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 전동휠 1~2시간이면 탈 수 있지만 주의사항은 꼭 알아야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Inmotion V5 Plus Electric wheels)을 장만할 때는 부지런히 연습해서 출근을 하겠노라 결심했지만 막상 타려고 보니 쉽지가 않았다.
주말이 되어서야 처음 'V5 플러스'를 들고 아파트 내 공원에 나섰다. 외발 전동횔 타는 법을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무작정 도전해보기로 했다.
11kg의 무게는 들고 이동하기에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집에서 공원까지 몇백m 밖에 되지 않지만 꽤나 무거웠다. 외발 전동휠은 이처럼 들고 다닐 일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운 제품이 좋겠다. 단, 무게를 줄이느라 배터리 사용기간과 모터 출력이 작은 것은 사용성이 떨어지니 주의하시길.
- 인모션 SCV 앱 - 블루투스 바로가기
- 인모션 V5 플러스 AS 후기, 친절하지만 중국 제품 한계가..
-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앱 연결 및 사용 방법
- 외발 전동휠 타는법, 인모션 V5 플러스 신나면서 겁나고.
-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특징과 우려, '나인봇 원 S2' 비교
-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주말 오후 공원에는 다행히도 아이들이 별로 없었다. 아직 타지도 못하는 데 사람들이 많으면 매우 곤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행이었다. 공원 한쪽은 단단한 철망으로 된 벽이 있어서 잡고 연습하기에 좋았다.
한참동안 철망을 잡으며 아슬아슬 연습하다보니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오랜시간 연습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철망이 흔들리면서 요란한 소리가 나니 민망하기도해서 자리를 옮겼다.
공원의 다른 한쪽에 턱걸이가 있었고, 이것을 잡고 연습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거리를 잡지 안고 탈 수 있어서 좋고 코너를 돌기에도 좋았다.
외발 전동휠을 처음 탈 때 주의사항
외발 전동휠은 가만히 서 있을 수 없는 구조이어서 처음 탈 때 쉽지 않다. 그래서 무엇인가를 잡고 서는 연습과 몸을 앞으로 숙여서 앞으로 가는 느낌을 충분히 익힐 필요가 있다. 이 떄 기댈 무엇인가는 튼튼한 것일수록 좋다.
두발을 올려 선 후 바로 다리를 쭉 펴고 몸을 앞으로 조금 숙여 바로 갈 수 있도록 하면 중심을 잡기가 쉽다.
원래 전동휠을 타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 타는 경우는 땀을 제대로 빼게 된다. 얼마전 장만한 머리의 땀이 얼굴로 흐르는 것을 잡아주는 땀돼지(SweetHawg) 헤어밴드를 착용했다. (미국 사이클 모자 땀돼지 Sweathawg 흐르는 땀방지 상세보기)
땀돼지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있는 곳으로 장소를 다시 이용했다. 1시간반 가량 연습을 하니 이제 겨우 양발을 올리고 설 수 있게 됐다.
연습을 하는 도중 작은아이가 자기도 타보고 싶다며 나왔다. 그동안 철망, 턱걸이 등이 있는 곳에서 연습을 했는데 운동기구가 있는 이 곳이 연습하기에 가장 좋았다.
운동기구의 손잡이를 잡으며 이동할 수 있고, 기구 자체가 매우 튼튼해서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다. 아이에게는 잠시 타는 방법을 설명하니 나보다 더 빠르게 기구를 잡고 돌기 시작한다.
외발 전동휠은 스스로 설 수 없기 때문에 두발을 올려서 서기가 쉽지 않다. 우선 한발을 올린 후 종아리로 전동휠을 지지한 후 빠르게 다른 발을 올려서 서야 한다.
이날 날씨가 좋았다. 3시간 가량을 연습하니 헤어밴드가 다 젖을 만큼 땀이 흘렀다. 모처럼 야외에서 뜻하지 않은 운동(?)을 하며 땀을 빼니 기분이 무척 좋다.
나와 아이는 비슷하게 직진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약 2시간, 아이는 1시간반 가량 타니 직진이 가능하였다. 조금 만 앞으로 숙이면 속도가 붙기 때문에 살짝 겁이 나긴 했지만 잘 타게 되면 꽤나 드라이브 느낌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연습을 하는 동안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연습하는 우리를 멍하니 바라본다.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도 전동휠을 타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전동휠 타는 법 영상보기, INMOTION V5 Plus(Electric wheels) - How to use
이렇게 3시간 가량 인모션 V5 플러스(INMOTION V5 Plus) 외발 전동휠 타는 연습을 하고 나니, 먼저 올리던 발의 종아리에 멍이 들었다. 탈 줄 모르다보니 너무 힘을 줘서 그런 것이다.
그러고 한주 뒤 다시 연습을 하려고 나왔을 때 다시 처음 느낌이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한주전 연습하던 것이 몸에 베어 바로 직진이 가능하였고, 조금 연습하니 회전도 가능해졌다. 이제 조금 만 더 연습하면 도로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 인모션 SCV 앱 - 블루투스 바로가기
- 인모션 V5 플러스 AS 후기, 친절하지만 중국 제품 한계가..
-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앱 연결 및 사용 방법
- 외발 전동휠 타는법, 인모션 V5 플러스 신나면서 겁나고.
-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특징과 우려, '나인봇 원 S2' 비교
- 외발 전동휠 인모션 V5 플러스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