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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지난 설 고향에 갔다가 고향에서 가까운 장항에 갈 일이 있었다. 간 김에 철새가 많이 온다는 금강 하구 둑에 들렀다. 도시에서 살고 눈 뜨고 있는 시간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 있다보니 자연 또는 풍경이란 단어가 무척 낯설게 만 느껴진다. * 아래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금강 하구에는 도요새와 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와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월동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보고 있어도 이것이 무슨 새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저 철새일 것이라는 추측 뿐... 날씨가 좋으면 엄청 많은 새떼를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이날은 날씨가 워낙 좋지 않아서인지 새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상쾌한 겨울 바람을 맞으며 숨쉬고 있는 시간이 좋았다. 얼마가 지났을까... 겨울 바람은..
■ 이야기 목차 물길따라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한강 8경 천리물길의 비단강, 금강 8경 굽이굽이 삶과 문화, 역사의 영산강 8경 1천3백리의 아름다움 낙동강 12경 새로 부르고 싶은 금강 4경과 한강 5경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뚜렷한 4계절이 있고 아름다운 산과 강이 많은 나라다. 흔히들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산은 등반을 하거나 계곡을 찾으면서 많이 여행을 하곤 한다. 그에 비해 우리강은 지나치면서 바라보는 그런 곳으로 익숙하다. 계절이 바뀌면서 산이 옷을 갈아입듯 그 산과 어우러져서 흐르는 우리강도 변화무쌍한 계절에 어울리게 느낌을 달리한다는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MB정부의 4대강 사업을 찬성하지 않는 편이지만, 창피하게도 그 4대강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