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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새해 첫날 관악산 등산, 일출명소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다. 새해가 되면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올해의 결심도 있겠지만, 그 결심을 새해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다짐하겠노라 마음먹는 것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안양시장 최대호 위원장님과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관악산을 올랐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서 나 뿐 만 아니라 최대호 시장님도 새해 일출의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새해 첫날에 산에서 일출을 맞이한다는 것은 몇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먼저 추위가 문제고, 오르는 길이 얼어있는 경우 안전사고가 더 큰 문제다. 특히 이번 여정과 같이 연세가 있는 분들이 함께하는 경우는 더욱 신경이 쓰인다. 대부분 이런 산행에 대해 알고 있는 듯 단단히 채비를 하고 오신 듯 보인다. 새벽 6시가 안된 ..
요즘 기업들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이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라 지적의 목소리도 있지만 어느 경우 그 진정성이 느껴져서 감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LG전자의 '꿈을 그린 운동화'도 100여명의 직원이 재능 기부를 통해 이뤄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그 속에 스며있는 잔잔한 감동을 소개한다. 운동화에 아이들의 꿈을 그려주자 LG전자의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그린 운동화를 선물하자 - 꿈을 그린 운동화' 캠페인은 바로 그런 캠페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볍게 기획하여 '소셜을 통해 참여하거나 Like 를 하면 어려운 곳에 운동화를 선물하겠다' 정도였다면 그냥 그런 캠페인이었을 것이다. '꿈을 그린 운동화'는 LG전자 디자인경영..
며칠전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인 보령에 다녀왔다. 본가와 처가가 1km 남짓 거리에 있어서 고향에 가면 대부분 양가를 모두 들린다. 매년 어버이날이 되어도 변변한 선물 한번, 용돈 한번 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엔 큰 맘먹고 선물도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할 생각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식사를 하기위해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러 온 처가에는 온갖 꽃이 만개해 있었다. 그 꽃들의 향기나 봄바람의 느낌, 그리고 따뜻한 느낌은 마음을 둥둥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다. 마당 한쪽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튜립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튜립인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외양간 앞에는 언제나 거미줄이 즐비하다. 소 때문에 파리나 온갖 벌레들이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언제 잡혔는지 모르는 벌 한마리가 거미줄에 걸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