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한 외장하드,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1TB(USB3.0) 외장하드
노트북에 속도가 빠르고 조용한 SSD가 많이 장착되면서 모자란 용량을 채우고자 외장하드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꼭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자료의 백업이나 이동을 위해서 외장하드를 찾는 분들도 많다. 그렇지만 이동성을 뒷받침해주는 슬림한 외장하드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1TB' 외장하드는 USB3.0을 지원하여 파일 전송속도가 빠르고 12.1mm로 매우 슬림하여 이러한 욕구를 채워줄 만한 제품이라 하겠다.
오래전부터 하드디스크(HDD) 분야에서 씨게이트는 상당히 믿음을 주는 회사다. 그래서인지 외장하드도 왠지 믿음이 가서 여러번 구매를 해오고 있다.
케이스 옆면에 해당 제품의 특징인 12.1mm의 얇은 두께를 실제 크기의 사진과 함께 표시를 해 두고 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LG전자 제품이나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하던 제품들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1TB' 외장하드는 훨씬 더 얇고 USB3.0을 지원하여 대용량 파일을 옮기는데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해 준다.
케이스 뒷면에는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컴퓨터 뿐 만 아니라 모바일기기 백업, 그리고 소셜 서비스의 백업 등까지 지원하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 부분은 별다른 관심이 없긴 하지만 필요한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겠다.
처음 보이는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1TB'의 모습을 상당히 심플하고 알류미늄 재질의 케이스가 견고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구성품은 1TB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외장하드 본체와 메뉴얼 그리고, USB3.0 케이블이 전부다.
백업할 컴퓨터나 노트북이 USB3.0을 지원한다면 당연히 외장하드도 USB3.0을 지원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USB3.0 방식은 USB2.0에 비해 파일 전송속도가 약 3~4배가 빠르기 때문이다. 이는 본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면 디자인은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반면 뒷면의 디자이능 많이 떨어진다. 그냥 싸구려 외장하드의 느낌이 들기까지 하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LG 탭북2에 외장하드를 연결을 해 보았다. 탭북2도 USB3.0 지원 포트가 있어서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1TB'와 함께 이용하면 모자란 용량을 보태주고 빠르게 파일을 옮길 수 있다.
탭북2에 연결하니 자동으로 하드를 인식한 후 탐색기가 열린다. 하드디스크를 읽을 떄는 가늘고 긴 모양의 흰색 LED 램프가 켜진다. 보통 보이는 조그많고 동그란 LED에 비해 훨씬 더 스타일리쉬하다.
탐색기를 보니 외장하드 안에 워런티 설명과 씨게이트 대시보드(Seagate Dashboard) 설치 파일이 들어 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하니 정품 파우치가 함께 제공되었다. 딱딱한 하드 케이스로 외장하드를 가지고 다닐 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겠다.
다만 파우치 자체의 부피가 크다보니 실제 외장하드를 가지고 다닐 때 이 파우치를 사용학 될까는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안전과 휴대성 사이의 간극이라고나 할까...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설치하면 소프트웨어 적으로 백업 및 공유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인 PC의 백업 및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백업이 지원되고, 소셜 미디어의 파일 등을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까지는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테스트하지 않았다.
또한 클라우드도 이용할 수 있는데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해야 한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1TB' 외장하드는 상당히 슬림해서 끌렸고 USB3.0을 지원하여 구매를 확정지은 제품이라 하겠다. 가격은 대략 10만원 가량해서 다른 제품들과 크게 싸거나 비싸지 않은 제품이다. 전면이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기는 하지만 후면 디자인이 많아 떨어져서 아쉽기도 하다. 어쨋든 외장하드를 자주 휴대하고 다니는 분들은 부피가 작아서 괜찮은 제품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