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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기대

명섭이 2010. 1. 20. 01:01

생각지도 않은 모토로라 신제품 발표회에 초대가 되었다.

초대 메일에는 "모토로라가 선보일 신제품은 스마트폰으로 모토로라의 올해 가장 중요한 전략 제품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발표회에 가기 전 신제품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니 "모토로이"라는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스마트폰이었다. 요즘 가뜩이나 스마트폰, 특히 안드로이드폰의 정보에 대한 갈망이 많은데 마침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일 제쳐두고 달려갔다.

 

 

장소는 장충동 신라호텔이었다. 오랫만에 럭셔리어스한 곳에 몸을 들이밀려니 어색하고 초라해지는 느낌...  한정식 먹으면서 신제품 발표회하면 국물튈까봐 그런가, 항상 이런 곳이다.

웨이츄리스 : '손님, 외투를 보관해 드릴까요? ^^'

명섭이 :  (쭈뼛쭈뼛 망설이다 오그라드는 목소리고) '괜찮습니다...'

이놈의 촌티는 언제나 벗을 수 있을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이다. 보라님이 반갑게 맞아줘서 기분이 좋았다^^  끝나고 나올 때 인사를 한다는 것이 잊고 나왔다.

 

발표회장안에는 달리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모토로이를 만져보고 픈 마음에 몇대 설치해 둔 모토로이 앞에서 줄을 섰다.

 

처음 본 모토로이(Motoroi)의 모습. 언제나 모토로라의 디자인은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모토로이 역시 남성의 각진 턱이 연상되는 강한 느낌이다. (위의 사진은 TV-OUT 시에 나타나는 리모콘 모드 화면)

 

입구에는 모토로이의 HDMI 기술을 이용한 고해상도 TV OUT 기능을 시연하고 있었다.   작지 않은 TV에 꽤 선명하게 영화가 시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HDMI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함이겠지

 

발표회 전에 식사를 하였는데 양식 코스요리 같았다.  대부분 첨 들어보는 요리들이었다^^;;  메로구이와 망고 샬롯은 지금도 맛이 입안에 느껴지는 듯 하다.

 

각 테이블에 모토로이가 장식되어 있었고 블로거들은 그를 가지고 놀기에 여념이 없었다.

 

마지막에 나온 망고 샬롯! 맛있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받는 모습이 좀 새로워서 담아보았다.  상단에 다운로드 진행 아이콘이 뜨고 최상단 부분을 아래로 밀면 전체 화면으로 표시가 된다.  이것이 안드로이드 OS의 기본 UI인지는 모르겠으나 화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짧게 사용해 본 소감은...

- 아이폰과 비교해서 터치감이 거칠었지만, 반응속도는 빨랐다
   터치감이 거친 것은 그래픽 처리방식이 달라서라고 관계자가 설명한다.

- 기본 UI는 사용자 측면의 배려가 많았다.
   원하는 것을 적절히 감추고 편하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한 것들이 곳곳에 있었다.

- 카메라 및 캠코더, 동영상 재생은 만족스러웠다.
   멀티 태스킹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테스트에서는 좋았다.

- 안드로이드 마켓과의 연동성이 좋았다.
  기본적인 안드로이드OS의 기능인듯하나 불편한 점이 눈에 띄지 않았다. 

- 배터리도 어느정도는 버텨주는 것 같다.
  각 테이블의 모토로이는 여러 블로거들 손에 놀아났는데(?) 발표회가 끝날때까지 쌩쌩했다.

 

동석한 모토로라의 관계자도 얘기했듯이 모토로라는 최근 몇년간 침체의 골을 깊게 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이 안드로이드폰에 더욱 집착하게 만드는 것이 었을지도 모른다.

다른 안드로이드폰을 직접 보지 못해서 아직 비교는 불가하지만, 발표회에서 본 모토로이 정도라면 어느정도 모토로라의 골을 매꿔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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