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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백운호수 드라이브, 호수와 맛집·카페에서의 여유 - 드라이브 코스 추천

명섭이 2013. 8. 28. 13:06

호수와 맛집·카페에서의 여유, 백운호수 드라이브 코스 추천

주말이면 가족과 또는 연인끼리 어디든 여유로운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장소를 알아보곤 한다. 

그럴 때 서울 근교인 의왕시에 위치한 백운호수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서울에서 가깝고 카페와 이름난 맛집이 많은 뿐 더러 고요한 호수의 정취는 마음까지 차분하게 한다.


<백운호수 드라이브 코스 지도 보기>

판교/분당에서는 10Km 안쪽으로 매우 가깝고 강남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백운호수 드라이브 코스는 대략 5Km 정도이지만 호수, 숲, 정원, 카페 등 중간 중간 머물 곳이 있어서 두어시간 보낼 생각으로 들르면 편안하다.

 

인덕원이나 분당 방향에서 오다가 청계사 가는 방향과 반대(청계교 삼거리)로 들어고면 녹슬은 쇠로 만들어진 커다란 기린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백운호수 둘레 드라이브 길이 시작된다.

 

백운호수로 막 들어서면 양 옆으로 주차가 된 공간과 그 아래로 커다란 주차장을 볼 수 있다. 호수 둘레길이 그리 험하지 않아서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또한 호수의 한쪽을 막아놓은 제방에도 짧은 산책 길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주차를 하고 시간을 즐긴다.


 

주차 비용은 시간 제한없이 1,000원을 받고 있다. 영수증을 보면 시간당 금액이 다르다고 되어 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관리의 편의 때문인지 일괄 비용을 받고 있다. 

 

주차를 하고 위에 올라가면 조그마한 공원이 있고, 300m 뚝방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서 넓다란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편안해 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곳은 늦은 밤 까지도 사람들이 자주 찾곤 한다.


 

호수 한쪽에는 오리배나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지금 서 있는 반대쪽이어서 그 곳에 주차를 하고 물놀이를 이용하려는 분들이 계신데 번잡스러우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백운호수 주변 길에는 멋진 인테리어로 꾸민 카페와 이름난 맛집이 즐비하다. 특히 자그마한 허브농장이 몇곳 있으며 방문하면 항긋한 허브차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또한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도 몇곳 있어서 평일 낮에도 이 곳을 찾는 분들이 꽤 있다.


 

백운호수 둘레길을 드라이브하다보면 호수가 보이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호수가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아늑하게 늘어선 나무들이 길을 애워싸고 있다. 길의 한쪽 옆에는 산책이나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숲속의 길을 달리다보면 위와 같은 표시판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다시 호수가 나타난다.


 

여기까지 오면 백운호수를 한바퀴 돌게 된다. 항상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요란할 정도는 아니고 언제나 오늘과 같이 호젓하다. 오리배나 보트를 타는 곳도 그리 붐비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그렇게 쭉 내려가면 한쪽에 비닐하우스가 늘어선 곳을 만나게 된다. 여기가 백운호수 화훼단지이다. 이 곳에 오면 하우스 안에서 직접 기른 꽃이나 나무 들을 자주 사곤 한다. 그리 비싸지 않고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


 

그렇게 조금 더 내려오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위 사진과 같이 냉면 집이 보인다. 이 곳 냉면과 만두가 무척 맛이 좋은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듯 하다.

 

허브농장에서 차 한잔 하고 중간 쯤에 있는 두부전문점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차한잔을 하며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두세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아직은 더위가 머물러 있는 계절이지만 편안해 보이는 호수를 바라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니 마음은 벌써 가을에 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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