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놓치지 않는 스마트폰 카메라 앱, ‘시간을 담는 카메라’
메조미디어에서 재미있는 카메라 앱을 선보였다. ‘시간을 담는 카메라’라는 안드로이드 앱으로 촬영하기 바로 전과 후의 사진 몇장을 촬영하여 놓치기 쉬윈 뛰어노는 아이들이나 스키타는 장면과 같은 빠른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간을 담는 카메라’는 LG전자의 옵티머스G 및 옵티머스LTE, 옵티머스뷰 등의 카메라에 탑재된 타임머신 기능과 유사하지만 촬영 옵션을 설정할 수 있고 촬영 후 처리 등의 가능을 제공하여 좀 더 재미있는 타임머신 카메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앱을 실행하면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Photo>' 메뉴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Setting>' 메뉴가 보인다. 일단 설정에 어떤 기능이 있는 지 보자. 시계바늘이 거꾸로 돌아가는 듯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Setting 화면의 가장 위에 있는 'Cut Setting' 옵션은 한번 셔터를 누를 때 몇장의 사진을 촬영할 것인지 정하는 메뉴이다. 좌측 그림을 보면 왼쪽에 2가 오른쪽에는 1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셔터를 누르기 전에 2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셔터를 누른 후 1장의 사진을 촬영한다는 의미이다. 좌우의 화살표를 터치하여 셔터를 누르기 전에 3장, 후에 3장까지 설정할 수 있다.
'셔터 사운드'를 Off 시키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막상 off로 설정해도 셔터 소리가 난다. 버그인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 설정한 것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버전은 V1.0으로 처음 선보이는 것이며, 아이폰 등에서 사용되는 IOS용으로도 곧 출시한다고 한다.
사진을 촬영하는 화면에는 간단한 기능 만을 제공한다. 플래시를 켜고 끄는 기능, 설정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상단에 제공되고, 아래에는 갤럴리 이동, 셔터 버튼,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촬영한 사진은 '모두 따로 저장'을 하거나 보고 있는 사진 만 저장하는 '이것 만 저장'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촬영한 사진들을 하나의 사진으로 모아서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부분이 LG전자의 옵티머스폰의 타임머신 카메라와 가장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합쳐서 저장' 기능은 촬영된 사진의 매수를 담을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 위와 같이 4장인 경우에는 4장을 담을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 3장인 경우에는 해당 매수에 맞는 틀을 여러가지로 제공한다.
각각 저장하는 방법에 따라서 사진의 해상도가 달라진다. '모두 따로 저장'으로 저장한 사진은 '240x320'의 해상도로 저정되고, '이것만 저장'으로 저장하면 '480x640', '합쳐서 저장'으로 만든 사진은 '350x350'의 사이즈로 저장이 된다. 테스트한 기기가 옵티머스뷰2이고 카메라 해상도가 800만화소를 자랑하지만 ‘시간을 담는 카메라’ 앱은 빠른 촬영을 위해서인지 고해상도를 지원하지는 않고 있다.
이제 첫번째 버전인 ‘시간을 담는 카메라’는 별다른 버그나 오류 없이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많은 이에게 유용한 카메라 앱으로 자리잡기에 부족한 점들도 보이긴 하지만 고해상도의 사진이 필요없고 기존의 카메라보다 빠르게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사용해 볼 만 한 앱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