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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순천만 습지' 편안한 숨이 있는 갈대밭의 향연 얼마전 보성 윤제림에 방문했을 때 1시간 정도 거리의 '순전만 습지'에도 다녀왔다. 워낙 유명한 곳이긴한데 거리가 멀어서 직접 방문은 처음이었다. 몇년전 강진만 갈대밭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엄청난 규모의 갈대밭을 보면서 가족과 함께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전남 가볼 만한 곳, 장관의 강진만 갈대밭) '순천만 습지' 갈대밭은 강진만 갈대밭과는 조금 더 다듬어진 곳이었고 가족과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였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드넓은 갈대밭의 기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차량 네비게이션에 '순천만 습지'를 검색하고 이동하니, 우리 숙소였던 보성 윤제림(바로가기)에서는 한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였다. 보성, 순천, 벌교 등은 모두 그 정도 ..
지는 해를 바라보는 시간은 왠지 모를 엄숙함이 있다. 마치 하루를 정리해야 할 것 같은 느낌, 아니 살아온 세월을 돌아봐야 만 할 것 같은 큰 아우라가 느껴진다. 이런 시간의 이런 해는 매일 같이 반복되고 있지만 그것을 보지 못하고 살다보니 어느날 문득 보이는 일몰의 해가 크게 느껴지는 것일 것이다. 퇴근 시간에 보는 해는 더욱 느낌이 짠하다. 길이 막혀서 짜증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일몰이 내 길을 따라 안내해 주는 듯 느껴질 때면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곤 한다. 그리고 누군가에세 말하고 싶지만.. 그저 나 혼자 만의 느낌일 뿐. 일몰의 해는 언제나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그림으로 노을을 만들며 지고는 하지만 그날 하루를 투영하듯 내 분위기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 오늘 일올의 해는 '하늘의 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