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음질 좋은 블루투스 헤드셋 'LG BTS1' in 거제도 여행
지난 거제도 여행 중에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인 'BTS1'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스마트폰과 함께 이용하면 좋을 이어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도 블루투스 헤드셋인 'HBS-730'과 '쿼드비트 2' 이어폰을 내놓으면서 이에 동참하고 있다.
<바다 색깔 예쁘네^^>
BTS1은 크기가 작아서(35.9×50.2×19.2mm) 옷깃이나 가방 끈, 허리 벨트 등 어디에나 착용이 가능하고 'G-Class 앰프'와 'Apt-X 코덱'을 지원하여 블루투스 특성 상 발생하게 되는 잡음과 원음 왜곡을 최소화하여 최대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이어폰을 꽂으면 BTS1의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를 해 주는 기능,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 LG전자 스마트 TV와의 '사운드 싱크' 등 작지만 다양한 기능들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물론 블루투스 제품이니 만큼 '오토 페어링(Auto Pairing'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제공되는 구성품은 BTS1 본체와 이어폰, USB 케이블, 매뉴얼 등이다. 이어폰에는 클립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한 일반적인 번들 이어폰이다. 이어폰은 다른 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해도 무관하며, 전화 통화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BTS1 자체에 마이크 기능을 제공한다.
설명서에는 사운드싱크가 지원되는 'LG 스마트 TV' 호환 리스트가 기재되어 있다. 목록 외에도 2013년 이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LG 스마트TV와 호환이 된다. BTS1을 사운드싱크 기능으로 TV와 연결을 하면 한밤 중 곤히 잠들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이어폰을 이용하여 TV를 시청할 수 있다.
<멀리 푸른 바다 위에 시험 운항 중인 커다란 배가 보인다.>
BTS1의 모습이다. 누군가는 성냥갑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내 생각에는 작은 지포라이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색상은 블랙이며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가운데의 4방향 컨트롤 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어서 보지 않고도 컨트롤하기 편리하다.
바다가 예뻐서 작은 돌 위에 올려두고 사진을 촬영하다가 바닷물 들어갈 뻔 했네. 절대 방수 제품은 아니다. 거제도 여행과 바다, 그리고 양 손이 자유로운 블루투스 헤드셋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음질이 좋지 않아서 블루투스 헤드셋은 잘 이용하지 않았지만 'BTS1'은 그런 한계를 극복하여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음질을 들려준다.
뒷 부분에는 클립이 달려 있다. 클립에는 블루투스 로고와 'Apt-X 코덱'을 지원함을 의미하는 로고가 그려져 있다. 하이그로시와 같은 처리가 되어 있지만 재질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클립의 장착을 반복하다보면 처음의 말끔한 모습이 오래 유지되기는 어려울 듯 싶다.
클립의 열리는 각도가 꽤 커서 웬만한 벨트 종류와 옷깃에 무리 없이 착용이 된다. 또한 클립이 물리는 것 외에 끝 부분이 닫히게 되어 있어서 보다 안정적으로 부착이 된다.
한쪽에는 전원 버튼, 그리고 이어폰 모드와 TV와 사운드싱크로 연결하는 것을 선택하는 버튼이 있다. TV를 사운드 싱크로 연결하려면 해당 버튼을 TV 아이콘 쪽으로 밀어야 한다.
아래쪽에는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와 충전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다. 충전 단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충전 방식과 같아서 편리하다. 충전용 USB 케이블을 함께 제공되며 전원과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 부는 함께 제공되지 않는다.
옵티머스G 프로와 인증샷! 두 제품을 연결하여 거제도에서 사용을 하였다. 옵티머스G 프로로 이동 중에는 차와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어딘가에 도착하여 잠시 쉬는 동안에는 BTS1과 연결하여 음악을 듣고~^^
번들로 제공되는 이어폰은 크게 말한 것은 없다. 앞 서 말한 것처럼 클립이 있어서 거추장스럽지 않아서 좋기는 하다.
BTS1는 클립을 이용하여 몸에 착용하는 형태이고 아래쪽에 이어폰단자가 있으니 이어폰 연결 부분은 'ㄱ' 자로 꺾인 형태가 이용하기에 좋다. 물론 BTS1을 거꾸로 착용하면 일자형 이어폰도 괜찮기는 하다. 이어폰 단자를 아래에 한 이유가 USB 단자와 일치하려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위쪽에 있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전원을 켜면 위와 같이 위쪽 LED 등에 파란 빛이 들어온다. 이 상태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블루투스 연결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된다. 기기의 명칭은 'LG BTS1'으로 표시된다. 한번 연결해 놓으면 추후에는 '오토 페어링'으로 자동 연결된다.
작은 카메라 가방에 BTS1은 끼운 채 스마트폰의 음악을 듣는다.(아이유 간접 출연 ㅋ)
거제도 바다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며칠 간의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풍덩거리며 물놀이를 하고, 나는 간이 텐트 속에서 음악을 들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니 그제야 정말로 휴가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도 바다 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