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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무창포 쭈꾸미축제와 주산 한우마을 맛여행 후기 술이라는 것이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문득 신선한 생각이나 발상의 시작을 만드는 경우가 자주 있다. 아마도 머리가 자유로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쓸데없는 약속과 말도 안되는 수 많은 이야기들은 그냥 묻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혹시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그냥 저질러 보면 어떨까? 작년 몇몇 블로그 친구들과 술을 하다가 내 시골인 보령에 놀러가서 하루를 지새고 오면 어떨까 하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술깨고 생각해보니 어렵겠지만 그런 모임을 만들 수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블로그 초대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좀 떨리긴 했지만 다행히도 반응을 주신 여러 분들이 계셔서 말도 안될 것 같았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 무창..
사진 찍고 정리를 하지 않아서 카메라 메모리 용량이 꽉 찼다. 오늘 어쩔 수 없이 정리를 했다. 특별한 행사 때 찍은 사진은 그때 그때 따로 저장해 두어서 메모리에는 한두장 짜리 짜투리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떻게 분류하기도 애매한 사진들... 그 중 지난 가을 무척 맑았던 날, 고향 시골집에서 무심코 찍었던 사진 두장이 눈에 띄었다. 나의 고향은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농촌 마을이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다른 농촌 마을과 같이 아늑하고 조용한 그런 마을이다. 우리집은 마을의 동쪽 언덕에 있어서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집터가 크고, 안마당과 바깥마당이 있고, 조선시대 부자집의 구조라는 'ㄷ'자 형태... 옛날에는 상당한 부자였다고 한다. 그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