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Office에 휴대용 스캐너 앱? '오피스 렌즈'는 MS의 미래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마트폰 휴대용 스캐너 '오피스 렌즈(Office Lens)'는 모바일 시대를 바라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세를 옅볼 수 있는 앱이라 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라는 패키지 프로그램은 운영체제인 '윈도우'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제국을 완성한 강력한 준서 제작 및 관리 툴이다.
그런 제품군이 모바일로 오면서 '렌즈(Lens)'라는 스캐너 앱을 추가하였다. 이는 모바일에서 문서를 생성하는 것 보다 기존 문서를 가져와 편집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에 착안했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할 문서의 형태가 파일 형태로 있으면 그대로 불러와 편집하면 그만일 것이고, 종이 등의 인쇄물로 존재하는 경우는 오늘 소개하는 '렌즈' 앱을 통해 스캔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피스 렌즈(Office Lens) 앱 다운로드 바로가기
오피스 렌즈 앱을 설치하고 처음 실행하면 위와 같이 '내 주머니 속 스캐너'라는 슬로건(?)을 보게 된다. 인쇄물 등 카메라 렌즈로 담을 수 있는 어떤 것이든 디지털 파일로 변환할 수 있도록 고안한 앱이 '오피스 렌즈'다. 또한, 저장 및 공유가 가능하다는 안내도 인상적이다.
이런 것을 보면서 기본에 볼 수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변신을 느낄 수 있고 모바일 시대를 살아내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방향이 보이는 듯 하다.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카메라 기능이 실행된다. 문서로 읽어들이고자 하는 장면을 들이대면 어느 정도의 각도까지는 거의 정확하게 사각의 형태를 잡아낸다.
위 사진에서 종이를 두르고 있는 하얀색 띠는 오피스 렌즈가 종이로 인식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부분 만을 스캔하겠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원하는 영역이 하얀색 띠로 둘러졌을 때 카메라 촬영 버튼을 누르면 스캔이 된다. 스캐로 스캔한 것과 거의 같게 화면이 저장되었다. 여기까지는 그저 그런 스캐너 앱과 다를 바가 없다. 종이가 조금 구져여 있었지만 바르게 펴서 사각의 종이 형태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은 좋다.
이렇게 스캔한 사진은 MS 오피스의 다양한 파일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다. 원노트(OneNote)로 저장하면 그림으로, 워드(Word)로 저장하면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능이 작동하여 사진 내에 있는 글자를 워드 포맷에 맞춰서 문서로 저장해 준다.
워드로 저장한 후 Microsoft Word(워드) 앱으로 해당 파일을 열어 보았다. 파일의 저장 위치는 OneDrive -> 문서 -> Office Lens. 파일을 열어 보면 신기하게도 종이에 기재된 글씨가 거의 완벽하게 문자로 저장되어 있다. 또한, 글자 크기, 강조 색 등 까지도 어느 정도 적용되어 있다.
파워포인트로 열어보면 촬영한 사진에서 최대한 배경을 지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몇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서 슬라이드가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문자로 저장이 되니 추가적인 편집이 필요한 경우 매우 편리하다. 다만 남의 문서를 도용하는 것도 쉽다는 점은 생각해 볼 부분이긴 하다.
오피스 렌즈로 촬영한 사진은 오피스 파일 형태와 PDF 파일 형태로 저장이 가능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다시 모바일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한가지 핵심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