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성능좋은 앵커 10000mAh 보조배터리 파워코어 후기
지난 일본 여행 때 실수로 캐리에어 보조배터리를 넣어서 체크인을 하는 바람에 항공사 측에서 보조배터리를 폐기하는 불상사를 당했다. 보조배터리는 화물로 붙이면 안된다는 것을 깜빡해서 일어난 일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미러리스 카메라,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제품에 모두 충전이 필요하다보니 여행 중에 보조 배터리는 필수품이 될 수 밖에 없다.
마침 도쿄의 숙소 근처에 빅카메라 매장이 있어서 보조배터리를 구매했다. 한국과는 제품 라인업이 달라서 무엇을 구매해야 할 지 헷갈렸는데 오늘 소개하는 앵커 파워코어 10000 보조배터리(ANKER PowerCore 10000)가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아마도 한국에서 구매했다면 더 저렴했겠지만 급한 마음에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일단 10,000mAh의 대용량이 마음에 들었고, 대용량 임에도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ANKER 라는 브랜드가 낯설었지만 박스 구성 등에 꽤나 신경을 쓴 제품으로 보였다. 한국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ANKER는 충전기기 제조사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였다.
퀄컴 퀵차지를 지원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출력 부분을 보면 5V/2.4A로 꽤 빠른 충전이 가능해 보였다.
10,000mAh 대용량 보조배터리 임에도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가 마음에 든다.
본 제품은 'Power IQ' 기술을 사용하여, 기기에 맞춰 최적화된 전류를 공급하면서도 과전력이나 과충전을 막아준다고 한다.
측면에 버튼이 있는데 그것을 누르면 앞에 있는 LED 표시등을 통해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망사 형태의 파우치가 함께 제공되어 휴대하기가 편하다. 파우치에 넣은 채로 봐도 LG G6 스마트폰보다 크기가 작다. 충전 속도도 역시나 빠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