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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뷰] 꼼꼼함이 빛나는 디자인 - 옵티머스뷰(Vu) 디자인 리뷰

명섭이 2012. 4. 6. 09:32


옵티머스뷰가 처음 세상에 나올 때 4:3의 비율은 정말이지 도전 그 자체였다. 또한 이 도전은 무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나도 성공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지금 몇주간 사용하면서 무척 시원한 화면에 매료되어 누구에게나 자랑을 할 정도다.


옵티머스뷰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낯설고 신기해 하면서 하나같이 이런 얘기를 한다.

이게 뭐야? 갤럭시노트야?
너무 크다.. 그런데 좀...

그러면서 계속 만지작 만지작... 조금 후에 하는 말,

와~ 좋다.


옵티머스뷰는 독특한 가로세로 비율과 크기로 처음 만져볼때는 어색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5분.. 10분.. 만지면 만질수록 느낌이 좋고 웬지 편안하다. 이것은 화면비율의 안정감이 첫번째일 것이고, 곳곳에 숨어있는 디자인의 꼼꼼한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큰 사각형 모양의 옵티머스뷰는 최소화한 버튼과 프라다폰3에서 이어지는 둥근 모양의 버튼들이 인상적이며, 무척 가벼운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뷰를 처음 보면 각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서인지 모서리가 각져있지 않고 조금 다른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보니 앞면만 둥근게 아니라 앞면에서 뒤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부분이 약간 둥글게 처리되어 그리 보였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꼼꼼한 처리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옵티머스뷰의 디자인은 두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앞면과 옆면에 사용한 광이나는 매끈함과 뒷면에 사용한 무광의 불규칙한 패턴이 그것이다. 폰 옆면의 볼륨 버튼 2개는 뒷면의 무광 디자인을 따라서 윤이나는 옆면의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윗면에서는 DMB안테나, 전원버튼, 커버가 있는 USB단자, 퀵메모 버튼, 마이크,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다. 각각의 버튼들은 대부분 이전에 출시한 프라다3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아래면에는 두개의 팔각볼트와 마이크가 있다. 볼트를 마감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켜서 윗면의 둥근 버튼들과 조화를 이루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나름 예쁘기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뒷면은 약간 뜬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져 있다. 그 사이로 스피커를 연상케하는 그물막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것이 더 얇게 보이게 하는 '플로팅 매스'라는 디자인 기법이라고 한다.

옵티머스뷰는 뒷면 커버가 열리지 않는다. 이것은 배터리 교환이 안된다는 것이며 또한 USIM(유심) 카드 등을 뒷면 커버 안쪽에 장착할 수 없다. 유심카드는 옆면에 설치하게 되어 있다. 한번 설치하면 왠만해서는 열 일이 없기 때문에 이 커버는 잘 열리지 않고 동봉하는 작은 핀으로 열 수 있게 되어 있다.

800만화소 카메라는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에 견줄 수 있을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전에 소개한 옵티머스뷰 카메라 편을 참고하시면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겠다. [옵티머스뷰] 아름다운 일몰과 빗방울 사진, 옵티머스뷰 카메라로 담아봤어요.

뒷면에는 위에 소개한 카메라와 스피커 그리고 로고 등이 위치해 있다 확대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프라다3의 사피아노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와 유사한 불규칙한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간단하게 옵티머스뷰의 디자인을 알아보았다. 각 모서리의 꼼꼼한 라운드 처리,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과 패턴들, 일체감을 주기 위한 버튼들까지, 디자인에서는 특별히 지적할 만한 부분이 없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다는 불편함 등은 이미 아이폰에서 제기된 문제이기도 하여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이고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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