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8월 8일 공개와 동시 국내 출시, 모험? 도전?
LG전자의 기대작 'LG G2' 스마트폰이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LG 전광판에 걸렸다. 정확히 말하면 스마트폰 자체에 대한 홍보가 아닌 'Great 2 be here'라는 문구와 함께 'G2' 발표일에 대한 홍보를 위한 것이다. 현지 시간으로 8월 7일 오전 11시 (국내 시간 8월 8일 오전 12시)에 뉴욕에서 공개되며 같은 날인 8월 8일 국내 출시를 한다.
'LG G2'의 각종 정보 유출에 따른 기대감?
LG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최초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사전 기대감이 상당하다. 추측성 디자인이 나오는가 싶더니 바로 유출 영상이 돌고, 특징적인 뒷면 인터페이스까지 상세히 알려지면서 김이 빠지기보다는 사용감이 어떨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아이폰이나 갤럭시와 같은 폰에 대해 기대를 하던 것과 유사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적응을 했고 기대감을 가질 만큼 이전 폰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SNS나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아도 G2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은 많지 않다.
<SNS 분석을 통한 스마트폰 브랜드 긍정의 변화 by TIBUZZ>
SNS 상에서 언급되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분석해 보아도 G2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2'는 올해 초 LG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이름이 '옵티머스 G2'일 것이라는 추측 하에 기대와 치열한 경쟁의 우려로 긍정의 감정이 비교적 낮았지만 최근 상당히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브랜드 명을 '옵티머스'에서 'G2'로 변경하여 함께 살펴보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애플의 '아이폰'을 (주)메조미디어의 티버즈™로 비교해 보았다.
UI 변경 = 죽음? 전원/볼륨 버튼의 새로운 생각
LG전자는 삼성전자의 UI와는 다른 면이 많다.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UI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겉으로 봐서 눈에 띄게 점믄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UI 중 하나인 '취소/메뉴' 버튼의 좌우 위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은 홈 버튼을 중심으로 취소버튼이 왼쪽, 메뉴버튼이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이 배치가 글로벌 표준이라고는 하지만 처음 접했을 때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만큼 습관이 무섭다는 말이고 주요 UI 변경에는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사진 출처 A clear look at LG's upcoming Optimus G2>
LG G2 스마트폰은 무척 새로운 시도를 했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들이 테두리에 배치하고 있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을 과감히 없애고 뒷면 카메라 아래로 옮긴 것이다.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위해서 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된다.
전원/잠금과 볼륨 버튼의 위치가 바뀌면서 이를 이용하는 기본 앱과 몇몇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이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UI에 적응하기 위한 학습을 요구하는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사진으로 만 봐서는 전원 버튼을 통해 지문 스캐팅이 가능할 것도 같고..)
이런 시도는 어떻하든 권장할 만 하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발전에 도움이 될테니 말이다. 제품 공개 및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이 시도가 모험으로 끝날 지 새로운 기준이 될 지는 사용자의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퀵윈도우 커버·쿼드비트2 이어폰, 악세사리도 좋아져.
G2 출시에 앞서 퀵윈도우 라는 G2 전용 커버를 공개하더니 며칠전에는 쿼드비트 2 이어폰을 공개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지 않아 이를 위한 전용 악세사리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G2가 성공적일 것이라고 예상이 있기는 하지만 뚜껑은 열어보아야 아는 법, 악세사리 제조사들은 여전히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직접 악세사리를 출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해당 스마트폰을 잘 알고 있어서 최적화하기 쉽고 사용자에게 품질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품질 및 디자인적인 측면 등에서 사용자에게 뛰어난 만족감을 주어야 만 한다. 이번에 공개한 '퀵윈도우' 커버와 '쿼드비트 2' 이어폰은 나름 고민을 많이하고 출시하는 것 임을 느낄 수 있다.
어찌보면 G2 출시 시점이 되서야 스마트폰 악세서리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이나 이는 이제서야 악세사리에도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스마트폰도 잘 안팔리는 데 악세사리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을 것이란 말이다.
퀵윈도우 커버 및 '쿼드비트2' 이어폰이 G2에 번들된다는 소식은 없지만 왠지 번들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구매 선물로 무료 지급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 본다.(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
LG G2 공개 행사는 LG모바일사이트(G2.LGMobile.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LGMobile), 유튜브(www.youtube.com/LGMobile)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 국내 시간으로는 8월 8일 오전 12시에 시작되니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어서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