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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터치패드 t650’ 윈도우8 PC에 터치스크린 모니터 대신 좋은 선택

명섭이 2012. 12. 6. 07:48


윈도우8 PC에 최적화, 터치스크린 대신 좋은 ‘로지텍 터치패드 t650’

 

마이크로소프트가 멀티터치스크린 개발업체인 퍼셉티브픽셀을 인수하면서까지 윈도우8에 공을 들인 터치 방식은 아직 낯설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쨋든 윈도우8을 PC 운영체제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터치스크린 모니터는 필수 아이템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운영체제를 바꾸기 위해 모니터까지 바꾼다는 것은 좀 거시기하다.

로지텍 터치패드 t650 은 터치스크린이 없는 윈도우8 PC 사용자에게 원활한 터치 환경을 제공하는 좋은 선택이 된다. 손가락 한두개를 이용하는 기본적인 터치 뿐 만 아니라 참(Charm) 메뉴를 부르거나 창 전환 등 윈도우8의 다양한 터치를 대부분 지원한다.

 

터치패드 t650는 손바닥보다 조금 넓은 정도의 크기이다. 터치패드라는 것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손바닥에 닿으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서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고 노트북의 터치패드 정도로 작으면 다루기가 무척 어렵다. 그런 것을 고려하여 적당한 크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직접 사용해보니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작은 만족스럽다. 어떤 기기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처음 만나는 것이므로 약간 정도의 적응 기간은 필요하다.

 

상면은 유리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불투명 코팅이 된 구조다. PC가 t650을 인식할 때 잠깐 우측 상단에 초록색 불이 켜진다. 그 외에 사용할 때에는 LED 램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는 어렵다.

 

t650은 앞쪽이 조금 두꺼워서 책상 위에 놓게 되면 약간의 경사가 만들어진다. 손바닥을 책상에 붙이고 이용하게 되므로 이 정도의 경사가 무척이나 편한함을 준다. 우측면에는 기기를 끄거나 결 수 있는 버튼이 있다. 해당 버튼은 아이폰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앞면에는 미니USB 단자가 위치해 있다. t650은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미니 USB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고 이용할 때는 선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하다. 선을 연걸하거나 배터리를 넣는다고 생각하면 이런 디자인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PC의 USB 단자에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는 미니USB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요가 없을 수 있겠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바닦에는 별다른 것 없이 안내 정도 만 인쇄되어 있다. 중간에 보이는 빨간 아이콘은 유니파잉(Unifying) 아이콘이다. 유니파잉 기술은 아래에 설명할 손톱보다 작은 USB 리시버 하나로 로지텍 제품 6개까지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여러개의 로지텍 제품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쓸모가 있다.

 

바닦에 있는 4개의 미끄럼 방지 고무 중 아래쪽의 두개는 단순한 고무가 아닌 마우스의 클릭과 같은 역할을 해 준다. t650의 아래면을 누르면 아주 작은 클릭 느낌이 있는데 바로 이 고무 부분이 속으로 들어가면서 '딸깍' 소리를 낸다.

이것은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 클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한 것인데 실제로 이용해보면 마우스 보다는 상당히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대신 우측 하단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도 마우스 우 클릭과 같고 훨씬 더 편리하여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위에 보이는 것이 유니파잉 기술이 적용되어 잇는 USB 리시버이다. 이것 하나 만 있으면 유니파잉이 지원되는 로지텍 제품 6개를 동시에 인식, 이용할 수 있어서 PC의 USB 슬롯을 아낄 수 있다.

사용 중인 노트북에 리시버를 꽂았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노트북에 t650을 설치하여 이용하기 시작했다.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약간은 이해가 될 것이다. 상당히 부드럽고 윈도우8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 있는 터치패드로도 가능한 것이 많지만 너무 작아서 이용이 어렵다.

 

윈도우8의 터치 방법은 t650의 메뉴얼과 박스에 안내가 되어 있으며 '마우스 및 키보드 설정' 메뉴에서 변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8을 처음 이용하면서 저런 다양한 터치를 이용할까 생각했는데 막상 하나씩 익히다보니 훨씬 재미있게 PC를 만지작 거리게 되었다.

 

윈도우8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터치 방식을 지원하고, 꽤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며, 미니USB로 충전이 가능하며 편리한 t650, 윈도우8의 터치 기능을 이용하고 싶지만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없어서 고민이라면 로지텍 터치패드 t650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손 아래에 터치스크린을 두고 이용하기 어려운 사무실 등에서는 터치 모니터보다  터치패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0인치 내외의 태블릿은 신체와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지만, 20인치가 훨씬 넘는 크기의 모니터를 수시간 동안 손 아래에 두고 이용할 수는 없을테니 말이다.

로지텍은 t650 이외에도 존 터치 마우스 t400, 터치 마우스 t620 등 윈도우8의 터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출시하고 있다.(로지텍 윈도우8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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