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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떠나게 하는 최악의 웹서비스 UI, '다음 블로그'와 'KB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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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떠나게 하는 최악의 웹서비스 UI, '다음 블로그'와 'KBS'

명섭이 2014. 6. 11. 07:30

 

서비스를 떠나게 하는 최악의 웹서비스 UI, 다음블로그와 KBS

 

아주 오래전부터 다음(Daum.net)에서 운영하는 '다음 블로그'를 보면서 생각하는 것 하나가 '티스토리 블로그와 합쳐서 운영하면 안되나?' 이다. 왜 다음은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를 별도로 운영하는 지 알 수가 없다. 다음블로그가 다음의 자존심일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떨어지는 인터페이스와 디자인, 구성 등 앞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어처구니 없는 UI 까지 선보이면서 화를 돋우고 있다.

 

 

'다음 블로그'의 허를 찌르는 최악 UI


다음 블로그, 최악의 웹서비스 UI

다음에서 제공하는 배경음악 등을 사용하는 다음블로그에 접속하면 위와 같이 'ActiveX 매니저'를 설치할 것으로 권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안내 창이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예와 '아니오'(또는 '취소')가 있지만 다음의 ActiveX 매니저 안내창에는 '예' 만이 존재한다.

'아니오'(또는 '취소')가 없으니 '닫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없다. 화면의 안내를 보면서 해당 창이 자동으로 닫히기를 수 초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정말 화를 돋우는 인터페이스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블로그, 최악의 웹서비스 UI

해당 창이 닫히고 나면 바로 모니터 전체를 덮어버리면서 또 다시 아까 그 'ActiveX 설치하겠는가?' 라는 안내 화면이 나타난다. 와 이런 미친 XXX야~~~~!! 하지만, 여기서도 끝이 아니다.

 

다음 블로그, 최악의 웹서비스 UI

전체 화면을 덮은 안내 화면에서 '설치 취소'를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다음블로그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또 다시 웹브라우저 하단에 'Daum 배경음악 플레이어 추가 기능 설치' 안내 메뉴가 나타난다.

이런 '아후쿵텡풍텡테!!!' 

정말이지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인터페이스를 생각했을까? 생각했더라도 어떻게 이걸 적용할 생각을 했을까? 그 용기는 심히 가상하나 진심으로 벌을 주고 싶다. 어쩌면 경쟁사의 첩자가? 아니지, 다음블로그는 경쟁사가 없지.. 아무튼 내부에 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신속하게 파악해 보라.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공영 방송 KBS의 서비스 진입을 막는 '광고 페이지'


또 하나의 고마운 사례가 있으니 KBS 홉페이지다. 고맙다고 말한 것은 다음블로그 하나의 사례로 포스팅하기가 좀 거시기 했는데, 떡 하니 등장해 주시니 포스팅이 알차져서 하는 말이다. 공영방송 KBS가, 수신료로 먹고 산다는 KBS가 광고로 서비스 진입을 막는다면 어쩌겠는가?

 

KBS 홈페이지, 최악의 웹서비스 UI

지난 주말 우연히 KBS 불후의명곡에서 '김진호'가 부르는 '가족사진'을 듣고 너무나 감동을 하여 KBS 홈페이지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 들어가 보기도 했다. 구글에서 '불후의명곡'으로 검색하니 상단에 <불후의 명곡>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http://www.kbs.co.kr/section/Interstitial.html?pgid=) 가 있다. 클릭하고 들어가니 웬 광고???

전면에 광고가 떡 하니 뜨고 닫기 메뉴가 없다. 몇 초를 기다리니 우측 하단에 [SKIP] 이라는 메뉴가 나타난다.

이런 '아후쿵텡풍텡테!!!' 

수신료로 먹고 산다는 KBS가 서비스 진입을 막는 광고를 하다니... 어려워서 그런 거야? 수신료 올려달라고? 원래도 좋아하지 않는 KBS 이지만 진짜 '아후쿵텡풍텡테' 다.

 

KBS 홈페이지, 최악의 웹서비스 UI

짜증나는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KBS 메인으로 가서 현재 방송중인 '개그 콘서트'를 클릭해 보았다. 네이버가 고화질로 영상을 보려면 플레이어를 설치하라는 것과 같이 '분산형 네트워크를 활용한 플레이어K'를 설치하란다. 에구 하는짓들 하고는...

그냥 나가려고 [취소]를 클릭하니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 [취소] 버튼은 그냥 장식이었을 뿐이다. 정말 이 정도일까 싶어 과감히 '소스보기'를 하기로 했다.

[취소] 이미지에 무슨 액션이 설정되어 있나 보니 '<a href="javascript:closeWin();">'라는 스크립트가 걸려 있는 것이 보인다. [취소]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웹브라우저를 닫도록 설계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영역은 해당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페이지의 프레임으로 들어와 있는 상태여서 닫히지 않으니 아무런 변화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단순한 것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인데 이렇게 밖에 처리를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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