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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지난 23일 새벽, 90여분 간의 나이지리아전은 잊지 못할 경기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나이지리아를 이기면 16강 진출이고, 비겨도 승산이 있는 경기였지만 어찌 그리도 가슴 조리게 경기를 하는 지 나중에는 숨도 잘 안쉬어 지더라구. 결과는 대한민국 16강 진출!!! 숨막히는 경기였고 결국 우리는 숙원과도 같은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거리에서, 술집에서, 그냥 집에서, 어디서 응원했더라도 모두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고 모두가 역사의 그 곳에 있었던 것이다. 그 감동과 기쁨은 아마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얼마전 청와대 트위터의 팔로어가 '대통령이 월드컵 응원할 때 치킨 한마리 쏘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를 본 김철균 비서관이 '제가 쏴 드리겠다'라고 응답하면서 월드컵 응원 번개가 이..
지금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완파하며 마치 2002년이 다시 돌아온 듯 흥분하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조금 가라앚은 듯 합니다. 하지만,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나이지리아전을 이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다가올 23일 새벽 3시 30분에는 어떻게 치킨을 시켜먹을까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미지 출처 : 월드컵 폐인 320 공식 블로그 2002년, 그 뜨겁던 6월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간절히 원했지만 한번도 이길 수 없었던 월드컵 본선 경기. 하지만 2002년에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4강에 오르는 대 이변을 이뤄냈으니까요. 나라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했고, 대한민국의 한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했던 엄청난 사건이었죠. 하지만, 이에 묻혀 잊혀지는 것들이 있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