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닷컴... 케텔, 하이텔을 거쳐서 한미르, 파란 까지..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털어 이 만한 역사를 가진 서비스도 없었을 것이다.
그 서비스가 이제 명을 다하고 역사로 사라진다. 여러가지 말들이 있겠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파란닷컴 서비스를 이용하던 분들일 것이다.
파란닷컴 이용자 중 대부분은 이메일 서비스와 푸딩과 같은 스마트폰 앱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파란메일은 초창기에 무료 문자 등을 포함해서 무척 편리하게 이용한 서비스이다.
나도 2005년 무렵부터 이용해 왔으니 정말 오래되었고 메일도 무척이나 많다. 그것을 어떻게 버릴 수 있겠는가! 다행히도 파란메일은 다음메일로 이전이 가능하다. 방법도 그리 복잡하지 않으므로 폐쇄되는 7월 31일 이전에 꼭 이전하여 사용하길 바란다.
- 다음(www.daum.net)의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당연하겠지)
- 다음메일에서는 15GB까지 용량을 제공하니 거의 모든 이용자는 불편함없이 이전이 가능하다.
- 이전에 필요한 시간은 3GB 기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단 인터넷 이용이 적은 새벽에 이전하였다.
- 다음메일에서는 15GB까지 용량을 제공하니 거의 모든 이용자는 불편함없이 이전이 가능하다.
- 이전에 필요한 시간은 3GB 기준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단 인터넷 이용이 적은 새벽에 이전하였다.
파란메일 서비스에 로그인하면 상단에 '메일 서비스 종료 및 이전 안내' 라는 메뉴가 보인다.
메뉴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위와 같이 파란메일 종료 안내와 다음으로 이전하는 방법, 그리고 PC로 메일을 벡업 받는 방법 등의 안내가 있다. [다음 메일로 이전 신청하기]를 클릭한다.
이전하기 전에 본인 확인을 위해 파란닷컴의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각 항목에 체크하고 하단 부분에 다음(daum.net)의 아이디를 입력한 후 [에일 이전 신청하기] 클릭.
다음(Daum.net)의 본인 인증을 위해 로그인 창이 뜬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다음 과정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입력한 정보로 이전할 것인 지 확인한 후, 변경사항이 있으면 [신청변경]을, 완료하려면 [신청완료] 버튼을 클릭한다.
이전 신청이 완료되었다. [로그아웃 후 창닫기] 라는 버튼을 보니 '이젠 더이상 파란닷컴을 처다보지 마세요' 라는 파란닷컴 관계자의 메시지라고 느껴져서 씁쓸한 생각이 든다.
메일서비스 이전 신청을 완료하고 난 후에 파란메일에서는 읽기 만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후 다음메일을 살펴보면 조금씩 파란메일이 이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약 3시간이 지나서 거의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전한 용량은 약 3GB이다. 이전된 메일함 앞에는 '파란_'이라는 단어가 추가되어 있어서 기존의 다음메일과 구분할 수 있다.
이제 @paran.com 으로 보내지는 메일이 다음메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다음메일에 들어오는 이메일이 파란메일에도 똑같이 들어오고 있다. 물론 파란메일은 읽기 밖에는 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이용해오던 서비스가 사라지고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그나마 이전이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