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바다 여행,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김우빈 드라마 속으로..
며칠 전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를 보다가 울진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방영 분에서는 주로 바다에서 촬영을 하였고, 그 곳은 호화로워 보이지 않았지만 '수지(노을 역)'와 '김우빈(신준영 역)'을 품었던 장소라서 그런지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 '함부로 애틋하게' 방영 분의 촬영지인 울진 바다의 여러 곳을 둘러본다.
여기가 어딜까? 바로 지난 방영 분에서 촬영을 하였던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의 바다다. 드라마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지(노을 역)가 봉변을 당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드라마 속에 나왔던 이 바다가 바로 여기다.
여기서 수지(노을 역)는 날아오는 드론에 맞아 고통스러워 하였다. 이렇게 예쁜 PD가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수지는 언제나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촬영지 근처 바다 위 산책로는 한산하다. 깔끔하게 차려놓은 이 공간은 캠핑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편의시설이 조금 더 보충되며 가족여행으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사람이 많이 오지 않는 곳이지만 이번 '함부로 애틋하게' 드라마 방영으로 관심이 많아질 듯 하다.
김우빈(준영 역)과 이엘리야(유나 역)가 기자회견을 했던 '르카페말리 카페'에 도착했다.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의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는 풍경도 좋아 드라마 촬영지로는 제격이다.
김우빈(준영 역)과 이엘리야(유나 역)의 열애 인정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여기가 바로 '르카페말리 카페' 이다. 창밖에 보이는 바다와 어울리는 나무 재질로 내부가 구성되어 더욱 편안해 보인다.
기자회견을 촬영 중인 수지, 부시시해도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가 있어? 촬영장에 직접 가봤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이다.
스캔들을 인정하는 김우빈(준영 역)은 남자가 봐도 멋이 줄줄 흐른다.
김우빈이 돌아서 나가는 장면에서 '르카페말리' 로고가 살짝 보인다.
'르카페말리 카페' 밖에는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멀리 방파제 공사 현장이 한창이지만 고즈넉함을 해치지는 않는다.
드라마에서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수지가 타고 있는 차에 갑자기 김우빈이 탑승을 한다. 탑스타가 PD의 차에 타니 수지가 매우 당황을 한다.
이곳은 처음 드론이 수지 머리를 가격했던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바다 근처다.
여기서 김우빈은 차량 조수석에 노을(수지 분)을 위한 소세지를 남기고 떠난다.
이날 방송 분에서 드라미틱한 결말을 만든 촬영 현장이다.
이엘리야가 돌아서며 가는 길에 조명등의 전원 케이블을 발로 건드려서 조명등이 쓰러지고, 조명기기는 김우빈의 머리에 떨어진다. 많은 여성분들이 이 장면에서 깜놀과 누군가를 탓했을 듯 하다.
조금 후 어두운 해변 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연출된다. 바다와 산을 가르며 달리는 차의 불빛이 보인다. 드라마 배경이 겨울이어서 지금 무더운 여름이 다소나마 시원해 지는 듯 하다.
바로 여기가 드라마 속에서 야간 드라이브를 했던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해안도로다.
드라마의 겨울과는 다른 여름이지만 시원해보이는 바다은 언제나 상쾌하다. 멀리서 낚시를 하시는 분의 모습이 더욱 여유로워 보인다.
수지와 김우빈은 잠깐 다투는 듯 보인다. 얼굴이 상한 김우빈은 여전히 멋있고, 화를 내고 있는 수지도 여전히 아름답다. 특히 겨울 밤 두 연인은 겨울의 바다 마저 따뜻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는 눈내리는 울진 해안도로에서의 키스신... 한여름 바라보는 한겨울 바닷 바람이 시원해 보이고 수지와 김우빈의 키스 장면은 오래된 남자 마음 마저 흔들리게 한다.
울진군은 횟집, 항구, 대게 등을 생각나게 하는 곳인데 이번 '함부로 애틋하게' 드라마를 보면서 또 다른 감성의 장소로 기억이 남을 듯 하다. 다음 방문 때 까지도 수지와 김우빈의 키스 신은 기억이 나겠지.
* 이 포스트는 울진군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