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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안양 평촌과 분당을 잇는 드라이브 코스, 도심 속 숨은 숲길 '하오개길' 안양 평촌과 성남 분당은 같은 1기 신도시이며 인접해 있지만 사는 환경이나 여러가지가 많이 다르다. 여기에는 청계산이 가로 막고 있어서도 하나의 이유일 듯 하다. 그래서인지 두 도시를 잇는 안양판교로는 되도록 빠르게 지나치기 위함일 뿐 쉬어감을 위함은 없다. 하지만, 그 두 도시 간에는 숨겨진 듯 잘 알지 못하는 고즈넉한 길이 하나 있다. 이 안양판교로가 만들어 지기 전 두 도시를 잇는 길은 '하오개길'이었다. '하오개길'은 얼마전 소개한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서 시작하여 서판교로 이어지는 옛날 길이다. (백운호수 드라이브 코스 소개) 약 8Km 정도의 길이며 시골의 숲길과도 같은 포근한 길이다. 백운호수에서 나와 판교 쪽으로 향하다..
'보령호·보령댐 드라이브' 풍경이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등 바다로 잘 알려진 보령시에 아름다운 보령호가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바닷가에서 약 15~22Km 가량 떨어진, 바다 냄새 전혀 나지 않는 숲 속에 보령호가 있다. 여기 사는 분들은 농사를 짓기 때문에 더더욱 바다와는 관련이 없는 조용한 곳이다. 보령시의 끝자락에 있는 주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미산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약 19 Km에 걸쳐 나 있으며 주산초등학교에서 보령댐 까지는 벚꽃 길(주산벚꽃길)이 펼쳐져 있어서 봄에 여행하면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출발하면 가까운 곳이 미산초등학교 근처이며 약 22Km 정도의 거리이다. 오는 길에 성주산을 넘어오..
서울 속 여유로운 드라이브, 서울 남산 순환로 드라이브 코스 서울에 살면서 힘든 것은 그 속에서 치열하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 보다 숨 쉴 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 일 지도 모른다. 아무리 힘들어도 큰 숨 한번 쉴 수 있는 잠깐의 여유가 있다면 다시 그 속에 들어가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충전될 것이다. 서울의 중심에 우뚝 버티고 있는 남산은 자주 보고 지나치면서도 별다른 생각을 갖기 어려운 그런 존재인 듯 하다. 지금 내가 숨쉬고 있는 심장을 느끼고 있지 못 하듯이 말이다. 어느 날 천천히 남산을 돌아보면 서울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내가 이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에 남산이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남산 순환로는 서울의 여러 곳에서 진입할 수 있다. 위에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대부분 남산에 ..
호수와 맛집·카페에서의 여유, 백운호수 드라이브 코스 추천 주말이면 가족과 또는 연인끼리 어디든 여유로운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장소를 알아보곤 한다. 그럴 때 서울 근교인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카페와 이름난 맛집이 많은 뿐 더러 고요한 호수의 정취는 마음까지 차분하게 한다. 판교/분당에서는 10Km 안쪽으로 매우 가깝고 강남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백운호수 드라이브 코스는 대략 5Km 정도이지만 호수, 숲, 정원, 카페 등 중간 중간 머물 곳이 있어서 두어시간 보낼 생각으로 들르면 편안하다. 인덕원이나 분당 방향에서 오다가 청계사 가는 방향과 반대(청계교 삼거리)로 들어고면 녹슬은 쇠로 만들어진 커다란 기린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좌회전..
거제의 아름다운 숲 길, 북병산로~구조라 - 드라이브코스 추천 거제도라 하면 역시 아름다운 바다가 먼저 생각날 것이고 그 곁으로 나 있는 해안도로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지역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오늘 소개할 숲 속으로 나 있는 산길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은 듯 하다. 북병산로는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의 구천 삼거리에서 시작해 일운면 구조라리까지 이어지는 약 5Km 가량의 숲 길이다. 병풍처럼 아늑하게 펼쳐진 북병산을 가로지는 북병산로는 숲에서 시작해 바다로 이어지는 아름답고 여유로운 도로이다. 북병산로에는 산을 따라 길일 만들어져서 굽이쳐 있고 양 옆에는 육지의 도로에서는 보기 힘든 멋진 나무들이 길을 뒤덮고 있다. 특히 해안도로에 비해 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