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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고향에 눈 내리는 풍경 사진, LG Gx 카메라 후기 LG Gx 스마트폰은 처음 등장할 때 부터 사양 및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럼에도 U스푼, U+카메라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온 LGU+ 만의 UI와 저렴한 가격은 굳이 현존하는 최고의 폰이 필요치 않은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사양이 조금 낮아도 실제로 사용해보면 성능이 떨어진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그냥 최근에 출시된 좋은 폰이라는 생각 뿐. LG Gx 리뷰, 'U+ 카메라'로 멋진 사진 만들고 친구와 공유한다. LG Gx 후기, 디자인 및 사양으로 살펴보는 Gx의 장점과 단점 LG Gx 의 생활형 서비스 'U스푼'과 컨버지드 서비스 소개 LG Gx 후기, '카모드'와 'U+ 네비' 사용하니 운전 습관이 바뀌네 오늘은 'LG Gx'..
대천 해안도로의 아름다운 바다 노을, 그리고 바다 풍경 고향인 보령시에 가면 자주 바다에 가곤한다. 그래봤자 저녁 바다 보면서 술 한잔 걸치는 것이 고작이다. 대부분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뭣하나 기억나는 것 없고 이게 고향 바다인지 어디 바다인지도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 곁에 있으니 서운하거나 하진 않다. 어제는 졸업 후 처음으로 모교인 총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다녀왔다. 마무리하며 저녁을 먹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데 해가 너무나 아름답게 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넓은 갯벌과 어우러진 바다 노을은 완벽한 예술품으로 보였다. 해지는 시간이 이렇게 짧은 줄 몰랐다. 잠깐 이동해서 사진 찍기 좋은 자리로 갔더니 이미 해가 져버리고 말았다..
추석 명절은 눈으로, 냄새로, 피부로 가을을 느끼고 심장 깊숙히 그것을 들이 마실 수 있는 날이어서 언제나 특별한 기운을 느낀다. 치열하게 달려온 봄·여름을 지나고 드디어 도착하는 기차역처럼 무르익은 가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올해는 다른 어느해보다 숨가쁜 날이 많아서 더욱 특별한 가을,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된다. 내 고향 '보령'도 가을에 담뿍 빠져 열매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올해는 열매가 영글어 갈 무렵, 가물고 햇살이 뜨거워서 과일이 무척 탐스럽다. 특히 벌레가 없어서 수확이 좋지 않던 ‘밤’도 무척 토실토실하게 잘 영글었다. 처남이 밤을 굽는다. 추석에 모인 꼬마들에게 밤 굽는 것도 보여주고 잘 익은 군밤도 먹을 수 있으니 좋은 생각이다. 마당에 있는 아궁이이에 불을 지피고 밤을 넣으니 얼..
한참을 뛰어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만큼 힘들 때 생각한다. '왜 뛰고 있지?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이게 지금의 나인 것 같다. 갈망하고 있고 마지막을 그리면서 뛰고 있지만... 이 갈망이 진정 내가 원해서 만들어진 갈망인지, 정말 그 끝이 내가 바라는 끝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거칠어진 숨을 차분히 가라앉히면 내 고향집이 보인다. 온 사방이 산이고, 들에서는 언제나 땀 냄새가 나고, 내가 어릴적 걸어서 학교를 가던 내 고향. 이젠 20년도 넘는 세월을 고향을 떠나 살고 있지만 언제나 그립고 아련한 곳이 보령시의 작은 시골 내 고향이다. 며칠전 여전히 무더운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고향에 갔다. 항상 바쁘게 지내다보니 마음놓고 며칠을 고향에서 쉰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언제나 반겨주시는 부모님이 ..
마흔을 살면서 작년(2011년) 만큼 드라마틱한 해도 없었던 것 같다. 2011년은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가 되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년째가 되는 해였다. 아직 안정되지 못한 사업은 하루하루가 힘이 들었고, 블로그 또한 2010년 중반에 텍스트큐브에서 티스토리로 이사 온 후 고만고만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다 우연치 않게 블로그를 시작했고 2011년 무렵 변변치는 않지만 블로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블로그는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었고, 그것을 통해 무엇인가 제대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2010년에 작게 블로그 관련 사업을 시작했으나 생각한 것처럼 풀리지는 않았다. 2010년이 끝나갈 무렵부..
지난 회사(크레아랩) 야유회 첫날, 가을과 바다, 그리고 따뜻한 고향집에 취해 밤세는 줄 모르고 늦게까지 무리한 직원들이 있었다. 나는 다행히도 중간에 쓰러져 편안한 잠을 취해서 아침이 무척 상쾌했다. 무리한 넘들은 꽤나 괴롭겠지. ㅋㅋ ■ 따뜻한 고향집의 가을 풍경과 술 내 고향집의 마당에는 많은 꽃나무들과 쉴 수 있는 정자나무가 있다. 지난 봄 블로거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는 추워서 정자나무를 이용하지 못했었다. 사진 오른쪽은 감나무이며 나보다 나이가 더 많다. 전날 먹은 술 기운에 축 늘어진 직원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ㅋㅋ 이 많은 술을 다 먹고 다른 술까지 더 먹었으니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방안에서는 어제 늦게 도착한 동생과 조카, 그리고 직원 한명이 아이패드로 게임을 즐기고 ..
며칠전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인 보령에 다녀왔다. 본가와 처가가 1km 남짓 거리에 있어서 고향에 가면 대부분 양가를 모두 들린다. 매년 어버이날이 되어도 변변한 선물 한번, 용돈 한번 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엔 큰 맘먹고 선물도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할 생각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식사를 하기위해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모시러 온 처가에는 온갖 꽃이 만개해 있었다. 그 꽃들의 향기나 봄바람의 느낌, 그리고 따뜻한 느낌은 마음을 둥둥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다. 마당 한쪽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튜립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얼마만에 보는 튜립인지 한참을 바라보았다. 외양간 앞에는 언제나 거미줄이 즐비하다. 소 때문에 파리나 온갖 벌레들이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언제 잡혔는지 모르는 벌 한마리가 거미줄에 걸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