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용 드론 드로젠 'LOBIT-100F', 레이싱 드론의 DNA를 가진 FPV 드론
드로젠이 국산 기술로 만든 레이싱 드론 ‘로빗(LOBIT)’ 시리즈 중 입문자 드론에 해당하는 'LOBIT-100F' 모델이 민팅에 입점하면서 제품을 제공받아 사용하게 되었다.
지난번 'LOBIT 100C' 모델을 사용하면서 처음 드론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작은 크기에 강력한 파워가 마음에 들었고 드론 초보자들이 입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드로젠의 '로빗(LOBIT) 100F' 모델은 기존의 100C에 실시간 영상 전송 기능을 더한 입문용 드론이다. 드론이 바라보는 세상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메모리에 저장할 수는 있지만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 비행 컨트롤도 편하고 필요없는 곳까지 저장하지 않아도 되므로 효율적이다.
<Lobit 100F FPV 작동 영상>
100F 박스는 기존의 100C보다 조금 커졌다. 그 이유는 4.3인치 LED 창을 조종기에 탑재하느라 그런 것이지 드론의 크기가 커진 것은 아니다. 100C 모델과 같이 여전히 작고 가볍다.
크기가 작고 가벼운 드론은 배터리 효율은 높일 수 있지만 비행 시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주위가 필요하다.
'LOBIT 100F' 모델은 상당히 작은 미니 드론에 속하지만 FPV(First Person View) 기능까지 탑재한 멋진 녀석이다. 'FPV'는 드론이 바라보는 영상을 똑같이 보면서 조종할 수 있는 1인칭 시점의 뷰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박스를 열어보니 자그마한 드론이 살포시 모습을 드려낸다. 구성품은 드론 본체와 여분의 프로펠러, USB 케이블, 조종기, 메뉴얼 등이 있다.
초반에 입문용이라고 말했던 것 처럼 작은 크기의 미니드론으로, 보다 간편하게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내장하고 있고, Altitude Mode(고도유지모드)를 지원하며, 충격안전장치를 내장하여 초보자도 보다 간편하게 조정을 할 수 있다.
Altitude Mode(고도유지모드) 란, 드론 본체가 안정 고도에 오르면 조종기의 조작 없이도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말한다.
드론 앞에 장착된 720HD 카메라는 조종기를 통해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조종기의 LED를 통해 드론이 바라보는 모습을 1인칭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배터리는 착탈이 가능하며 용량은 520mAh 이다. 충전에 4시간 가량이 소요되며 완충 시 7분 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장시간 비행을 하고자 한다면 추가 배터리는 필수다.
<드로젠 LOBIT 100F 외형 사양>
조종기의 전력은 AA 배터리 4개를 사용한다. 배터리는 조종기 후면 하단에 넣을 수 있다.
<MODE 1 조종기 상태의 각 부분 기능>
조종기의 좌측 측면에는 영상 출력 소켓과 오디오 출력 소켓이 위치해 있어서 이어폰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우측에는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Micro SD 메모리 슬롯과 USB 소켓이 위치해 있다.
LED액정을 통해서 조종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비행 조종이 보다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인 조작법을 확인했고, 조종기 배터리도 장착을 했으니 드디어 첫번째 비행을 시작해 본다.
'LOBIT 100F' 하단의 전원 버튼을 약 2초간 누르니 전원이 켜진다. 그리고 조정기의 전원을 [ON]하니 곧 드론과 조종기가 연결된다. 그리고는 바로 드론이 바라보는 모습이 조종기의 LED 화면에 나타난다.
드로젠의 입문형 드론 'LOBIT 100F'은 드론이 바라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조종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FPV 모드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런 매력적인 기능을 갖추고도 가격은 219,000원(민팅 기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충격안정장치를 내장하여 어딘가에 부딛혀 추락하는 경우도 안전하여 초보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앞서 말한데로 520mAh 배터리는 완전 충전하는 데 4시간 가량이 걸리고, 사용시간이 7분이라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작아도 강력한 모터 성능으로 비행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장점이라 하겠다. 배터리를 몇개 더 가지고 다닌다면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