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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작은 아이가 전국 학생미술 대제전에서 동상으로 입상을 하였다. 미술 학원이 재미있다며 다닌지 2년만의 쾌거(?)다.^^ 미술학원 다니면 의례 무슨 무슨 대회에 참석시켜서 의미없는 상장을 가져오곤 한다. 큰아이도 그랬었고... 그런데 이번 입상은 조금 달랐다. 입상 작품의 전시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참가한 전국 학생미술 대제전은 대한예술진흥회라는 곳에서 주최한 행사이고 이번이 50회라고 한다. 예술 분야에는 문외한이라서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잘 모른다. 우수작품 전시회는 경복궁역 내에 위치한 '메트로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전에도 이 곳을 지나치면서 무엇인가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무심했다. 이렇게 아이 작품이 전시되어 찾게 될 줄이아.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과..
봄이 막 시작되는 4월, 큰아이의 미술대회가 있어서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했다. 오래전 우리 엄마가 나의 소풍을 준비하듯, 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을 싸고 돗자리와 미술용품을 챙겨서 미술대회가 있는 공원으로 갔다. 10시부터 시작하는 행사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아이들 일이라면 두팔 두발 다 걷고 나서는 부모들의 마음이 여기서도 느껴지는 듯 하다. 나도 그렇고~^^ 우리는 바로 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챙겨 온 음식을 꺼냈다. 김밥과 간단한 몇가지 음식은 소픙가서 먹는 바로 그 맛이었다. 일찍부터 서둘러서인지 허기가 느껴진다. 내 기분이 더 들뜨네^^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갑자기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다.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왜 인터넷이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아이 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