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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TV, LG전자 ‘OLED TV’와 ‘UD TV’로 2012년의 TV를 본다. 본문

울랄라뽕,IT

놀라운 TV, LG전자 ‘OLED TV’와 ‘UD TV’로 2012년의 TV를 본다.

명섭이 2012. 1. 30. 07:30


얼마전 LG전자 서초R&D캠퍼스 에서 ‘2012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다. 2011년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던 ‘LG시네마 3D TV’를 비롯하여 CES2012에서 호평을 받은 ‘OLED TV’, 풀HD에 비해 4배 높은 해상도의 ‘UD TV’ 등 올해 많은 기대가 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신비하게 선명하고 두께 4mm에 불과한 OLED TV


미국에서 열렸던 CES 2012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OLED TV가 단연 눈에 띄였다. 아직까지 사용화가 가능한 OLED TV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사는 LG와 삼성, 두 회사 뿐이다. 스마트폰과 같이 작은 화면에서는 OLED나 AMOLED 등의 기술이 가능하지만 TV와 같이 대형 화면에 OLED를 구현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그리 쉽지 않은 모양이다.

OLED TV는 밝기와 선명함은 물론이고 두께에 또 한번 놀랐다. 55인치 TV의 두께가 4mm에 불과하여 비교를 위해 전시해 둔 아이폰4가 둔탁해 보일 정도였다.

베젤의 두께 또한 무척 얇다. 조금 후 관계자의 설명으로 안 사실인데 베젤의 두께가 얇으면 몰입도가 높아져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가정용으로는 꽤 큰 편인 55인치 TV가 상당히 선명하고 4mm의 두께에 5Kg의 무게, 그리고 베젤까지 앏아서 벽에 붙여두고 이용하면 안정감있고 디자인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OLED TV는 아직 초기이다보니 가격이 상당하다. 아마도 출시 초기에는 900~1,000만원 정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HD 보다 4배 높은 해상도, UD TV


OLED TV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84인치 크기의 UD TV이다. UD란 'Ultra Definition'의 약자로 3840x2180 해상도의 초고해상도 TV이다. 풀HD(Full High Definition) TV가 1,920x1,080 해상도인 것을 생각하면 무려 4배나 커진 해상도이다.

설명을 해 주던 분과 함께 보면 84인치 UD TV가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화면이 커진 것이 아니라 해상도 그 크기에 맞게 커져서 무척 선명한 화질도 인상적이다.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베젤과 두께가 상당히 작다. 두께는 엄지손가락 두께보다 조금 두꺼웠고 베젤도 그 정도 되었언 것으로 기억한다. UD TV도 가격은 상당하다.

아직 UD TV를 출시한 회사는 없으며 LG전자는 3D와 스마트 기능까지 포함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정해지진 않았지만 관계자의 힌트로 보면 84인치 UD TV 가격은 수천만 정도 할 것으로 짐작된다. 그냥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황송할 따름...


TV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LG전자는 TV에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TV 이상의 TV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D TV가 2개의 레이어로 3D 효과를 내는 것에 착안하여 2개의 레이어에 서로 다른 영상을 내보내는 '듀얼 플레이 TV', 더욱 정교해지고 음성까지 인식하는  매직리모콘, MHL과 WiDi 등의 무선 기술을 접목한 편리한 사용 등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하나의 3D안경으로 모든 3D 를 즐기는 LG제품들

지난해 LG전자가 그리도 외치던 3D TV는 어느 정도 성공을 하여 일반인들도 그 우수함을 공감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FPR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있다.

LG전자는 모든 3D 제품에 FPR 편광 방식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하나의 3D 안경으로 전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D사운드 홈씨어터 제품까지 갖추어 명실상부 3D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인식, 더욱 정교해진 모션을 이용한 매직 리모콘

2년전 쯤 LG 스마트TV의 매직리모콘은 신기하긴 하지만 그리 좋은 제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교해지더니 이젠 음성 인식 기능까지 들어가서 앞으로가 무척 기대되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전시된 제품 중에는 스마트폰을 TV에 미러링하고 매직리모콘으로 TV를 통해 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있었다. 이제 리모콘은 채널을 돌리거나 볼륨을 조절하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있어서 더욱 편리한, 아니 없으면 무척 불편한 ‘MUST HAVE ITEM’이 되어 가고 있다.


매직리모콘 동작 테스트


MHL과 WiDi를 이용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의 결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기기가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직업은 이동 중에도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은 것이 시원한 화면이다. TV른 그런 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그래서 성능이 뛰어난 모바일기기와 TV의 결합은 당연한 진회일지도 모른다.

HDMI 단자를 연결하여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에서 컨트롤하고 TV로 미러링하여 즐기는 것은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다. HDMI 포트를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TV로 전송하고 스마트폰으로는 전력을 공급하여 스마트폰의 컨텐츠를 넓은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컨텐츠를 공유하는 방식 중에는 쵝근 부상하고 있는 인텔이 제시하는 WiDi(WiFi Direct)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무선인터넷(WiFI)을 이용하여 영상을 미러링하는 방식으로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고화질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 앞으로 기대가 되는 기술이다. 행사장에는 LG전자의 울트라북 Z330과 WiDi를 시연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지난 IFA2011 행사 참여 후에 소개한 '듀얼플레이TV'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IFA2011] TV 하나로 둘이서 풀화면 게임을? 듀얼플레이TV)


LG전자가 3DTV에 전력을 다할 때 라인업 되어있는 제품이 적어서 문제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3D 뿐 만 아니라 TV에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가 되어 이제는 TV 분야 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다. 이런 제품들이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가격에 출시되어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지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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