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와인스마트, 효도폰을 넘어 대중화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LG전자가 와이폰의 6번째이자, LG전자 최초의 폴더 스마트폰 '와인스마트'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오늘(9월 26일) 출시되었다. 넓은 화면의 터치형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취를 감춘 듯 보이는 폴더 스마트폰을 다시 꺼내들은 것은 고급 스마트폰의 사용성과 활용성이 낯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며, 또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다각도로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와인폰'은 2007년 최초 출시한 이후 꾸준히 버전업을 해 왔으며 국매 판매 500만대를 넘긴 스테디셀러 제품이기도 하다. 이번 6번째 제품 '와인스마트'는 문자, 주소록, 앨범, 카메라 등의 기능을 각각 전용 물리 버튼으로 처리하여 터치 방식이 불편한 분들에게 사용성을 높여주고, 특히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 기능을 전용 물리 버튼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LG Wine Smart 공개영상 (와인스마트)>
폴더를 열면 상단부는 터치가 되는 3.5인치 480x320 해상도의 LCD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고, 하단부는 피쳐폰과 같은 물리 버튼으로 구성된 숫자 키와 기능 키 등이 위치해 있다.
수년전부터 넓은 화면의 바 형태 스마트폰을 사용해온지라 폴더 형태의 핸드폰이 무척이나 낯설다. 실제로 사용하면 어떤 느낌일 지 모르겠지만 촉감으로 느껴지는 버튼 조작감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제품일 수 있겠다. 터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물리적인 버튼의 느낌에 가깝게 구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면에 반투명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잔화/문자/카카오톡 등의 상태를 표시해주면 감성적으로 좋은 효과를 줄 것인데 어떻게 제작되었는 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LG 뷰3'를 더 빛나게 하는 '퀵뷰케이스', 반전 매력에 빠지다.)
폴더를 열면 상단부에는 3x3의 아이콘을 배열할 수 있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고 하단부에는 예전에 보던 키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해상도가 480x320 으로 최근 스마트폰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지원되지 않은 게임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전 버튼 배열을 보니 어떻게 문자를 입력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조작감을 줄 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의 사용감이 좋아야 만 효도폰에서 대중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단부의 키 중에 'TALK'라는 버튼이 눈에 띈다. 요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사용하는 카카오톡 전용 버튼이다. 이전 피쳐폰의 해당 버튼 위치에는 문자메시지나 기능 키 등이 위치해 있었지만 대세에 따르는 듯 보이며,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자주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한 듯 하다.
물리 버튼은 터치에 반응하는 소프트 버튼과 달리 기기에 장착하면 해당 버튼을 뽑아내지 않는 이상 해당 버튼의 위치와 디자인을 변경할 수 없다. 그래서 물리 버튼의 위치는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해당 버튼에는 카카오톡을 상징하는 'TALK'이라는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어르신들의 생활 패턴을 생각하면 해당 버튼에 '카카오톡' 뿐 만 아니라, 사진/주소록 등을 찾을 때 사용하는 '쉬운찾기', 간단하고 명확한 명령 몇가지를 할 수 있는 '음성명령', 위험에 처했을 때 본인의 위치를 한번에 전송하는 '위치전송' 등의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후면은 은은한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와인스마트(Wine Smart) 주요 사양
크기 |
118.6×59.4×16.9mm |
무게 |
140.8g |
색상 |
블랙, 화이트 |
칩셋 |
1.2GHz Quad |
디스플레이 |
3.5인치 LCD 디스플레이 (480×320) |
카메라 |
8MP 후면카메라/VGA 전면카메라 |
배터리 |
1,700mAh/탈착식 |
메모리 |
1GB RAM/4GB ROM, microSD slot 지원 (최대 32GB)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4 킷캣 |
가격 |
미정(40만원대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