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광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되어 가고 있다. 얼마전에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광고 포스트(스폰서 포스트)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집행할 수 있고 아직은 가격이 저렴하여 한번쯤 눈여겨 볼 만한 광고다.
광고 포스트란, 페이스북에 작성한 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광고이다. 위 그림과 같이 글 아래에 '홍보'라는 메뉴가 나타나고 이 메뉴를 클릭하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이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면 페이스북 자체가 광고 판이 될 거라는 지적이 있지만 막상 이용해보니 그리 걱정할 만큼 많이 뿌려주지는 않았다.
'홍보'를 클릭하면 간단한 안내를 표시하고 [홍보 비용 지불하기]를 클릭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현재
홍보 포스트 가격은 3.5달러로 한화로 약 3,900원 정도 한다. 이전에 페이스북에서 신용카드로 어떤 결제라도 한 적이 있는 경우 [홍보 비용 지불하기]를 클릭하면 묻는 화면이 없이 바로 결제가 되어 버린다.
한번 결제하면 다음번에는 묻지 않고 해당 계좌에서 바로 결제되므로 주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 된다. 국내의 일반적인 결제 과정보다 훨씬 간단하여 편리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생각하여 신중하게 [구매하기]를 클릭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게임 등에서 결제를 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크레딧 35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며, 구매한 크레딧을 '중요한 게시물 홍보하기'에 이용한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해당 글 아래에는 'Sponsored'라는 표시가 붙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광고 포스트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이 글이 보여질 지 지켜보자. 3,900원의 광고비가 아깝지 않아야 할텐데...
약 6시간 반이 지나자 페이스북에서 '이제 홍보된 게시물의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다. 해당 글의 광고 성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해당 메시지를 클릭했다.
좀 전까지 일반 텍스트에 지나지 않았던 'Sponsored'라는 글씨에 링크가 걸렸다. 링크를 클릭하자 위와 같이 간단한 그래프 하나가 표시된다.
광고 포스트 효과
일반적인 표시 : 18%, 광고를 통한 표시 : 82%, 약 5.5배 더 노출!!
정확하게 몇번이 노출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광고를 한 덕분에 일반적인 표시에 비해 5.5배 가량 더 많은 조회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3,900원이 효과가 있었다고 봐야 할까?
다른사람의 계정으로도 확인해봐야겠지만 좀 더 조회가 되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좋아요' 하던 분들 말고 잘 모르는 분들도 '좋아요'를 해 주었으니 말이다. 휴일인데도 이런 재미없고 타깃이 한정적인 포스트에 '좋아요'가 더 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