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LG시네마 3D모니터 발표회에서 보았던 3D 모니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3DTV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있지만 구매한 지 오래되지 않은 LCD 모니터를 재끼기는 호주머니가 두둑치 않다. 그래도 3D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살짝 흥분이 되었다.
LG시네마3D모니터인 D2342는 LG가 자랑하는 FPR 편광방식의 눈이 편안한 모니터이다. 58cm(23인치)의 크기로, 3D는 물론 LED 백라이트, 와이드 FullHD, HDMI 등 왠만한 기능운 모두 갖춘 모니터이다. 그래서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20만원대 후반대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추천할 만 한 모니터이다. (에누리닷컴의 가격 보기)
3D 모니터를 받아서 컴퓨터에 설치해보니 그냥 3D가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같이 보내온 CD로 TriDef 3D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3D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2D영상을 3D영상으로 변환해서 볼 수 있는 3D컨버팅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3D를 넣으면 자동 설치 프로그램이 구동된다. 만약 구동되지 않으면 CD 안의 index.html을 실행하면 된다.
TriDef 3D를 설치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안내가 표시되고, 모니터를 앞뒤로 기울이면서 3D 감상을 위한 최적의 기울기를 찾도록 돕는다. 화면의 튜립이 잘 보이면 되는 것으로 처음에는 낯설어서 어색하지만 몇번 보다보면 잘 맞춰진다.
함께 보내온 3D안경이다. LG시네마3D모니터는 FPR 편광 방식의 모니터이어서 건전지가 필요없고 가벼운 3D안경으로 3D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시네마3D모니터에는 일반 3D안경과 안경 착용자를 위한 클립형 3D안경 2개가 제공된다.
안경 다리 안쪽에 보니 썬글라스가 아니고 UV나 태양으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문구가 있다. 썬그라스와 차이가 없는 디자인이기에 이런 안내가 있는 것일 것이다.
TriDef 3D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몇개의 3D영상과 이미지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영화관에서나 보던 3D영상을 모니터를 통해 보는 것이 신기했는지 작은 아이가 눈을 떼지 못한다.
손연재 갈라쇼에서 담아온 손연재의 2D 동영상을 3D컨버팅을 이용하여 3D로 보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3D로 촬영한 것 처럼 보인다. 갈라쇼 관람을 같이 갔던 작은 아이도 마치 공연장에서 보고 있는것 같다고 한다. 손연재 공연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연재 갈라쇼 포스트 바로가기)
3D컨버팅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컨텐츠에 따라서는 실제 3D로 촬영한 것과 유사하게 보이는 것이 신기하였다. 위의 손연재 공연 동영상 뿐 아니라 일부 사진도 실제 3D로 촬영한 것 처럼 보였다. 시네마3D모니터를 보면서 곧 출시될 옵티머스3D 스마트폰이 기다려지는 마음은 당연하겠지!
LG시네마 3D 모니터 D2342P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3D는 물론 DVI, HDMI LED 백라이트 등 왠만한 모니터의 기능은 모두 갖추고 있다. 거기에 3D컨버팅 기능까지 더 해서 저렴한 가격에 3D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3D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집에 배달된 모티너의 정확한 모델명은 LG Flatron D2342P-PN 이다
전체적으로 블랙의 통일된 색상의 그리 특별하지는 않은 디자인이다. 좌측 하단에는 기능 버튼과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원 버튼의 터치감이 좋다.
* 본 포스트는 LG전자 엑스노트 LG전자 플래트론 3D 모니터의 IT 미션 참여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