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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LTE3’ 이용 후기. 가격 착하고 사양 쓸만해 실속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한 폰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옵티머스LTE3’ 이용 후기. 가격 착하고 사양 쓸만해 실속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한 폰

명섭이 2013. 4. 21. 17:04

 

‘옵티머스LTE3’ 60만원 중저가의 실속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폰

 

LG전자에서 성능은 비교적 우수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옵티머스LTE3'를 SKT 전용폰으로 출시하였다. 출고가가 599,500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하는 플래그 십 폰들에 비해 40% 가량 저렴한 폰이다. 하지만 성능이나 디자인을 보면 대체적으로 그리 떨어지지 않는 실속있는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다양한 앱을 이용하고 하드한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전화, 인터넷, 문자, 카메라, 갤러리, 문서보기 등을 하는데 100만원 가량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필요할까? 어쪄면 이런 정도의 사용자라면 기존의 피쳐폰을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화면 터치가 되는 피쳐폰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다보니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많은 돈을 주고 플래그십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

 

 옵티머스LTE3(LG-F260S) 사양
 CPU  1.5GHz Dual Core Snapdragon™ S4  OS  안드로이드 4.1.2
 디스플레이  119.38 mm (1280X720) True HD IPS  색상  White / Indigo Black134g
 크기  131.7 X 68.2 X 9.6 mm  무게  134g
 통신  3G HSPA+ / 4G LTE  배터리  2,540mAh (탈착식)
 저장 메모리  8GB eMMC  구동 메모리  2GB DDR2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AF, LED 플래시)  외장 메모리  Micro SD(32GB)
 전면 카메라  130만 화소  동영상 촬영  HD 1080p
 DMB  지원  NFC  지원
 출시일  2013. 03  출고가  599,500원

‘옵티머스LTE3’의 사양을 말할 때 가장 지적이 많을 부분은 CPU일 것이다. 하이앤드 스마트폰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지적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의 성능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왔고, 이미 4개의 코어를 장착한 쿼드코어가 대부분의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어 있으며 코어가 8개인 옥타코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코어가 많다는 것은 아무리 전력 제어를 잘 한다해도 코어가 적은 CPU에 비해 많은 전력을 소비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발열을 감당해야 한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소비 전력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고성능이 요구되는 앱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전력 소모가 많은 쿼드코어 폰이나 옥타코어 폰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

 

옵티머스LTE3의 디자인 및 기본 UI에 살펴보면서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 지, 나에게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을 지 알아본다. 바쁘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 만 봐도 대략 이해가 될 듯 하다. Full HD 영상이므로 전체화면으로 보면 더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Optimus LTE 3 Design & UI Rivew>

 

전체적으로 테두리를 금속 재질로 마감을 했다. 옵티머스G프로와 유사해 보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고급스럽지는 않다.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상단에는 좌측부터 이어폰 단자, 마이크, DMB 안테나가 위치해 있다.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금속 부분은 헤어라인 처리를 하여 민밋함없이 깔끔하다.

 

좌측에는 Q버튼과 볼륨 버튼이 위치해 있다.

 

뒷면 디자인을 보면 제품명은 옵티머스LTE2를 계승하고 있지만 옵티머스G의 피를 이어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라다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오던 것을 이젠 더이상 이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LG 만의 디자인을 완성해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배터리 커버는 리플렉션 공법으로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보석이 빛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카메라와 LED 플래시와 아래에 스피커 등이 위치해 있다. 옵티머스G프로와 같이 퀵 커버 등이 출시되는 지 궁금하다. 아마도 판매량에 따라 후속으로 추진 여부를 고민할 것 같다.

 

하단에는 마이크와 MicroUSB 슬롯이 존재한다. 앞면에서 뒷면으로 이어지는 것이 유선형으로 처리된 것도 볼 수 가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옵티머스LTE2에서 직선의 강함을 강조했던 것을 깨고 옵티머스G의 부드러움을 따른 것이다.

 

배터리는 2540mAh로 보급형이라고 하기엔 큼지막한 녀석을 넣었다. 갤럭시S3가 2100mAh, 옵티머스LTE2는 2150mAh 이다. 듀얼코어에 이 정도 배터리 면 사용시간은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적화가 문제이긴 하지만 이미 구글의 레퍼런스 폰을 만든 경험이 있는 LG전자이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좌측부터 옵티머스G, 옵티머스LTE3, 옵티머스G프로 다. 크기는 옵티머스G와 유사하며 색상이 달라서 그렇지 전체적인 디자인 또만 옵티머스G와 많이 다르지 않다.

 

SKT에서 만든 'T 간편 모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간편하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기능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피쳐폰과 같이 시계, 숫자 버튼, 4개의 기능 버튼, 전화 기능 버튼이 화면에 가득차 있다. 

이 정도의 기능 만으로도 충분한 분들이 왜 스마트폰을 쓸까? 피쳐폰을 사용하고 싶어도 폰이 없어서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접을 수 없다. 'T 간편 모드'가 필요한 분이 있다면 차라리 그들을 위해 좋은 피쳐폰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설정 화면은 옵티머스UI의 최신 버전이 적용되어 '네트워크, 소리, 화면, 일반'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밝기 등 주요 기능은 한 단계 들어가지 않고 바로 설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왼쪽 상단의 Q버튼을 어떤 기능과 연결할 지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제공된다.

 

OS는 Android 4.1.2(젤리빈)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옵티머스G의 혈통을 계승하고 있으면서 '옵티머스G' 브랜드가 플래그십 영역을 담당하고, '옵티머스LTE' 브랜드는 실속형 모델로 포지셔닝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LTE3의 사양을 보면 CPU가 현재 출시되는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조금 떨어지고, 저장할 수 있는 내장 메모리가 작다는 정도다. 이런 것 외에는 크게 나무랄 데가 없는 쓸만한 폰이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많은 작업을 하기 때문에 가급적 성능 좋은 폰을 쓸 수 밖에 없지만 우리 아이들 또는 아내에게는 아주 좋은 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옵티머스G2 와 더불어 옵티머스LTE4가 나온다면 어떤 모습일까 기대가 된다. LG전자가 이 정도의 방향과 브랜딩 전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는 그에 더해 사용자에게 편안한 폰을 만드는 데 주력하여 '옵티머스 폰'이라는 말이 통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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