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맴버십, 통합 맴버십 서비스 사용하기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금융, 콘텐츠, 게임, 쇼핑 등 생활 플랫폼을 지향하며 변신을 거듭해 가고 있다.
최근 카카오톡에 내장된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면서 몇가지 눈에 띄는 것을 보게 된다. 소액 투자, 청구서 통합 서비스, 통합 맴버십 카드, 보안 인증 등 그동안 다른 앱들이 제공하던 서비스를 카카오톡이 모두 품으려는 듯 서비스를 확장해 붙이고 있다.
소액 투자는 토스 앱이 시작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맴버십 통합은 OK캐시백, KT클립, 머니트리 등 앱 들이 잘해오던 서비스다. 그런 것들을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에 하나 하나 붙여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큰 부분이지만 모두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앱이라는 점에서 보면 편리성이 뛰어나기도 하다. 그래도 좀...
카카오페이 맴버십 서비스는 카카오톡->아래 더보니 메뉴->카카오페이->맴버십 에서 이용할 수 있다. 처음 맴버십에 접속하면 모두가 [+] 표시가 있는 각종 포인트 목록이 보인다.
신세계 포인트, 해피머니 포인트 등 대부분의 맴버십 포인트는 이메일이 입력된 채 약관 만 승인하면 바로 연결이 된다. 카카오톡에 저장된 내 정보를 해당 포인트에 공유하면서 연결되는 것이다.
연결 시 약간 다른 몇가지 포인트 들도 있다. 이랜드 그룹에서 운영하는 'e-point'는 선호 매장을 선택해야 만 연결이 된다. 아시아나항공 포인트는 영문 이름을 입력해야 연결된다. 각기 목적에 따라 약간씩 다른 항목은 있지만 연결이 어렵지 않다.
이미 사용중인 맴버십 서비스는 간단하게 연결이 되고, 아직 가입되어 있지 않은 맴버십 서비스는 연결하는 순간 가입이 되기도 한다.
연결되면 위 좌측과 같이 해당 맴버십에 적립되어 있는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맴버십을 터치하면 적립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맴버십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왠만한 기능은 사용이 가능하다.
연결한 멤버십 종류가 많은 경우 우측 상단의 [편집]을 터치해서 맴버십 목록의 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매장에서 맴버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목록 상단의 바코트를 터치하면 확대되어 이용할 수 있다. 즉, 따로 따로 맴버십 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카카오톡 만 있으면 왠만한 맴버십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간단하게 카카오페이 맴버십 서비스에 대해 알아 보았다. 앞서 말한데로 편리성 면에서는 카카오톡이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카카오톡 만이 할 수 있는, 또는 새로운 서비스를 고민하기 보다 다른 앱들이 잘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모방해 확장해 나가는 것 같아서 씁쓸한 뒷맛 또한 어쩔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