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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북 Z160 사용 후기 - 꼼꼼한 리뷰, 슬라이드 방식과 힌지의 비밀 공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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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북 Z160 사용 후기 - 꼼꼼한 리뷰, 슬라이드 방식과 힌지의 비밀 공개

명섭이 2013. 2. 25. 12:30

 

탭북 Z160 사용 후기 - 꼼꼼한 아이디어 리뷰, 힌지의 비밀 공개

 

아주 오래전부터 디스플레이 부분이 스위블(회전형)되는 노트북은 사용하다 보면 헐거워지거나 접촉이 불량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사용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이유로 스위블 노트북 군은 그리 각광을 받지 못해왔었다.

탭북 또한 슬라이딩 방식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가능한 모든 방식을 적용해보고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한 결과 지금의 탭북이 탄생했다고 한다. 가벼운 터치 한번으로 디스플레이 부분이 슬라이딩 되는 방식, 사용해보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안정적이고 키보드와 닿지 안고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탭북에는 많은 아이디어 장치가 들어가게 된다.

 

겉에서 볼 때는 화이트의 세련된 디자인이지만 힌지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야보면 뭔가 많이 복잡한 것들이 보인다.. 로봇 팔 같이 생긴 부분도 있고 지지대도 2개가 있다.

 

안정적으로 슬라이딩 되는 것과 키보드를 해치지 않는 두가지 이슈로 고민을 하였을 것이다. 슬라이딩 될 때 약간 들썩거리며 뜨는 듯 올라간다. 두개의 지지대 중 안쪽 것은 유격이 있어 흔들거리고 바깥쪽 것은 고정되어 있다. 여기에 비밀이 숨어 있다. 설명은 아래서.

 

 

아래면 고정홈과 지지대의 고정 + 상면과 아랫면 직접 고정 방식

좌측의 오토 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조그마한 고정 장치가 움직이면서 디스플레이 부분을 풀어준다. 그러면 용수철의 탄성으로 상면이 위로 올라간다. 이 때 디스플레이 부분이 너무 빨리 올라가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하기 위해 유압 방식을 사용했다.

 

상면을 닫으면 위에 보았던 고정 홈과 바깥 지지대 위쪽의 도드라져 있는 부분이 끼워져 고정된다. 이것 만으로 안정감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지, 상면 중간 부분에 홈이 있어서 아랫 부분의 쇠로 된 고리와 연결되어 더욱 안정감을 준다.

 

위 사진의 가운데 부분에 윗면과 아랫면을 고정하는 장치가 보인다.

 

 

들썩거리는 디스플레이 부분과 안쪽 지지대 유격의 비밀

슬라이딩 되어 올라간 상면을 잡고 흔들면 위 사진과 같이 상면 끝 부분을 잡아주는 쇠고리와 상면이 분리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안쪽 지지대가 잡아주어 약간의 흔들림은 있지만 별다는 문제없이 다시 고정이 된다.

 

상면을 닫을 때 위와 보시는 바와 같이 고정되지 않고 흔들린다. 그래서 처음에는 상면을 닫을 때 두손을 이용해야 한다. 안정감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키보드를 보호하기 위해 처리한 것이다.

 

상면이 들썩거리는 것은 안쪽 지지대에 유격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슬라이딩 될 때 키보드에 닿을락말락 할 정도까지만 상면이 흔들리게 된다. 이렇게해서 슬라이딩될 때 키보드와 닿지 않게 된다. 많은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런 기술이 빼곡히 들어 있는 부분이 바로 힌지 부분인 것이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충격 완화 패드

탭북 Z160에는 흰지 기술에 더해 세심할 정도로 많은 고무 패딩이 들어가 있다. 상면의 아래쪽 윗부분과 아랫부분 등 네 모서리에 고무 패딩이 있다. 이것은 상면이 아래면과 닿는 것을 보호해준다.

 

키보드 좌우측에도 길게 플라스틱 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슬라이딩 될 때 행여라도 키보드와 닿을까 걱정한 것이고 상면을 닫았을 때 상면과 키보드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탭북의 슬라이딩 된 사진은 왜 모두 화면이 가로로 보일까?

탭북은 어떤 형태로 있던지 간에 슬라이딩하여 디스플레이 부분이 올라가면 화면이 가로 모드로 변한다.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여 화면이 회전되는 특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LG는 슬라이딩 되어 화면이 올라가면 당연히 가로 보기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이로 센서 이외에 특별한 센서 하나를 추가하여 가로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탭북의 슬라이딩 방식과 힌지에 숨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알아 보았다. 경쾌한 '차~락' 소리와 함께 디스플레이 부분이 올라가는 것을 만들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그렇다고 너무 신경을 쓰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는 부분이 힌지다. 적어도 탭북을 사용하면서 힌지 문제로 속 썩을 일은 없을 듯 하다. 그래서 더욱 탭북을 추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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