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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화질에 편리성 까지., LG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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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화질에 편리성 까지., LG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명섭이 2013. 2. 16. 11:53

 

 

LG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꿈의 화질에 편리 더하기.

 

가끔은 너무 빠른 기술의 발전 속도를 경험하면서 따라가기 버겁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기술이 인류에게 유익함을 목적으로 발전해 갈텐데 그것이 짐처럼 느껴지니 기술이 문제인지 내가 문제인지 헛갈린다. 이런 빠른 변화도 안정기에 들어서면 결국 간편해지고 편안한 호흡이 되곤한다. 지금의 스마트폰 처럼.

 

LG전자,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


서초구 양재동의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고 그 자리에서 기술의 발전이 생활을 편리하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했다. 꿈의 화질로 불리우는 OLED(올레드) TV, 풀HD 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 HD TV, 초대형 벽걸이 TV 등 다양한 신제품 들이 행사장을 빼곡히 둘러싸고 있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하드웨어 만을 강조하지 않았다. 멋진 제품들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큐보이스 매직리모콘'은 단연 빛이 났고, 방송 및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S2R2' 서비스, 방송에서 내가 좋아할 콘텐츠를 찾아주는 '나우 온(Now On)', 스마트폰과 TV가 영상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태그온(Tag On), 다양한 즐길거리 등 기존 TV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모든 TV는 IPS 패널을 사용하며 IPS 특징인 178도의 넓은 시야각과, 보는 각도가 달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이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또한, 새로운 '시네마3D'이 적용되어 더욱 사실감있는 화질을 제공하며, GPU의 성능이 대폭 개선되어 지난해 제품 대비 8대 가량 성능이 향상되어 빠른 영상을 부드럽게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IPS 패널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LG전자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어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경험을 주고 있다. 행사장에는 TV, 일체형 PC, 스마트폰, 모니터, 그리고 최근 관심의 중심에 있는 탭북 등 IPS 패널을 이용하는 다양한 제품 들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있었다.

 

탄성이 절로... 올레드(OLED) TV와 울트라 HD TV


꿈의 화질로 불리우는 '올레드 TV(55형, 모델명 55EM9700)'가 세계 최초로 이달 18일부터 출하를 시작한다. 지난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1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전한다.

올레드 TV는 깊은 색감과 뛰어난 색 표현력으로 보는이를 빨아들이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LG전자의 TV는 소비자 평가에서도 나왔듯이 화질 만큼은 이미 세계 최고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LG전자 스스로도 TV는 보는 기기이니 만큼 화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절정체가 올레드 TV라고 생각이 된다.

올레드 TV를 처음 보면 화질에 한번 놀라고, 얇은 두께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4.4mm의 두께는 볼펜 하나 보다도 얇아서 TV를 앞이 아닌 옆에서 구경하는 관람객도 무척 많다. 이미 몇번을 보았지만 여전히 볼 때마다 신기하다. 올레드 TV는 발열이 거의 없고 소비전력도 적으며, 특히 2013년형 TV는 기존 대비 20% 가량 전력 소모를 더 줄였다고 한다.

TV가 아무리 얇아도 전력공급장치 및 각종 포트, 컨트롤 장치 등이 뒷면에 큼지막하게 위치해 있으면 벽에 걸었을 때 미관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55EM9700 제품은 벽걸이형과 스탠드 형 두가지가 있으며 벽결이 형은 뒷면 컨트롤 박스를 슬림하게 처리하여 상당히 개선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게 하였다.

 

또하나의 놀라운 TV가 바로 초대형 울트라 HD TV(84형, 모델명 LM9600)이다. 풀 HD 해상도인 1,920x1,080 보다 4배나 선명한 3,840x2,160를 제공한다. 싱당히 큰 화면이지만 가까이 가서 봐도 픽셀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다.

위 사진은 울트라HD TV 화면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을 클릭하여 큰 사이즈로 봐도 TV 화면을 촬영한 사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선명하다. 얼굴의 솜털 하나까지도 보여서 울트라HD TV와 방송이 보급되면 연예인들의 안습 상황을 자주 보게 될 듯 하다.

울트라HD TV는 위의 84형 LM9600 모델을 비롯하여 55형과 65형의 LA9700 모델이 전시되었다.

 

100인치 벽걸이 TV, 초슬림 베젤의 몰입감


독특한 빔프로젝트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대 벽걸이 TV라고 소개되었지만 사실은 빔프로젝트와 영상을 받아주는 100인치 스크린으로 구성된 '시네마 빔 TV'라는 제품이다.

빔프로젝트라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야 만 스크린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스크린 바로 앞에서 영상을 비출 수 있어 적은 공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도 100인치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회의실 등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듯 하다.

 

지낸해와 마찬가지로 소녀시대 윤아의 레드, 유리의 골드, 서현의 하이트 TV가 전시되었다. 언제나 이 부스에서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제품을 보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TV와 함께 제공되는 매직리모콘과 3D안경까지 각각 TV 색상에 맞추고 있었다. 제대로 깔맞춤이라고나 할까?^^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족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로베젤 디자인을 강조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TV의 베젤이 작으면 영상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특히 위와 같이 여러개의 TV를 연결하여 영상을 보여주는 경우에는 더욱 더 베젤이 중요할 것이다. 멀리서 보면 더욱 그렇고 가까이서 보아도 정말 베젤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다.

위에서 소개한 올레드 TV의 베젤은 큰 화면에도 불구하고 볼펜 두께보다도 얇았다.

 

똑똑하고 편리해진 TV, S2R2·매직 리모콘·나우온·태그온

 

S2R2 서비스란, 스마트TV 컨텐츠를 쉽게 검색 (Searching)하고, 여러 기기와 공! 유(Shar ing)하며, 자신에게 맞는 컨텐츠를 추천(Recommendation)받고, 저장(Recording)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요약하면 방대한 양의 컨텐츠를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것의 구체화로 아래와 같은 기능들을 준비하였다.

 

이번 발표회가 뜻 깊은 이유는 하드웨어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편리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큐보이스 매직리모콘, 나우온, 타임머신, 미러캐스트, 태그온, 게임 등 여러 기능 들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꽤 큰 영역을 할애하고 있었다.

 

큐보이스가 장착된 매직리모콘은 기존의 리모콘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다양한 일을 해낸다. 일상적인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큐보이스 기능은 옵티머스 시리즈의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큐보이스와 유사하다. 음성으로 '내일 날씨 어때?' 물으면 해당하는 정보를 표시하고 '무한도전 녹화해' 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녹화한다.

닌텐도 위 게임기에서 보았던 동작을 인식하는 '패턴 제스처' 기능이 강화되었고, '매직하나로(Universal Control)' 기능을 탑재하여 셋톱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주변기기의 컨트롤도 가능하다. 리모콘이라고 하면 억울해 할 정도로 독립적인 기기로 변신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우온(Now On)은 TV에 연결된 지상파, 케이블 등의 모든 채널을 검색하여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모두 표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매직리모콘의 큐보이스를 이용하여 내가 가장 흥미로울 만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방식은  LG 스마트TV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보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SNS 등과 접목되고 쇼핑과 연결되면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완성되면 LG전자는 더이상 TV 제조사가 아닌 생태계를 뒤흔드는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 타임머신'은 내장된 메모리로 원하는 방송을 녹화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외장 하드를 연결하여 방송을 녹화할 수도 있고, LG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컨텐츠를 녹화하면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로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 클라우드 바로가기)

 

스마트폰과 TV가 영상을 서로 공유하는 미라캐스트(Miracast)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기존에도 방법은 있었지만 연결하는 게 귀찮아서 잘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함께 선보인 '태그온(Tag On)'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TV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서 향후 꽤 쏠쏠한 기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스마트폰에 필요한 어플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을 태그온 스티커에 갖다 대면 별다른 과정없이 바로 TV와 연결되고 바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TV에서 볼 수 있고, 반대로 TV의 화면을 스마트폰에서 볼 수도 있다. 단, HDMI 방식으로 연결된 TV 화면은 이미 미러링된 것이어서 스마트폰으로 볼 수는 없다.

 

LG전자는 2013년형 TV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 개 모델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14일 출시하는 LG 시네마 3D 스마트TV LA7400시리즈의 판매가는 55인치 360만원, 47인치 220만원, 42인치 185만원이다. LG전자는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앞세워 올해 평판 TV 판매를 지난해 대비 15%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2R2 서비스가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계획한 것 보다 더 큰 MS(Market Share)를 가져갈 수 있겠다.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서두르기 보다는 착실하게 쌓아간다면 그 시기는 멀지 않을 것이다. 원래 LG가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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