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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지난 설 연휴는 무척이나 길어서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올 수 있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고향이기에 그곳에 가는 마음은 언제나 즐겁다. 이 즐거움은 나 뿐이 아닌 우리 아이들에게도 있다.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여러가지... 숨이 찰 때까지 뛰어놀 수 있고,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고, 할아버지의 농삿일이 신기하기 만 그런 곳이 나의 고향이다. 거기에 겨울눈까지 있으면 더없이 신기한 놀이동산이 된다. 긴 추위로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내가 어릴적 놀았던 그대로, 비료푸대를 눈썰매 삼아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눈썰매장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즐기기엔 충분한 듯 보였다. 집에는 며칠전 이웃이 놓고 갔다는 아주 어린 강아지가 있었다. 아이들이 있는 며칠 간 강아지는 아이들과 아주 즐거운 시..
언제나 처럼 시간은 흘러 새해가 오고,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한살을 더 먹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그것이 진리이니 순응하며 받아들인다. 한살 더 먹은만큼 새해에는 하루 하루를 더 보람있게 보내자고 스스로 결심도 해 본다. 나이가 들어서 설날이 되니 들어갈 돈이 걱정되지만, 아직도 괜한 설레임이 있다. 어릴적 받았던 세뱃돈 때문인 것도 같고, 설날이나 되야 얼굴을 볼 수 있었던 친척들의 반가움 때문인 것도 같다. 설 명절의 그런 행복했던 기억들이 나이를 먹은 지금도 설레이는 마음을 주는 것 같다. 설이 되면 컴퓨터에 쩔어 사는 IT 종사자에게도 좋은 것이 몇가지 있다. 억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주시길~^^ ■ 차가 막혀서 행복한 귀경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내 고향인 충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