리로 동작으로 하며 펜 자체에 압력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다. 무게감이 있지만 펜으로 이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은 없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시연을 보니 약간의 딜레이가 보이긴 하지만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일러스 펜의 활용에 대한 영상을 보면 더 많은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소니는 바이오 듀오 11을 발표하면서 보다 편리하고 생활에 필요한 기기라 설명하고 있다. 이 말 속에는 단순한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오 듀오 11의 목표가 업무와 놀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려고 했다는 말도 이를 뒷받침한다.

 

바이오 듀오 11은 여러가지의 충격 실험을 거쳐서 탄생한 제품이라 설명하고 있다. 영상에서 보듯이 슬라이드의 안정성을 위한 힌지 충격 테스트, 낙하 테스트, 디스플레이 강화 테스트 등 여러가지의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뜻 밖의 상황에도 보다 안전할 수 있다.

 

소니의 바이오 듀오 11은 전체적으로 보면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윈도우8에 잘 맞춰진 하이브리드 노트북이라는 데에 다른 의견이 없다. 다만 함께 출시되고 있는 LG전자의 탭북, 삼성전자의 아티브 등과 비교하면 어떨까? 고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바이오'라는 브랜드에 대한 파워가 예전 같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금 출시되고 있는 '바이오 듀오 11'과 같은 터치 기반 하이브리드 노트북 들은 윈도우8이 가는 길과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이름 만으로도 빛이 나던 '바이오'가 이번 제품으로 그 때의 명성을 되찾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살아있네~'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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