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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새 검색서비스 '빙(bing)'에 대한 딴지

명섭이 2009. 6. 2. 13:08

MS의 빙(bing)이오픈 되었다는 기사가 있길래 www.bing.com에 들어가서 보니까 정말로 오픈이 되어 있더군...

그 기사는 "빙"에 대해 우호적인 내용이 많았다.
난 불과 하루전에 빙(bing)에 대한 글을 썻는데...(흐이구~~)

 

 

처음 들어가면 대한민국으로 설정되어 있었고, 첫화면의 느낌은 파워포인트 템플릿 막 불러온 것 처럼 휑하니 괜찮더군^^;;

 

www.bing.com : 대한민국

[www.bing.com : 대한민국]


아직 한글 버전이 다 완성되지 않은 듯 하다.

아래와 같이 설정하면 한글 환경에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우측 상단의 "대한민국"을 클릭해서 "미국-영문"으로 설정한다.
다시 우측 상단의 "United States(한국어)"에서 "한국어"를 클릭한다.

 

 

"미국-한국어"으로 설정된 상태의 빙~!

 

www.bing.com : 미국-한국어

[www.bing.com : 미국-한국어]

 

첫화면에 크게 검색박스가 있고,  좌측에 "이미지/동영상/쇼핑/지도/여행"으로 직접 검색을 할 수 있게 한다.

구글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으며, 네이버나 야후가 다 펼쳐놓고 시작하는 것과는 비교가 된다.

 

 

"seoul"로 검색을 해 봤다. (한글 검색 결과는 영 아니다.)

bing 검색 결과 화면

[bing 검색 결과 화면]

 

결과 화면은 좌측에 분류와 연관 검색어가 표시되고, 중앙에는 각 분류별 검색 결과가 3개씩 표시된다.
이 분류는 검색 결과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신한다. 분류는 다른 검색 세비스에 비해 상당한 정교함을 느낄 수 있다.

 

"seoul"라고 검색하니 "날씨/지도/교통편/숙박정보/여행정보/이미지"를 표시하고,
"lost"라는 드라마를 검색하니 "에피소드/캐스트/테마송/인용글/이미지"를 표시하고,
"loan"라고 검색하니 "광고/대출방식/지역별대출업체/대출계산/대출충고/광고"가 표시해서 검색의 만족도를 높이려 애썻다.

 

중앙에 표시되는 분류는 좌측의 분류와 일치하며 분류명을 클릭하여 해당 분류 만을 볼 수 있다.
난 구글이나 네이버에 익숙해서인지 결과 본문의 분류가 자꾸 바뀌니까 조금 혼란스럽다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스치듯 발견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미리보기"라는 것이다.

bing 미리보기

[bing 미리보기]

 

검색되어 나온 각 목록에 마우스를 올리면 우측에 요상한 아이콘이 하나 뜨고, 그 아이콘에 마우스를 올리면 미리보기가 표시된다.

미리보기에는 각 검색 결과페이지에서 추출한 해당 페이지의 메뉴(또는 주요키워드)를 목록으로 표시해서 더욱 쉽게 원하는 것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다. (딴 데 이미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몇번을 검색(영화, 인물, 드라마 등)해 봐도 동영상이 검색되지 않았으며, 내가 본 기사에 있던 "Taylor Swift"라는 가수를 검색하니 동영상이 나타났다. 왜 그럴까?


 

이미지 검색이나 그 외에 다른 여러가지는 다른 서비스와 비슷하므로 skip..


 

전반적으로 화면이 시원하다.(좋은 디자이너를 쓴 것이 분명하다!!)
아직 검색 결과의 정확도와 깊이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어렵다.
단순하게 평가해 보면, 한번의 결과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한 "분류"의 표시나 "미리보기"는 메이저급 검색 서비스 중에서는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적응이 된다면)


하지만, 코스믹스(www.kosmix.com)가 표현 방식에서는 더 좋아 보이고, 울프람알파(www.wolframalpha.com)가 더 깊이 있어 보인다.
아직 검색서비스 전쟁은 시작이라는 것이다.  MS가 먼저 빙(bing)이라는 검색을 내놓은 것 뿐이지 다른 서비스들이 안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곧 오픈할 야후의 새로운 검색이 기대되는 이유이며, 구글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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